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택시를 타고 김현숙 명인의 작업실에 도착하니 우리옷 문화 연구원 대문 앞, 대문부터가 일반 가정집과는 다름이 느껴진다. 대문 앞에 2개의 돌 문지기와 돌그릇에 담겨 있는 맑은물, 많은 나무들이 빽빽한 정원이 시야에 들어왔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문화원으로 들어가는 돌층계를 올라가 김현숙 명인의 작업실에 들어서니 전통 복식 명인답게 걸려 있는 화려한 의상들이 눈에 들어왔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19세 부터 의상실을 운영했다는 김현숙 명인은 그때부터 옷을 만들다 보니 우리 옷에 대한 관심과 염색에 대해 찾아보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옷을 알기 위해 사찰이나 멋이 담긴 장소는 어느 곳이든 찾아 다니다 한국에서는 비싸서 함부로 구하지 못하는 삼베나 원단들을 연구했다.

김 명인은 어느 날, 갑자기 "천연염색이 21를 주도한다."라는 화두가 갑자기 머리에 떠 올라 그때부터 열심히 염색에 대해 공부하고 찾았으나 아무도 염색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어 문헌이나 서적을 통해 공부하고 옛날 분들을 찾아다니며 많은 노력을 했지만 찾을 수 없었고 결론적으로 느꼈던 것은 직접 염색을 하지 않고서는 답이 없다는 것이었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오랜 연구 노력 끝에 천연염색을 알게 되었고 일반적인 정색을 무너뜨릴 궤(潰)를 써서 색을 무너뜨리는 오방색을 화합하고 조화롭고 나누는 색을 개발하게 되었고 염색을 할 때 자연의 이치를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이랑 한국예청명인진흥회 전승조교
김이랑 한국예청명인진흥회 전승조교

후계자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김 명인은 "내 곁에는 항상 많은 착한 제자들이 많이 따라주어 고맙고, 제 딸이 또 저를 이어 같이 한국예총의 전승조교로 활동하며 이곳에서 저를 도와 부원장으로 노력해 주고 있고, 제 곁에서 오랜 기간동안 같이 하다보니 본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등 제 여식이 있어 행복하다."고 답했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명인의 옷을 주문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에 대해서는 "제가 염색을 할 때는 옷을 입는 사람에 맞게 염색을 해야하고 명인 자신이 열가지 이상의 색을 입혀보고 마음에 드는 색이 나올 때까지 하다보니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며 지금도 바쁜 일상 속에 지내지만 내 직업을 행복하게 생각하고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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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전통 복식 부문 김현숙 명인 '옷이 곧 사람이다'

김현숙

한국예술문화 전통복식 명인
우리 옷 문화연구원 원장
세계 최초 묘법 오방색 염색 발표
자랑스러운 부산인 대상 수상
한국옷 사회교육원 설립문학시대 시인 등단
대한민국 전통 명장 인증
한국예술문화 명인인증 전시회 최우수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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