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권민정 작품전 그림에 미치다일시 : 2020년 9월6일-10월10일장소 : 공 갤러리-경기도 일산서구 송산로 387-18‘I WOODMEN U _Artist Statement’‘나무인간 연작(WOODMEN SERIES, 208~2018)’은 자율형상적(auto-figurative) 회화로서, 나무의 옹이와 결에서 신체 형상을 지각하고 발견해왔다.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어 시각화하는 과정을 거쳐 관람자의 지각을 자극하는 전시의 형태로 상호 관계성에 기초한 열린 소통을 모색했다. 이러한 연작은 시·지각과 현대 미
김종근 리뷰장소 : 금보성아트센터-서울시 종로구 평창36길 20일시 : 2020-09-17 ~ 2020-09-26제목 : 김연수 전 : 불안한 공생 Uneasy Symbiosis거미를 그리는 것으로 시작한 두 작가가 있다. 세계적인 여류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거미시리즈 작가가 한 사람, 무엇보다 부르조아는 어머니에 삶에 대한 기억을 통해 인간으로서 여성의 삶은 무엇인가라는 고통스러운 성찰은 그녀의 작품 전반을 지배한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특히 1940년대에 제작한 ‘여자의 집(Femme Maison)’에서는 여성의 신체가
존재의 근원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지적 탐색윤 진 섭(미술평론가 Ⅰ.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김재관(1947- )이 차지하는 위상은 ‘기하학적 추상의 견고한 보루’ 내지는 ‘실천자’라는 말로 묘사할 수 있다. 1967년에 화단에 진출하여 올해로 쉰 네 해째를 맞이하는 그의 경력은 그 자체가 한국 기하학적 추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까닭은 그가 맨 처음 기하학적 추상을 시도한 1967년 무렵을 전후하여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본격적인 기하학적 추상이 출범하였으며, 기하학적 추상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몇몇 작가들 대부분이 후기
소박파 화가인 앙리 루소는 ‘예술가의 스승은 자연’이라고 했다. 화가는 자연에서 모든 것을 배운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꼭 슷ㅇ이 자연뿐 일 필요는 없다. 1960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김수영은 ‘시인의 스승은 현실’이라고 했다.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한 예술가에게 최고의 스승은 현실이라는 것이다. 분명 현실은 화가들에게 그 어떤 표현과 충동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화가들은 그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이렇게 화가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상황을 작가의 독특한 언어나 화법으로 담아낸다.그래서 이번 장범순 작업의 스승은 전적으로
시각에서 촉각으로'보이는 고로 믿는' 시각 중심의 근대 사회는 '스펙터클' 하다. 감각도, 인식도, 신념도 모두 이미지화되어 제시된다. 표준화되고 과장되어 제시되는 이미지로 인해 실재와 실체는 소외당 한다. 실재와 환영과의 경계는 무너진다. 현대인들은 제시된 시각적 이미지에 압도당한다.현대인들의 판단력은 마비되고, 영혼은 상실된다. 현대인은 영혼을 잃었지만,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다. 작가 김완의 '터치'작업은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터치'에서 김완은 갱인적 차원에서는 '경계'를 사회역사적 차원에서는 '신화적 이미지'를 작업 대상으
節制(절제)와 健康(건강)의 아름다움 우리 陶磁美(도자미)를 한 마디로 말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고요하면서도 깨끗하고 굳은 몸과 마음이 주는 아름다움, 바꿔 말하면 소박하거나 자연스럽고 건강하거나 하는 표현까지 포함하는 이러한 미적 특징은 주변 민족이나 다른 문화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 陶磁美(도자미)의 특징이다. 중국·일본이나 서구의 도자기가 다채롭고 화려하다면 우리의 것은 간결하고, 그들의 조형이 웅장하고 정교하다면 한국 도자기는 端雅(단아)하다. 다채롭고 웅장한 것이 우리의 눈을 끌고 소리치며 주인이 되겠다고
