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화성시 문화재단이 화성시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이를 축하하고 600명 화성시민의 참여로 더 뜻깊은 의미를 지니게 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천경우 ‘Place of Place’ 전시회를 9월 1일(수)부터 10월 17일(일)까지 로얄엑스(화성시 팔탄면 소재)에서 진행한다.
재단은 앞서 올 5~6월 다양한 연령대와 문화 배경을 보유한 600명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화성시 지도를 그려보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민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하늘에서 내려다본 화성시 모습을 상상해 보고, 도시 지도를 하나의 선으로 그린 뒤 특별한 기억이 담긴 장소의 위치를 점으로 표시해 자신이 속한 도시 이미지와 의미를 되새겼다. 또 예술 작품 제작 과정에 직접 동참해 작품의 일부에 속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간직했다.
이번 전시는 해당 프로젝트의 종착점이자 600명 시민의 참여 결과물로 탄생한 두 점의 조형물과 시민 드로잉 등 작가와 시민의 협업으로 다시 탄생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시민들이 그린 지도의 점과 점은 조형물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켜켜이 쌓이게 되며 지도 안에서 600명의 참여 시민들은 이 가운데 1명의 주인공이 된다.
9월 4일(토)에는 천경우 작가, 조주현 큐레이터 그리고 화성시장이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어린이·성인 대상의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모집으로 진행된다.
Place of Place에서 선보인 두 점의 조형물은 로얄엑스에서 전시가 끝난 뒤 화성시청 로비로 이동돼 설치될 예정이며, 화성시민들과 함께 화성시 안에서 함께 추억을 쌓으며 성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