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금보성 작가는 한글회화의 거장이며 자음과 모음을 풀어 색면과 결합한 추상회화 작가다.
아트코리아방송 대상 수상자 인터뷰를 위해 일행은 2021년 8월 27일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금보성아트센터 관장인 금보성 작가를 찾았다.
한글 회화의 거장이라 일컫는 금보성 작가가 2021년 아트코리아방송이 선정한 작가에 선정되었다. 2021년 아트코리아방송의 심사위원 6인이 선정한 각분야별 19인의 선정작가 중 회화부문 3인 중 한 사람에 금보성 작가가 선정되어 김미영 국장과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금 작가는 어려서부터 시를 쓰고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3 때 본의 아니게 시인으로 등단을 하고 그 이후에 시의 종류 중에 '해체시'가 있는데 문자와 문자, 자음과 모음, 어미와 어간을 분리하는 분리해서 다른 형태의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어떤 그러한 해체시에 일종을 보고서 거기에 색을 올리면은 그림이 되지 않을까? 그런 호기심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그때부터 35년 동안 지속적으로 한글 해체시에 대해 집중해 왔다.
금 작가는 인터뷰에서 “정재한 큰 그림이 무엇이고 내 안에 있는 문화적 유전자가 무엇인가를 연구하고 이것을 표현해 내기 위해서 한글을 차용을 하는데 차용하는 과정 중에 한글이 저를 교정한 것이고, 제가 한글을 어떤 이미지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한글을 계속 그리다 보니까 작업이 저를 계속 끌고 가는 어떤 느낌이 든다.”고 한글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었다.
미술계 지연과 학연이 없는 곳에서 묵묵히 창작활동을 해 온 금 작가는 선교사, 작가로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미국 중국 등을 누볐다. 흩어진 디아스포라를 만나며 위로하고 신앙의 위대함과 존엄에 대한 이야기와 미술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금 작가에 대해 “우리 민족에게 아주 중요한 한글을 다양한 형식과 모양으로 언어 메시지 전달을 시도하는 독특하고 별난 작가로 불리고 있다. 그의 작업들은 단순한 미적 표현에 그치기보다 설치 및 글쓰기로 문학적 의미와 미술이 결합된 미술 형태로의 가치를 지닌 소통언어이다. 그래서 금보성의 회화는 때로 문자와 디자인 방식이 결합한 훌륭한 조형적 가치를 지닌 독창적 언어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하고,“모리스 드니가 ‘회화는 색채로 뒤덮인 하나의 평면’이라고 했지만, 금보성에게 ‘문자’란 하나의 의미이자 설치이며, 상징이며 평면이다.”라고 평했다.
금 작가는 “제게 큰 상을 주신 아트코리아방송 대표님과 또 미술과 관련된 많은 분들이 선정해 주셨는데 부족한 저를 그냥 더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으로 생각하고 참으로 감사드리고 개인적인 걱정도 되기도 하고 두려운 것도 있습니다.
아직은 제가 그 상을 받을 나이가 아닌 것 같은데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더 많은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거 같은데 많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금보성
1966.여수.홍익대 박사과정
한글회화 35년 개인전 62회.
금보성아트센터 관장
한국작가상 선정 대표
방글라데시아 비엔날레 한국관 감독
영월동방채묵전 전시감독
대한민국미술축전 전시감독
국회남북미술전감독
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
춘천조각심포지엄 심사위원
익산한국공예대전 심사위원
부천올해의작가 심사위원장
2020 아트코리아방송 선정작가
현대시 등단
시집7권 상재.
전봉건 문학상 후원
서정시 문학상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