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미키 '아이 엠 미(I AM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루시, 지수연, 엘리, 최유정, 리나, 세이, 루아, 김도연) 2021.11.18 제공  판타지오뮤직
위키미키 '아이 엠 미(I AM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루시, 지수연, 엘리, 최유정, 리나, 세이, 루아, 김도연) 2021.11.18 제공 판타지오뮤직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1년 1개월' 데뷔 이후 가장 긴 공백기를 깨고 그룹 위키미키가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연습에 연습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과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만든 앨범이 바로  '아이 엠 미.'(I AM ME.)였다. 

 

위키미키가 지난 18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엠 미.'(I AM M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올해로 데뷔 4주년, 위키미키는 이번 컴백에 유독 많은 공을 들였다. 그만큼 공백기도 길어졌다. 지수연은 "저희가 좀 더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고, 회사와 어떻게 하면 위키미키 매력을 매력을 더 보일 수 있는 앨범을 만들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길어진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에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아이 엠 미.'에는 유독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다. 위키미키 멤버들이 가수로서의 '나'뿐만 아니 20대의 '나'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기에 자신들의 솔직함이 더욱 빛이 난다. 지수연의 작사를 비롯, 김도연이 전체적인 앨범 콘셉트와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위키미키 멤버 전원이 무드 필름에 담긴 내레이션의 작성과 녹음을 진행해 앨범 곳곳에서 멤버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위키미키 '아이 엠 미(I AM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김도연) 2021.11.18 제공  판타지오뮤직
위키미키 '아이 엠 미(I AM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김도연) 2021.11.18 제공 판타지오뮤직

김도연은 "가장 위키미키다운 모습을 담아보고자 노력했다. 멤버들의 매력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줄 아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어 예뻐보였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멤버들의 참여도가 무척 높다. 저희들만의 색깔과 에너지가 어느 때보다 잘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 엠 미.'는 말 그대로 '나는 나'라는 뜻이다. 지금 자신의 색을 아직 찾이 못했거나 자신의 색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이대로도 괜찮고 충분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무드 필름에 멤버들이 내레이션을 할 때 멤버들이 직접 느꼈던 것을 썼으면 좋겠다고 했고, (그것) 너무 잘 써줘서 제가 생각했던 스토리라인 그대로 표현이 잘된 것 같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세이도 "멤버들의 청춘을 앨범에 담아내는 것이 가장 위키미키다운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우면서 가장 고민이 많을 시기에 저희와 같은 청춘에 겪은 고민, 혼란스러운 감정, 함께할 때 그 감정을 헤쳐 나가는 희망을 무드 필름을 통해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위키미키 '아이 엠 미(I AM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세이) 2021.11.18 제공 판타지오뮤직​
​위키미키 '아이 엠 미(I AM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세이) 2021.11.18 제공 판타지오뮤직​

위키미키의 '아이 엠 미.'에는 타이틀곡 'Siesta'(시에스타)를 비롯해 'Who am I'(후 엠 아이), 'Luminous'(루미너스), 'Sweet Winter'(스위트 윈터), 'First Dream'(퍼스트 드림), 'One Day'(원 데이) 등 높은 완성도와 다양한 장르의 6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시에스타'는 일렉트로닉과 딥하우스의 요소를 담은 팝 장르의 곡이다.  'La La La Siesta'(라 라 라 시에스타) 등의 파트로 대중의 귀를 매료시키며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스페인어로 '낮잠'이라는 뜻을 지닌 '시에스타'에 위키미키는 오랜 잠에서 깬 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포부를 담아냈다.

 

이 밖에도 트랩 장르 팝 곡 '스위트 윈터', 지수연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감성 신스팝 '원 데이' 등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들이 하이라이트 구간만으로 완성도를 보증한다. 이에 위키미키가 선보일 '아이 엠 미.'의 다채로운 색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최유정은 타이틀곡 '시에스타'에 대해 '위키미키의 정체성을 색깔로 표현한 곡'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시에스타'는 낮잠, 낮잠 자는 시간을 뜻하는데 일상속 낮잠이 활력을 불어넣어 주듯 위키미키가 오랜 낮잠에서 깨어나서 더 큰 도약을 하겠다는 포부와 바람을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위키미키 '아이 엠 미(I AM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루아) 2021.11.18 제공  판타지오뮤직
위키미키 '아이 엠 미(I AM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루아) 2021.11.18 제공 판타지오뮤직

'시에스타'의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위키미키의 음악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엿볼 수 있다. 정체성의 혼란 끝에 밝은 미래만 바라보기로한 위키미키를 판타지적인 요소를 통해 키치하게 표현했다. 루아는 "저희 색깔을 찾아가는 노래이다. 뮤직비디오에서 보면 하얀색 옷을 입었다가 점점 컬러가 있는 옷으로 바뀐다. 저희 정체성을 색깔로 표현한 노래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스위트 윈터'와 '원 데이' 2곡의 작사에 참여한 지수연은 "(멤버들) 디렉을 본게 '원 데이'가 처음이었다. 멤버들 보컬 특색을 좀 더 캐치할 수 있었는데 다음에 곡을 만들게 된다면 잘 분배해보겠다"는 각오를 더했다. 

 

멤버들이 의견이 가장 강하게 반영된 곡은 '후 엠 아이'였다. 멤버들이 곡에 어울리는 안무 스타일에 의견을 냈다. 김도연은 "'후 엠 아이'를 처음 들었을 때 안무를 정말 멋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가 몽환적이고 유니크해서 보깅이라는 장르가 잘 어울릴 것 같았다"라며 "멤버 중에서도 보깅 장르를 생각한 경우가 꽤 있었다. 너무 멋진 퍼포먼스가 나왔다"면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키미키는 앞으로 나올 새로운 앨범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픈 마음도 보여줬다. 최유정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사에 참여해보고 싶다. 원래 글쓰고 시 쓰는 것 좋아하기도 하고, 평소에 가사도 써 보고 있다"고 했고, 세이는 "저도 가사에 참여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수연 언니 멜로디와 제 가사로 팬송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더했다. 

 

위키미키 '아이 엠 미(I AM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사진 위 왼쪽부터 김도연, 루시, 루아, 리나 / 사진 아래 왼쪽부터 세이, 엘리, 지수연, 최유정) 2021.11.18 제공 판타지오뮤직
위키미키 '아이 엠 미(I AM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사진 위 왼쪽부터 김도연, 루시, 루아, 리나 / 사진 아래 왼쪽부터 세이, 엘리, 지수연, 최유정) 2021.11.18 제공 판타지오뮤직

위키미키는 이범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김도연은 "솔직한 저희들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실거라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목표"임을 강조했다. 

 

최유정은 "'믿고 듣는 위키미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좋은 노래들로 꽉 차 있다. 앞으로의 앨범을 통해서도 믿고 듣는 위키미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데뷔 4주년을 맞은 위키미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들의 모습을 담아낸 '아이 엠 미.'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계속될 위키미키의 음악적 성장에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