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한국화가 이오성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이 삼청로 입구에 위치한 금호미술관에서 2021년 10월 28일~11월 7일까지 열리고 있는 오프닝 현장을 김종근 미술평론가와 온인주 아나운서가 동행했다.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온인주 아나운서가 여행의 목적지를 집으로 가는 길로 정했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오성 작가는 "신이 저희를 만들고 삶의 여정이 그 분께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깊은 신앙심을 작품에 여실히 드러냈음을 말했다.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우리의 삶의 여정이 여행이고 최종 목적지가 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데 집이란 안식처를 의미하는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이 작가는 "제 작업들을 보면 원형 캠버스가 하늘을 향해 있고, 저 높은 곳에 계시는 그 분을 생각하면서 작업했다."고 답했다.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 작가는 이어진 질문에서 "신앙은 한 사람의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제가 그리는 작품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오성 작가는 2년전 프랑스 파리와 문파인 아츠에서의 개인전 이후 작품이 간결해 지고 더 심화되고 서정적인 자연을 향한 동화같은 한국화 작품 15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오성은 2016년부터 일상에서 느끼는 감사와 소망을 담아 ‘우리들의 노래(Our Songs)’라는 주제로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하루 하루를 우리들의 집으로, 창조주께로 나아0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하며 원형 캔버스에 집으로 가는 장면을 담고 있다.

한국화가 이오성 작품 앞에 서면 그녀의 작품에서 풍겨나오는 사랑과 평화,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가슴을 환하게 비추는 듯 따뜻하고 평화로운 이야기를 담아내는 힐링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우리에게 마치 짧은 시 한 편을 읽은 것과 같은 서정적 감정을 선물하고 그다지 종교적인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도 그녀의 작품에는 성경의 내용을 해석한 스토리를 담아 종교적 세계관이 녹아있다.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그 작품들은 마치 한 없이 연약하고 나약한 인간의 간절한 기도처럼 아름답고 숭고하며 포근하고 평화로운 곳에 정착한 듯한 느낌을 강렬히 발산하고 있다.

김종근 미술평론가
김종근 미술평론가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전시평론에서 "이오성 작가 작품의 매력은 서정적이고 자연적이면서도 그 바탕에 깔고 있는 창조주를 향한 깊고 오묘한 사랑에 대한 세레나데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이오성 작가의 작품에서 이야기 하는 노래"라고 평했다.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오성 16회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이오성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조소부전공 후 동대학원 한국화 전공 석사 졸업, 동대학원 동양화 전공 박사 졸업 후 16회 개인전과 80여 회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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