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작가 리정의 ‘100명의 성공한 화가들의 비밀’2탄 출판기념회가 인사동 마루본관 2층에서 2021년 6월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이현정 아나운서 사회로 시작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작가 리정이 그동안 작가 활동을 해 오면서 알고 지냈던 교수, 작가, 많은 귀빈들이 참석하여 ‘100명의 성공한 화가들의 비밀’2탄 리정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이번 ‘100명의 성공한 화가들의 비밀’2탄 출판기념회는 중세부터 현대미술까지를 다룬 서양 미술사 이야기로 지난 해 11월 5일에 1권이 먼저 출간되고, 2권은 12월에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작가 혼자서 열정의 혼으로 지필을해 온 오늘에야 2탄이 출판하게 되었으며, 총 2권으로 집약된 100명의 예술가들의 일대기에는 지독한 역경 속에서도 힘들게 예술작품을 탄생시킨 그들의 삶 속에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작가들이 배워야 할 점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또한 세계미술시장에서 성공한 미술작가들에게는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도 알 수 있으며 1권에서 다루지 않았던 감성이 충만한 에세이식으로 전개가 되어 예술에 초보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예술지침서이다.
축시
6월에 부르는 노래
정어린
은빛 겨울이 왔다가 그냥 갔다.
열정의 봄도 절뚝이며 지나갔다.
굴곡 넘어, 유수의 시간이 또 갔다.
초록으로 뒤덮인 시베리아의 초원에 누워
천둥소리 몰고 오는 먹구름을 맞으라.
목마른 아프리카의 대지에 서서
누우떼의 행진을 자축하라.
안데스의 고원을 홀로 걸으며
그림자가 따르는 소리를 들으라.
인생은 춥거나 덥거나
아니 혹은 시원하거나 따스했지
그대를 만나 사랑하고
때론 힘겨워 터널을 지날 때도
더러 환희의 언덕을 넘을 때도
햇살은 어둠에서도 반짝이고
골짜기를 지나온 바람은 내 어깨를 다독였지
가난과 고독이 헤진 옷소매를 잡아끌고
영광과 기쁨이 머리끝까지 헤적이면
거기서 인생의 유월이 시작되었지
철모르는 새들이 숲을 지키고
물먹은 물고기들이 강섶에 기대 우는 초여름의 한 날
세상을 맨몸으로 끌어안고 달려온 그대여,
동토의 지평선에서 백야 같은 추억을 상기하라.
노을빛 찬란한 저녁 강가에서 유월의 노래를 부르자.
아 좋은 세월
그토록 좋은 사람의 손을 잡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
그토록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부르며 축배를 들자.
작가 리정은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한 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예술기획을 전공했다. 자연&예술체험학교 ‘숲을 보는 아이들’을 설립하고 국내 최초 어린이 체험미술관을 개관했다. 갤러리와 아트스페이스를 운영했으며, 서울시 장식디자인 심의위원과 선화예술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한국방송신문협회 객원기자와 서울패션공예협동조합 이사,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중앙연수원 교수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6년~2018년 네이버 블러그 ‘미술, 디자인’ 메인 부문 이달의 파워 블러거에 선정되었으며 충청남도미술대전 종합대상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 경력과 현대 시로 등단했으며 현재 에세이 및 칼럼니스트, 미술작가, 아트앤디자인 대표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