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시 종로구 평창 36길에 위치한 금보성아트센터에서는 2021년 11월 19일 – 11월 28일까지 휴일없이 전시되고 있는 현장을 19일 오후 잠시 들려 스케치 하였다.

금혜정 작-의문의 단서 #17
송석우 작-Wandering Wondering 14

참여작가에는 오브제와 언캐니에 금혜정, 송석우, 원범식, 윤진영, 이지영, 임안나 작가, 사물의 패러독스에 김규식 박경태 이건영 이고은 이원철 이정록 최원석 작가, 일상의 단상에 김미경 방병상 배진희 이익재 이지안 황진수 작가가 참여했다.

원범식 작-Archisculpture 011
임안나 작-Rehearssal of anxicty Sccnc #3

전시감독인 손영실 경일대 교수는 “매체 미학 박사는 본 전시는 팬데믹 상황 이후 인간, 자연, 사회를 지탱해 온 시스템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현대인들이 이전의 사고 혹은 지각 방식을 재고하게 된 것에 초점을 맞춰 “오늘날 사진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라는 질문에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디지털 사진은 사진의 기본 개념들을 위협하며 사진과 다른 예술 매체 간의 접합 혹은 인용을 통해 변형, 분화,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좀 더 상징적으로 처리하고 접근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사건과 현상의 기저에 있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접근해갔다. 동시대 작가들의 사진 매체를 대하는 태도는 실재, 그 자체에 관한 논의에서 ‘어떻게 그것을 변형시키는가’ 로 중심축이 놓이고 있다. 우리 삶 속에 틈을 만들며 스며든, 기술적, 경제적, 문화적, 환경적 요인들을 반영한 사진들은 이러한 변화의 징후들을 드러내고 있다.
전시는 ‘오브제와 언캐니’, ‘사물의 패러독스’, ‘일상에 대한 단상’의 세 개 섹션으로 이뤄지며 동시대 한국 현대 사진에 나타난 사물, 기억, 공간에 대한 지각 변화의 층위를 현재의 상황과 병렬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윤진영 작-Reversal of Dominance101
이지영 작-Meditation

작가들은 낯선 두려움, 즉 우리에게 친숙한 대상이 다르게 느껴지는 순간에 발생하는 양가적 감정을 오브제로 표현하며 탈 중심성과 다양성, 타자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관람자의 지각 영역을 자극하고 있다.

금보성아트센터 ‘PHOTO + SHIFT’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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