소나무의 피부에 자리한 음각의 공간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가) 화면 중심부에 자리한 소나무는 주변의 산과 숲을 뒤로 밀어내며 스스로 직립하고 있다. 올곧게 선 채로 혹은 몸통의 일부만이 가득 다가온다. 더러 누워있거나 꺾여 있기도 하다. 흡사 인간의 움직이는 몸이나 여러 표정과 감정을 동반한 얼굴을 연상시키는 것들이다. 나무는 괴물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우리가 보던 나무와는 다른, 이질적인 변종의 나무와도 같은 것들은 실상 둥치에 난 상처, 뜯겨지거나 삭제된 부분으로 인해 상상되어진 것이다.이 소나무들은 저마다 자신의 몸에 난
예술가에게 있어 가장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단어는 무엇일까?수묵화에서 출발하여 철학적 작품세계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서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한 이춘환 화백의 영혼 속에는 그 향수를 일으키는 “고향”이 있었다. 그간 작가의 30여 년 작품활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정열적이면서 치열하다. 무엇보다 안주하지 않으면서 쉬지 않는 창작활동은 이미 그것만으로도 두 사람의 화가 이름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한 사람은 수화 김환기 또 한 사람은 색채의 마술사 화가 마르크 샤갈이다.초기 샤갈이 유년기의 가난하고 우울한 고향 마을 비테프스크를
朴明仁 '미술평론가·한국미학연구소 대표'예술작품을 추구하는 많은 미술가들이 남다른 창조적 소산(所産)을 창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창조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미학에서는 창조에 대해 많은 논고가 발표되면서 특정 개인에 관계되는 주관적 창조성, 객관적인 상대적 창조성, 인간적 척도에서의 창조성, 그리고 신적인 절대적 창조성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예술작품을 창출해내려는 미술가의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사유로 성립된 주관적 창조성과 인간적 척도에서 귀결되는 창조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독창
미술공모전 지금도 유효한가? ....최근의 명암4회 광주화루공모전/ 대상 3천만원, 최우수상 2천만원, 우수상 3명 각 1천만원/ 광주은행, 국립아시아문화전당2020 전국청년작가미술공모전/ 대상 2천만원...총 7개상 4,500만원/ 남도문화재단19회 송은미술대전/ 대상 2천만원, 우수상 3명 각 1천만원/ 송은문화재단21회 단원미술제선정작가공모전/ 대상 2천만원, 우수상 1천만원/ 안산문화재단2020 가송예술상공모전/ 대상 1천만원, 우수상 700만원/ 가송재단 동화약품18회 겸재진경미술대전/ 대상 1천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다양한 가능성 열려있는 한지공예심 회장 “전통도 트렌드에 발맞춰 변해야”어렸을 때부터 뭔가를 만들고 만지는 것을 좋아했던 심 회장은 현대공예를 먼저 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지에 그리는 민화를 접하게 됐는데, 그때 한지를 만지고 그리다 보니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한지공예를 배우면서 제 적성에도 잘 맞았고 지겹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더욱 한지공예에 빠지게 된 거죠.”한지공예의 멋스러움에 매료된 심 회장은 한지를 이용해 옷과 패션 소품, 그림 병풍, 가구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었으며, 전통 한지
출생-1910. 9. 1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망-1984. 4. 21, 코르도바 국적-아르헨티나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신화와 환상의 세계를 능숙하고 매혹적으로 조화시킨 소설로 널리 알려져 있다.유명한 작가 후안 크루스 바렐라와 미겔 카네를 배출한 아르헨티나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프랑스·영국 등지에서 공부했다. 22세 때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와 일간지 〈나시온 La Nación〉의 예술비평가·통신원으로 여생을 보냈다.첫번째 소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갈라스 Don Galaz de Buenos Aires〉(
출생-1866. 12. 14, 런던 사망-1934. 9. 9, 런던 국적-영국 후기인상주의 미술을 옹호했으며 그 명칭을 지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퀘이커교도의 가문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미술에 대한 그의 관심이 점점 더 커져가자 이탈리아에 가서 회화를 공부하고 미술에 관한 강의를 시작했다. 그의 첫번째 저서인 〈조반니 벨리니 Giovanni Bellini〉는 1899년에 출간되었다. 그뒤 미술평론을 발표했으며 1905년 조슈아 레이놀즈의 〈담화 Discourses〉를 편집해 출간했다. 1905~
