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Shibuya-ku에 위치한 Blum & Poe미술관에서는 2021년 6월 5일-2021년 8월 7일 까지 Kazumi Nakamura展이 개최될 예정이다.
[아트코리아방송 = 김미영 기자] 카즈미 나카무라 (Kazumi Nakamura)는 1980년대 초에 경력을 시작한 일본 현대 예술가이다. 이후에 그는 그의 세대 중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가 중 한 사람이 되었으며, 그림 공간의 의미를 탐구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을 창조했다.
Blum & Poe는 도쿄에서 활동하는 화가 나카무라 카즈미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것은 나카무라가 Blum & Poe 갤러리와의 세 번째 함께하는 개인전이다. 그가 거의 전시하지 않은 그의 연습의 한 측면인 그의 작품에 초점을 맞춘 첫 번째 작품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부터 진행된 여러 시리즈에서 그림을 종이에 담아낸다. 이러한 병치는 나카무라가 일관된 구성 구조 내에서 무수히 많은 변형을 생성하는 순차적이고 반복적인 방식을 보여준다. 종이에 그려진 대부분의 그림은 제작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며 작업하는 동안 예술가의 마음 상태에 대한 거의 다이어리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
나카무라는 시리즈의 여러 작품 사이에서 나타나는 변형과 불일치를 '차별 이미지'라고 명명했다. 미국과 유럽의 신 표현주의와 병행하여 발전한 일본의'신 회화'환경 속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해진 모티프를 반복적으로 그리는 그의 방법이 등장했다. 그의 작업은 미국 모더니즘의 시각적 언어를 통해 필터링하여 동아시아 모티프와 그림 공간의 묘사를 재해석하는 몇 가지 독특하지만 상호 관련된 작품으로 구성된다. 동시에 나카무라는 유럽계 미국인 회화의 지배적인 담론을 일본 언어로 현지화 함으로써 반대한다.
이 전시에는 1980년대에 시작된 Y 자형 및 대각선 격자 시리즈의 드문 초기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Y 자 모양은 일본지도 제작에서 뽕나무 밭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 기호를 나타낸다. 나카무라에게 있어 자연 지형에 대한 이러한 형식적인 해석은 가족의 집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와 1960년대까지 어머니의 가족이 종사해온 산업인 양잠의 역사적 쇠퇴를 연상시키는 심오한 개인적, 사회 정치적 의미로 가득 차 있다. 반면 대각선 격자 그림의 기하학적 추상은 서구 모더니즘이 작품에 대한 강조를 자급자족 개체로 특징 짓는 정면, 수직-수평 격자와는 대조적으로 고대 일본 두루마리 그림에서 볼 수 있는 대각선 관점을 재해석한 것이다.
조류 형태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드러지게 선보인 두 시리즈에서 되풀이 되는 모티브이다 : 쇼쿠 소초 織 桑 鳥 (피닉스)와 존재하는 새, 둘 다 2000 년대에 시작되었다. 이 두꺼운 질감의 그림에서 Nakamura는 논리적 그리드에서 감정적 추상화로 전환하여 추상적인 새의 기호학적 윤곽을 사용하여 불안정한 존재의 모호성을 나타낸다. 나카무라는 봉황에 대한 개인화된 해석으로 '직조', '뽕나무', '새'에 대한 일본어 문자를 결합하여 신조어 '쇼쿠 소초'(織 桑 鳥)를 만들었다. 이 다른 세상의 새에 대한 다른 신화는 고대 이집트와 중국 역사에서 모두 발견 될 수 있으며, 후자는 19세기 중반부터 길조의 상징으로 일본 문화에 침투했다. 나카무라에게는 이 새의 사후 재생 능력은 그의 생애 역사와 강한 정서적 공명을 가지고 있으며, 양잠의 쇠퇴를 반영하고, 썩어가는 모든 것들이 재생을 달성하기를 바라는 그의 소원을 상징한다.
마찬가지로 Nakamura는 산을 오르고 새가 절정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존재 그림 속의 새를 만들도록 영감을 받았으며, 예술가는 비행의 잠재력을 인류와 다른 모든 존재가 악의적 인 것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도록 촉구했다. 이 그림의 구성은 주로 원형 새 이미지에서 추출한 5 개의 핵심 매트릭스 ( '어머니 유형'이라고도 함)를 기반으로 하는 그의 초기 작업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반복되는 Y를 특징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