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Hosfelt Gallery 에서는 2021년 6월 19일 - 2021년 7월 31일 까지 Alan Rath: 기억하는 알란 라스 展이 개최될 예정이다.
[아트코리아방송 = 김미영 기자] Alan Rath(1959~2020)는 미국의 전자, 운동 및 로봇 조각가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Hosfelt Gallery는 2020년 10월 60세의 나이로 사망한 조각가이자 전자 예술의 선구자인 Alan Rath를 회고하며 그의 35년간의 작품을 조사한다.
Alan Rath는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나 1982년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에서 전기 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졸업 후 보스턴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일했으며 1982년에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로 이사하여 예술적 관심사를 추구했다.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Alan Rath는 전기, 운동 및 로봇 조각을 사용하여 전자 제품을 예술 형식으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Wall Throbber(1998)는 알루미늄, 전자 제품, 스피커 및 조명기구로 만든 장치로, 빨간 공이 부드럽게 튀게 한다. 최근 작품은 기술을 인간화 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이미지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합한다. 작품에서 감시자 VII(2011)는 의인화된 흰색 금속 구조의 양쪽에서 튀어 나온 표현적인 인간 눈의 클로즈업 이미지를 보여주는 두 개의 화면. 그는 사람들이 메시지를 받으면 인간의 자질을 기계에 투사하고 심지어 인격이 있다고 인식하는 데까지 갈 것이라는 그의 가정에서 작업하면서 이러한 조각에 실제와 같은 특성을 부여한다. 이 작업은 표면 아래에 숨어있는 위험을 암시하면서 기술의 잠재력을 축하한다.
형식적으로는 우아하지만 매력적인 조각품에서 Alan Rath는 기술과 인체 및 행동 간의 관계를 탐구 했다. 그는 거의 모든 구성 요소를 직접 설계, 가공 및 프로그래밍 했다.
1985년부터 Rath는 알루미늄, 강철, 전선 및 회로와 같은 기술 재료를 사용하여 컴퓨터로 생성 된 신체 부위의 비디오 애니메이션을 표시하는 음극선관과 함께 작업했다. 눈을 흔드는 것, 손을 흔드는 것, 튀어 나온 혀를 흔드는 입술 등. 일부 조각은 금속케이지, 나무 상자 또는 사진작가의 삼각대와 같은 발견된 요소를 통합했다. 이 모든 초기 작업에서 그들의 내부 작업은 다소 외설적으로 노출된다.
1988년에 그는 오디오 스피커로 조각품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소리를 전달하는 능력보다 움직임에 더 매료되었다. 그들의 움직임은 숨을 내쉬고, 헐떡이며, 진동하고, 쌕쌕거림과 두근거림으로 숨쉬는 것과 비슷하다. 숫자에 대한 그의 열정은 끝없이 숫자를 세거나 π를 암송하거나 달력이나 시계 역할을 하는 조각으로 이어졌다. 그는 자신의 로봇 작품을 개방형 알고리즘으로 프로그래밍 했기 때문에 조각품은 끊임없이 자신의 안무를 수정한다. 1998년 작품은 무인 자동차 기술을 20년까지 성공적으로 예상했다.
Rath의 작품은 하이테크와 하이아트의 뛰어난 조화에서 혁명적이지만, 기술은 항상 조각 자체의 형태 나 개념에 종속된다. 이 작품은 Rath의 의심할 여지없는 기술적 능력을 광고하는 과감한 힌트 없이 매력적인 겸손함을 가지고 있다. 모든 재료 및 디자인 결정은 고려되고 완벽하다. 외모만을 위한 것은 없지만 아무리 기능적이거나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