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한남동 가나아트 사운즈에서는 11월 16일~11월 30일까지 마리킴 개인전 'Song For Nobody'가 전시되고 있는 오픈 일에 김종근 미술평론가와 4시에 약속을 하고 한남동 가나아트 사운즈에 도착하니 많은 마리킴의 팬들과 축하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 바로 김종근 미술평론가와 마리킴의 인터뷰로 들어갔다.
김종근 미술평론가가 전 가나 전시회에서는 거장들에 대한 오마주 같은 것들이 아주 주종을 이루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예쁜소녀들, 아름다운 꽃들이 전부 다 소녀들 머리 위에 올려 있어요. 이 소녀와 꽃은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묻는 질문에
"전통적인 미술에서 꽃그림 하면 정물이나 풍경화가 많잖아요. 그런 형태가 조금 수동적이라고 생각이 됐어요.
그래서 꽃의 능동적인 형태, 그리고 전통적인 그림에서 꽃이 사용됐던 것과 좀 다른 작품들을 해서
그런 정물이나 풍경과는 굉장히 다른 어떤 좀 다르게 불릴 수 있는 그런 그림을 한번 소개해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번에는 마리킴이 이전을 보여 줬던 그런 작품들과는 약간 형식을 약간 달리해서 정말 꽃 자체가 완벽한 회화의 중심이고, 주요한 모티브로 이런 것들을 할 생각을 했고 또 왜 이런 것을 하는지 이야기 해 달라는 김종근 미술평론가의 질문에 마리킴은
"본인이 가끔 꽃을 소재로 사용하긴 하는데 그때마다 굉장히 인기가 있었는데, 그녀는 본인의 작품에서 항상 미래지향적인 점을 바라보고 그런 것을 좀 추가했는데 꽃에 약간 수동적인 이미지가 좀 안 맞다는 생각이 왠지 들었다고 한다.
그때 마리킴이 'Song For Nobody' 라는 시를 읽게 되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그 시에서는 꽃이 혼자 노래하고, 꽃이 수동적인 형태가 아니고 좀 자아가 있게 느껴져서 그런 형식의 꽃을 한번 회화에 담아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렇게 꽃을 주제로 해서 작업을 정말 아주 예쁘게 그리고 사람들이 보면 아주 유혹적 일만큼 장식적이고 예쁘고 화려한데 다음엔 어떤 작업을 하고 싶으신지? 묻는 질문에
"아마 근 미래에는 제가 시작을 했었던 그 마스터피스 오마주를 한번 더 하려고 하는데요. 전에 전시에서 인물들을 오마주를 했다면 이번에는 풍경을 오마주를 할 텐데 어떻게 제 그림과 풍경이 이어지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지만, 그것은 전시해서 보시기 바란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 그림들 통해서 보는 사람들은 어떤 것을 보고 느끼고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시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마스터피스 전시를 통해서는 실지 그 그림들 보려면 프랑스 루브르에 가야 되고 또 어딘가에 가야 되잖아요. 그 그림을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서 쉽게 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다는 그런 점을 좀 보여드리고 싶었고, 제가 미술을 전공을 하지 않았지만 그런 회화의 기법들을 다 자연스럽게 소화해서 제 그림 작품에 묻어 낼 수 있는 거를 보여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런 감상 포인트를 잘 보시고 그림을 한 번 더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마리킴은 Eyedoll의 큰 눈을 통해 환상의 세계와 현실을 이어주는 창을 표현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Eyedoll과 함께 꽃에 대한 탐구를 묘사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작가는 화병에 꽂혀 테이블 위의 관람의 대상이 아니고, 누구도 아닌 스스로를 위해 노래하는 주체적인 꽃이 되길 바란다고 얘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