[아트코리아방송 =  이재혁 기자] 종로구 새문안로3길에 위치한 갤러리내일에서는 12월 10일~12월 23일까지 김인순 초대전 展이 열리고 있다.

김인순 초대개인전 展
김인순 초대개인전 展

자유분방한 필치가 돋보이는 김인순의 작품은 우리로 하여금 사실 너머의 무언가을 마주하게 한다. 빛과 소리 등의 외재적인 요소를 자신만의 색채로 재해석함과 동시에 외관의 사실 표현과 와해를 통해 생명력과 리듬을 보여주는 것이다. 짙은 남색과 파랑 그리고 갈색으로 표현된 거친 산은 흰 폭포수 또는 안개와 만나며 견고한 구상을 저버리고 화면 속의 리듬감을 생성한다.

김인순 초대개인전 展
김인순 초대개인전 展

김인순 작가는  “모든 생명을 품은 자연은 끊임없는 움직임 속에서 스스로 살아있음을 증명한다. 움직임에는 생기에 찬 소리가 있고 나는 그 소리를 본다. 생명의 원초적인 기운을 느낄 때 나의 몸짓은 작업과정에서 생성되는 우연성의 어느 순간을 포착하기 시작한다. 나의 몸짓은 정적인 대상으로부터 동적인 리듬감을 찾아내면서, 자아와 타자 사이에서 생동하는 생명의 기운을 추적한다. 나의 내면으로부터 용솟음치는 생동의 기운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생명의 에너지를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을 통해, 캔버스 위의 산이 탄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인순 초대개인전 展
김인순 초대개인전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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