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장동광 추진단장 인터뷰

 

[아트코리아방송 = 김달진 기자]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도자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려온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올해로 11회를 맞이한다. 이번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다시 쓰다 Re: Star’라는 주제를 가지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속 도자예술의 역할과 의미를 재정립한다. 전시는 이천, 여주, 광주 그리고 온라인플랫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되며,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이천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메인행사는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국제공모전’, ‘네덜란드 국가초청전’, ‘대상작가 초대전’, ‘이천 특별전_『다시, 흙-모래-자갈(어린이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국제공모전’은 27개국 69명의 76작품이 전시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예술가 참여가 이루어지며 온라인과 실물 심사 두차례로 선전된 작품을 4개 권역별 전시공간으로 구성했다 ‘네덜란드현대도예전’에서는 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0명의 네덜란드 작가 및 기업의 현대도예 작품이 소개된다.

2021 국제공모전 금상-다리엔 아리코스키 존슨 '파편화된 틀'

‘대상작가 초대전’은 2019년 도자비엔날레 국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팁 톨랜드(Tip Toland)’작가의 특별 초청 전시를 말한다. 팁 톨랜드는 정신적인 행로에서 마주하게 되는 ‘자아’의 모든 양상에 대해 탐구하고 이를 극사실작품으로 드러낸다. 본 전시에서는 그의 신작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네덜란드현대도예전 전시작품

여주에서는 ‘여주 특별전Ⅰ- 경기도자 온라인 페어 연계 『회복, 공간을 그리다』’와 ‘여주 특별전Ⅱ-어린이 전시 『작은 예술가를 위한 집』’로 나뉘어 전시가 진행된다. 전자는 ‘경기도자 온라인 페어’에 참여한 국내 작가를 집중 소개하고, 그들의 작품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연계하여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전시이다. 후자는 어린이 전시로, 어린이들이 집이란 공간 안에서 다양한 도자 예술 작품을 접하며,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놀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네덜란드현대도예전

광주에서도 두 가지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첫 번째 전시는 ‘광주 특별전Ⅰ-『코발트블루 : 조선후기 문방풍경』’이다. 이 전시에서는 조선후기 문인들과 도자 문화와 더불어 청화백자, 회화병풍, 미디어아트 등 70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2001 공모전 대상-로손 오예칸 '치유하는  존재'

두 번째 전시는 ‘광주 특별전 Ⅱ- 『코발트블루 : 예술을 물들이다』’로, 온라인 전시이다. 이를 통해, 코발트블루라는 안료가 어떠한 기원을 가지고 도자에 쓰이게 되었으며, 또 그 역사가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장동광 추진단장(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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