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재혁 기자] 종로구 돈화문로에 위치한 돈화문갤러리에서는 2021년 11월 10일~22일까지 김철우 기획초대전 '길 위에서 그리다'전이 열리고 있는 현장을 11월 17일 전시장을 찾았다.

서울역_WaterColor on Paper_770x350_2020
선암사_WaterColor on Canvas_162x112_2020

김철우는 그의 작업 대부분은 작업실이 아닌 산과 들, 자연의 풍경을 그린다고 했다. 그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산을 찾아 다니고 그림을 그리지 않는 일상에서도 자주 산행과 여행을 해 왔다고 한다. 그래서 먼 길을 걸어서 다니고 늘 작업 도구를 챙겨 산에 오르기를 즐겨하며, 작업 방법에 있어서도 디지털이나 새로운 매체를 사용하기 보다는 직접적인 느낌을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을 그와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성산일출봉_WaterColor on Canvas_400x180_2020
일출봉_WaterColor on Paper_575x385_2019

예술과 일상은 그의 삶 자체이자, 그가 살고있는 자연에 대한 감각적 교감이었고, 물질로서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이 과정에 대한 행위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의 작업은 현대미술에서 흔히 노출되는 현학적 논리나 거대한 작품 스케일 같은 과도한 제스처가 없고 다만, 대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그의 시야 안으로 들어온 세계와 교감하였던 기록으로 그의 작품에 녹아 있었다.

장수대_WaterColor on Paper_575x385_2020

김철우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 홍익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제3갤러리, 현대아트갤러리, 갤러리예나르, 경인미술관, 덕원갤러리, 인사아트갤러리, 갤러리메이준, 예술의 전당, 갤러리330에서 개인전과 1983년부터 150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잠여하였다.

포대능선 Watercolor on canvas 162x112cm 2020

주요단체전으로는 제작그룹전, 현대수채화전, 서울현대미술제, 아시아수채화연맹전 등이 있고 서울산업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대진대학교, 배제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아시아수채화연맹전, 성북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철우 기획초대전 ‘길 위에서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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