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of Doppelganger : Yoon Jin Sub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 종로구 홍지동에 위치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2021년 5월 13일~6월 16일까지 아트 오브 도플갱어 : 윤진섭 (Art of Doppelganger : Yoon Jin Sub)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5월 15일 오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관장과 제41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에 미술평론가이며 전시기획자로 활동해온 윤진섭 평론가를 만나 직접 인터뷰 하기로 하고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 들렸다.
아트 오브 도플갱어 ‘윤진섭’ 제41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1부에서는 2층 김달진 박물관장실에서 미술평론가로 활동해 온 질문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 되었다.
아트 오브 도플갱어 ‘윤진섭’ 제41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2부에서는 1층 전시장에서 창작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윤진섭은 1970년대 이후 지금까지 Wangzie, HanQ, SoSo, Very Funny G.P.S, Dono, Donsu 등 80여 개의 예명을 사용하여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이번 전시는 그간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저서, 육필, 선언문, 사진 등 아카이브와 드로잉 작품 50점으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50여 년간의 연구 활동과 재기 넘치는 창작 활동을 병행해 온 윤진섭의 '비평과 창작'의 만남을 지향한다.
관객은 미술계 안에서 다층적인 활동을 펼친 한 개인의 미시적 시각에서 한국 미술계의 지난 50년간의 흐름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똑같이 생긴 사람’ 정도의 의미로 대중문화에서 통용되는 도플갱어(Doppelgänger)는 독일어로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한다. 윤진섭은 도플갱어로 인식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위치에 서있다. 윤진섭의 ‘평범치 않은 세상’에서 활동은 한우물에 담을 수 없는 광범위한 배경이 있다. 홍익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미학으로 석사학위를, 호주로 유학을 가선 미술사·미술비평으로 세부 전공을 바꿔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로즈 셀라비여, 왜 재채기를 하는가·'가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비평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S.T' 그룹을 중심으로 회화, 판화, 입체, 설치, 퍼포먼스 등 전위적인 작품을 발표한 작가였으며, 비평 활동과 전시기획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과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호남대 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전시기획으로는 '한일현대미술의 단면전'(1995년도 ‘월간미술대상’ 전시기획 부문 대상 수상), '공간의 반란:한국의 입체·설치·퍼포먼스 1967-1995', '서울국제행위예술제(SIPAF, 2000, 2002) 등이 있으며,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 겸 큐레이터(1995, 2000), 제50회 '상파울루비엔날레' 국제전 커미셔너(2002), 제3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전시총감독(2004), 창원조각비엔날레 전시감독 (2016)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행위예술감상법』(대원사,1995), 『미술관에는 문턱이 없다』(재원,1997), 『현대미술의 쟁점과 현장』(미진사, 1997), 『한국 모더니즘 미술연구』(재원, 2000), 『몸의 언어』(터치아트, 2009), 『글로컬리즘과 아시아의 현대미술』(사문난적, 2014) 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Q. 1970년대부터 실제 작품 활동과 퍼포먼스 등 전위적인 활동?
Q. 우리나라 단색화(DANSAEKHWA) 용어의 정착과 확장에 큰 역할을 해왔는데?
Q. 한국 미술계의 전망과 과제는?
Q. 펜데믹시대의 미술은?
게임용어였던 ‘부캐’가 트렌드가 된 오늘날, 이번 ‘Art of Doppelganger’이 인간이 하나의 고정된 정체성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 역동적이고도 열린 정체성을 지닌 끊임없이 변해가는 존재임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윤진섭의 존재는 이러한 지점을 유쾌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한국 미술계에 있어 흔치 않은 경우이다. 다원성을 주장하며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사상과 철학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자유주의자이다. 또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후원회장으로 이번 드로잉 판매금은 잊혀가는 한국미술인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박물관 사업운영비로 전액 운용된다. 전시기간 동안 윤진섭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