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가 정규 3집앨범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인피니트(INFINITE)가 1년 4개월 만에 6인 완전체로 돌아왔다.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가 새 앨범인 정규 3집 'TOP SEE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가졌다.

이번 정규 3집 'TOP SEED'는 인트로곡 'Begin'으로 시작해 'Begin Again'로 끝나는 총 12곡이 수록돼 있다. 

R&B 어반, 메탈 록, 팝발라드에 왈츠가 가미된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를 곳곳에 녹여내며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이런 새로운 변화에 대해 동우는 "이번 앨범에서 작곡가분들은 같은데 스타일의 변화는 줬다며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고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다" 고 말했다. 또한 "앨범을 준비하면서 타이틀곡이 두 번이나 바뀔정도로 회사분들과 회의를 거듭하며 고심했고 긴공백기로 인해 팬분들께 많은 선물을 안기고 싶었다" 며 "처음에는 미니앨범으로 준비하다 곡수도 많아지고 욕심도 많아지면서 정규앨범으로 나오게 됐고 멤버들의 많은 노력들이 들어간만큼 보여드리고 같이 교감하고 싶은 앨범" 이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이번 앨범에서는 동우와 엘과 성종이 직접 작사, 작곡, 랩메이킹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낸 솔로곡들이 3곡이나 수록돼 소장가치를 더욱 높였다. 

인피니트가 정규 3집

타이틀곡 'Tell Me'는 인피니트 특유의 감성은 유지하되 미니멀한 사운드와 절제된 보컬로 몽환적이며 세련된 느낌이 더해져 기존의 인피니트와 같은 듯 하면서 완전히 다른 새로운 느낌의 곡이다. 한층 여유로워지고 성숙해진 퍼포먼스 또한 주목할만하다. 

이에 (성규)는 "예전 타이틀곡들은 후렴이나 노래를 할때 좀 더 강한 느낌으로 불렀다면 이번 타이틀곡 'Tell Me'는 최대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힌 느낌으로 노래를 많이 해서 기존의 곡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것" 이라고 말했고, (동우)는 " 개인적인 파트 부분들은 각자의 느낌을 많이 살렸고 안무는 최대한 빼면서 프리스타일부분이 많이 들어간 노래로 퍼포먼스를 놓치지 않았지만 개인 특성을 많이 살린 노래" 라고 덧붙였다.

아웃트로 트랙  'Begin Again' 에서는 인피니트 멤버들이 오랜 시간 곁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힘이 되어준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들로 담아내 진정성을 다했다. 

인티니트가 1년 4개월 만에 정규 3집

우여곡절 끝에 인피니트는 6인조로 재편해서 1년 4개월만에 팬들에게 돌아왔다. 멤버 변화에 따른 나머지 멤버들의 심적 변화도 분명 있었을터 멤버들은 쇼케이스에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털어났다.

먼저 (엘)은 "재계약 이후 6인조가 됐다. 멤버들 각자 성장의 아픔을 겪었고 더 성숙해졌다. 1년 4개월의 공백기동안 기존의 스타일은 유지하되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각자 솔로곡에 도전했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오래간만에 컴백하는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서 늦춰졌지만 정규앨범에 12곡을 꽉 채워서 돌아왔다" 고 했다.

(동우)는 "일단 호야의 선택을 존중했다. 멤버들 각자의 생각이 있었고 그 선택을 존중했다. 이제 6명이 됐고 그동안 성장통을 겪었지만 그만큼 성장을 했고 그 감정들을 이번 앨범에 녹였다. 재정비하는 동안 멤버들 각자 스케줄을 소화했다. 멤버들 각자 아픔이 있었지만 그 아픔을 어떻게 승화시키느냐는 저희들의 몫이었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음악을 공감하고 싶었기때문에 6명이 한뜻을 모았다" 고 밝혔다.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만큼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멤버들의 목표치와 팀 활동과 개인 활동에 대한 멤버들의 의견은 대체로 열정적이었다.

(성종)은 "이번 앨범이 대박났으면 좋겠고 대중성이 있는 곡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밝혔고, (동우)는 "2018년도는 인피니트의 해로 만들고 싶고 완전체로 돌아온 만큼 먼저 팀 활동을 우선으로 두고 다음 개인 활동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언급했다. (성규)는 "인피니트가 콘서트를 안한지 꽤 됐다. 새 앨범도 나왔고 올해 좋은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공연을 준비해서 콘서트 무대에서 많은 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피니트 (엘-성종-성규-성열-우현-동우 . 사진위 왼족부터) 아트코리아방송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9년을 함께 한 인피니트 멤버들에게 '인피니트'가 주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우현)은 "나의 20대를 전부 바친 청춘이며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여서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엘)은 "인피니트는 울타리 같은 존재로 정말 가족같기도 하고 형제 같기도 한 우리 멤버들 사랑한다"는 말로 애정을 나타냈다. (성규)는 "인피니트는 나의 꿈이다. 어려서부터 가수를 꿈꿨고 인피니트를 통해 그 꿈을 이뤘다. 지금도 열심히 그 꿈과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데 인피니트가 없었다면 그 모든 것을 할 수가 없었다" 고 밝혔다.

(성열)은 "지금까지 나를 살아 숨쉬게 한 산소같은 존재" 라고 짧지만 임팩트 있는 답변을 했다. 

(성종)은 "인피니트는 나의 인생이다. 17살 때부터 멤버들과 함께 하며 성장통과 사춘기를 멤버들의 도움으로 극복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끝으로 (동우)는 "인피니트는 나를 더 단단하고 인간답게 만들어준 터닝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인피니트는 이렇듯 힘든 공백기 동안 멤버들이 더욱 하나로 뭉쳐 팀을 6인 체제로 개편한 후 2018년 새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정규 3집 'TOP SEED' 앨범에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과 개성, 이전보다 더욱 성숙해진 인피니트만의 작업물들로 꽉 채워 대중 앞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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