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이별이 떠났다' .  제공 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대체불가’ 배우 채시라가 오는 5월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 노영섭)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 애인과의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을 풀어내는 이야기다.


 
채시라는 ‘이별이 떠났다’에서 여자라면 포기할 수 없던 수많은 것들을 엄마로 살기 위해 과감하게 포기했지만, 결국 극심한 마음의 상처로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시킨 서영희 역을 맡았다. 극중 서영희는 바람이 난 남편으로 인해 ‘아내’라는 수식을 빼앗기고, 못난 아들 때문에 ‘엄마’라는 자리마저 작아진 채, 자신을 감출 수 있는 집안에서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내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채시라가 멍한 눈빛과 뭔가에 홀린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벙거지 모자로 눈 밑까지 얼굴을 한껏 가린 채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헐렁한 옷차림을 한 엄마 서영희로 등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더욱이 채시라가 초점 없는 눈동자로 무덤덤하게 어딘가를 바라보는데 이어, 갑자기 눈물을 글썽거리며 울컥하는 표정을 지어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채시라는 이미 전작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흥분을 잘하고 정이 많은 김현숙 역을 맡아 ‘국민 아줌마 신드롬’을 일으켰었다. ‘이별이 떠났다’에서 자신감을 상실한 채 감정을 감추고 숨죽여서 사는 서영희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그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새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 흥행 영화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다. 여기에 ‘여왕의 꽃’,  ‘내조의 여왕’ 등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민식 PD가 7년 만에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오는 5월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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