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달진 기자] 전남 순천에 있는 서양화가 채수평아트팩토리를 방문했다.
작년에 농협쌀창고로 사용했던 공간을 개조하여 1층은 작품을 전시하고 일부를 2층으로 만들어 작품제작을 하는 아트리에로 사용하고 있다. 대지 200평에 건평 60평으로 옆에는 마을회관이 있다. 채수평은 “멸치작가”라는 별명처럼 멸치를 소재로 멸치의 군무,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었다. 우리는 멸치도 생선이냐? 라는 말을 하지만 생선이지만 크기가 작을 따름이다. 멸치는 국민의 물고기이다.
멸치는 생선구경을 변변히 하지못했던 산간벽지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이고 서민적이다. 일반 서민의 밥상에도 옛날 어린시절 도시락 반찬에도 멸치볶음은 대표적이었다.
그의 멸치떼는 원을 구성하거나 일정방향으로 물과 대기를 가리지않고 유영하거나 날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작품에 멸치들은 지점토로 만들거나 금형을 뜬 플라스틱 소재들로 제작되었다.
더러는 눈에 큐빅을 박아 입체감을 살려내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멸치를 세밀하게 그려내는 작업에도 몰두하는데 어지러워질 때가 많다고 했다. 작가는 세종대, 호서대, 전남대 외래교수 강사, 한국미술협회 광양지부장을 역임했고 1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11월초 서울 갤러리이즈 개인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
김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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