최근에 서울시문화상 후보 추천의뢰서 공문을 받았다. 오랜 역사의 서울시문화상이지만 2005년 공식선거법 개정으로 상금은 없어지고 상패만 주어진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명불허전 #2 미술상 수상작가를 말한다 (7.1- 7.14) 전시를 마쳤다. 초대작가는 김보중(전혁림미술상), 송인헌(하인두미술상), 이흥덕(한국작가상), 전지연(오늘의 작가상), 정복수(이중섭미술상) 5인을 초대한 전시였다. 화가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가 갤러리화이트원에서 시상하는 제1회 화이트원 미술상에 선정되어 초대전 (5.23-7.14)을 가졌다.하종현미술문
노동자 해방을 위해 자본론을 쓴 카롤 마르크스의 짐에는 월급 한번 못 받고 착취당한 가정부가 있었다. 저서 ‘에밀’오 근대화교육의 문을 연 장자크 루소는 자녀를 모두 보육원에 보낸 아버지였다.‘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독립선언문을 남긴 토머스 제피슨 미국 3대 대통령은 80명의 노예를 거느렸다. 지식인들의 위선은 인간이 모슨 덩어리의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진행된 13일 그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측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은 충격적이다.박 전 시장이 업무 시간뿐 아니라 퇴근 후에도 고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 3가에 위치한 피카디리 국제미술관(관장 이승근)에서는 2020년 03월 28일 토요일 오전 제20회 이승근 Art Story에서는 ‘김연자 작가’ 초청 인터뷰가 국제미술관에서 이승근 관장과 문총련 박동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이순선 피카디리국제미술관 관장은 “흑피옥과 현대미술전에 참가한 작가들을 매주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에 김연자 작가를 모시게 되었다고 말하고, 흑피옥이 고대문명의 수수께끼라면 김연자 작가도 수수께끼를 상당히 간직하고 계신 분이라 생각되어 알아보기 위해 모셨으며, 김연자 작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대한민국은 조선왕국이 되었습니다. 한, 중, 일 삼국지가 다시 쓰여지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LNG운반선 건조에 대한 자부심은 국민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애국가 자막에 보이는 조선입국 이미지는 마음을 적시고 때론 눈시울을 뜨겁게 합니다. 현장에서 한마음으로 손에 굳은살과 기름때 작업복을 입었던 동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 신화」의 주인공 이라는 자긍심입니다.「청년 멘토」는 자긍심과 눈시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 1등은 세계 1등이라는 자긍심의 선언을 안내하는 멘토가 되고자
내가 꿈꾸는 시골 서당(현재의 공/사교육의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려는 목표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시키는 문화,창의 대안학교)과 생태 문화촌(특화된 시골 마을 공동체)의 전경을 그려보자1, 우선 한켠의 시골 서당에서는 학생들이 자연환경과 함께하는 대안교육에 참여하고 있다.훈장은 오랫동안 외지에서 살면서 여러가지 인생 경험을 해보고 은퇴하여 고향을 찾아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노년의 이 고장 출신 서생일 수도 있다.그가 마을의 아이들을 모아 글과 공예,그림등 그가 좋아했던 것을 가르치며 이런 대안교육을 중요시 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난 잠시 눈을 붙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늙어 있었고, 넌 항상 어린아이일 줄만 알았는데 벌써 어른이 다 되었고, 가수 양희은의 노래 ‘엄마가 딸에게’를 배경으로 한 TV광고가 3년 전 선보여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결혼한 자식의 자식 농사까지 책임진 부모 심정에 특히 중장년층이 깊이 공명했다. 한국의 5060세대는 장성한 자녀의 뒤치다꺼리를 마다하지 않는 부모인 동시에 연로한 부모를 모시는 자식이기도 하다. 자식 교육을 위해 전력투구했지만 지금은 자칫 ‘N포 세대’가 된 자식의 부양까지 책임져야 할지 모른다.기대수명의 증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