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는 2021년 11월 9일(화) ~ 11월 28일(일)까지 박종용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김종근 미술평론가와 박종용 작가와의 인터뷰를 위해 11월 9일 오후 1시 오픈일에 세종문화회관 갤러리를 찾았다.

박종용 작가
박종용 작가
박종용 작가와 김종근 미술평론가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박종용 작가와 김종근 미술평론가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종근 미술평론가와 진행한 인터뷰는 박종용 작가의 작품에 대한 박종용 화백의 각종 '만유(萬有) 결’ 작품 50점(결의 교향곡)으로서, 박종용 예술의 정수이자 총체적 결정판인 다양한 ‘만유(萬有) 결’에 대한 질문과 설명, 200호 대작의 ‘결’ 시리즈 10점의 출품된 과정과 설명, 작가가 작업 해 온 과정에 대한 질문, 독특한 물을 이용하여 하얀 점을 그리는 과정에서의 전문적인 작업처리 능력에 대한 질문에 이어 2관에서의 컬렉션에 대한 질문이 진행되었다.

어느 컬렉터와 화가의 그림이야기 박종용 개인전
박종용 결(음, 양)
박종용 결(음, 양)

컬렉터의 시선과 미감이 담긴 ‘어느 컬렉터의 이야기’ 파트와, 그가 평생 예술적 동반자로 삼았던 화가 박종용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어느 화가의 이야기’ 파트로 전시가 구성되어 컬렉터와 화가 사이의 따듯한 이야기도 함께 소개한다.

박종용 결(성모마리아)
박종용 결(성모마리아)

‘인물을 그리다’와 ‘자연을 담다’ 섹션에서는 1900년대 중반 활동한 김흥수, 남관, 박영선, 권옥연, 김두환, 김영덕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일본 등 국외에서 서양화를 배운 작가들이 활동을 시작했던 시기의 작품으로, 서양적 원근법과 색채 명암법을 사용하여 사실적인 표현을 중시하면서도 한국의 정감을 살린 표현이 담겨있다. 또한 당시 화단에 유행한 추상 표현주의와 조형적인 실험도 병행하였는데, 이러한 양상이 잘 드러난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종용 결의 단청
박종용 결의 단청

‘새로움을 시도하다’ 에서는 기계적, 기하하적 표현 등 추상적인 그림을 그린 김환기, 윤형근, 이우환, 이응노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 작가들은 앞서 두 섹션에서 소개한 작가들과 동일한 시대에 작품 활동을 했지만, 대상의 형태를 구체화하지 않고 개성적인 표현법을 사용하여 관객들은 동시대에 두 화풍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박종용 결
박종용 결

‘다양함을 확장하다’ 섹션에서는 재료 및 표현, 주제 등에서 다양함을 표현한 강익중, 이두식, 이배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 작가들은 1900년대 중반에 태어나 전쟁 이후 급속한 경제 발전과 1980년대 후반 다원화된 시대를 경험한 세대들로, 이들의 작품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면서 장르의 융합과 재료의 발견, 소재의 다양화 등에 대해 고민한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가 잘 드러나 있다.

박종용 결의 빛
박종용 결의 빛
박종용 결의 빛
박종용 결의 빛

박종용 화백은 동서울미술관장(1986〜1988), 서울역사 프라자미술관장(1989〜1992),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한국화. 2016. 8), 충청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장)(한국화. 2019. 6),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한국화. 2020. 3)을 역임했으며 현재 내설악백공미술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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