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놀라 솟아오른가지더부살이를 만나보기 위해 천마산으로 들어갔다.몇 년 전 이 애를 만나보려 천마산에 올랐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추억의 가지더부살이다. 개체 수는 많이 늘었다.꿩의다리, 하늘말나리, 털중나리, 두루미천남성, 종덩굴을 만나볼 수 있었다.
- 고광나무 / 쇠영꽃나무수국과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5~6월에 맑고 하얀 꽃이 핀다.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공원이나 정원수로 심는다. 좋아요공감공유하기통계글 요소
- 관중 / 면마관중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습기 많은 계곡에서 자라는 하록성 식물로5~6월에 포자낭이 발생한다. 관중은 고사리나 고비 등과 같이 나물로 먹을 수 있다.다행히 나물 꾼이 먹지 못한 풀로 봤을까?개체 수가 많이 늘어났다.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양치류 중에서 수고가 가장 길다
- 은대난초 작년 이맘때쯤 천마산 들꽃 탐사에서우연히 ‘은대난초’ 자생지를 만났다.그리 높지 않은 산골짜기에서멧돼지 진흙목욕탕을 만나고그 주변에서 은대난초 군락지를 발견했다.멧돼지 오르내리는 길목엔멧돼지 발톱에 밟혀 말라 죽은 것도 보이고.한 촉에 한 송이 핀 어린 난이 있는가 하면,열두 송이가 달린 것도 있었다.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내기로 보이는두 촉의 은대난초는 올해도 작년 그 모습으로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자생지는 작년이나 올해도사람이 다녀간 흔적을 볼 수 없었다.멧돼지와 필자만이 알고 있는 은대난초 자생지가 오래오래 보
- 앵초 / 깨풀앵초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4월에 꽃 피고 부식질 많은 계곡의 습지에서 자란다.멧돼지 진흙목욕탕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이렇게 넓은 자생지는 처음 만났다. 좋아요공감공유하기통계글 요소
- 앵초(흰꽃)앵초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4월에 꽃 피고,부식질 많은 계곡의 습지에서 자란다.귀한 들꽃이어서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내년에 또 만날 수 있을까?아쉬움 묻어두고 자생를 떴다.
- 금오족도리풀쥐방울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5월에 개화하고 중부 이남에서 자란다.대전 식장산에서 금오족도리풀을 만날 수 있었다.
- 벌깨덩굴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5월에 꽃이 피고,습기 많은 계곡에서 자란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꽃꿀이 많이 나는 밀원식물이다.
- 삿갓나물백합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5~6월에 꽃 피고,부식질이 두꺼운 습기 많은 계곡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잎은 마치 삭갓을 펼쳐놓은 듯하다.
- 미나리냉이5~6월에 꽃이 피고,습기 많은 계곡에서 자란다. 배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집단 자생지에 꽃이 피면마치 흰 눈 쌓인 겨울 계곡을 떠올린다.
- 꼬마은난초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5~6월에 꽃이 피고,전초의 길이는 20cm 정도로 짧다.1~7개의 꽃을 달고 필 듯 말 듯 벌 나비의 애간장을 녹인다.
- 구슬붕이용담과의 두해살이풀이다.5~6월에 꽃이 피고 계곡의 습기 많은 곳에서 자란다.보라색 꽃의 색깔과 모양은 백두산의 비로용담과 비슷하다.
- 참꽃마리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5~7월에 꽃 피고,자생지에 따라 꽃 색이 다르게 나타난다. 보라색과 흰색을 볼 수 있고 시들 때는 분홍색으로 변하는 걸 볼 수 있었다.
보성 회천 필자가 태어난 고택에 핀 모란이다.선친께서 “너의 증조부님 때부터 대를 이어 내려온 목단꽃이니 잘 기르도록 해라”는 말씀을 남기셨다.모란이 피었다는 소식이 올라오면 제백사하고 카메라 가방을 메고 회천 고택으로 내려간다.선친의 유언을 가볍게 넘길 수 없고, 필자에겐 꽃을 좋아한 유전자가 흐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모란꽃은 개화 기간이 3~4일 정도로 짧다.그래서 인간 삶에서도 ’미인은 단명하다‘는 말이 나왔을까?어느 해는 개화 소식이 올라와 급하게 내려갔더니 꽃이 시들고 있었다.KBS에서 정년을 맞은 죽마고우 오재환(吳在煥
- 피나물 변이종 -식물의 꽃색이나 전초의 크기는 자생지의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이 피나물은 천마산에서 발견한 것으로, 두 번째 이미지를 살펴보면 같은 장소에서 꽃 색이 확연하게 다르게 나타난 걸 볼 수 있다.두 종의 피나물은 분명 꽃색이 다른 유전자를 갖고 있다.
- 흰젖제비꽃 -'흰오랑캐’라고도 한다. 제비꽃科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에 분포한다. '국생종’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생육하나 개체 수는 매우 드문 희귀식물이다. 자생지의 정확한 현황파악이 필요하고 인공증식 및 자생지의 보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산괴불주머니 -양귀비科 두해살이풀로 '암괴불주머니'라고도 부른다.이른 봄에 꽃을 볼 수있어 정원이나 공원 등에 심는다.'국생종'에7월에 익은 씨를 묻어 놓으면 8~9월에 새싹이 돋고,이듬해 봄에 개화한다'고 기록하였다.꽃대가 나오자마자 꽃이 달리고 꽃대가 자람에 따라 새로운 꽃이 달리므로 한 꽃대에서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다.
- 긴병꽃풀 -꿀풀科의 ’긴병꽃풀‘,또는 '덩굴광대수염'이라 부르기도 한다. 남부지방에서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한 여러해살이풀이다.내한성이 강해 양지바른 곳에는 겨울철에도 잎이 마르지 않는다. 이른 봄 싱싱한 잎과 꽃을 볼 수 있어 정원이나 공원의 식재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