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RESCENE) 데뷔 앨범 '리 씬'(Re: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4.03.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리센느(RESCENE) 데뷔 앨범 '리 씬'(Re: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4.03.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신인 5인조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향기로운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오래도록 남을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향기로 다시(RE) 장면(SCENE)을 떠올린다'는 의미를 담은 팀명을 가진 리센느는 미나미, 원이, 제나, 메이, 리브로 구성된 5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오디션 '방과 후 설렘' 파이널까지 진출하며 국내외 K팝 팬들의 기대를 모은 미나미, '청춘스타'에 출연하고 '버추얼돌' 메이브의 비주얼 모델로도 활동한 적이 있는 막내 제나 등 다섯 명의 다섯 매력의 케미가 데뷔 전부터 기대됐다. 

 

리센느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리 씬'(Re: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타이틀곡 '어어' 무대와 선공개돼 주목을 받은 '요요' 무대까지 무대 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리센느는 이날 멤버 다섯 명이 결성되기까지는 소속사 대표의 헌신적인 캐스팅 노력이 남달랐다고 멤버들은 입을 모았다. 먼저 일본인 멤버 미나미는 "대표님이 먼저 연락을 하셨다. 일본에 있을 때 2주 후에 오디션 때문에 한국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지금 일본인데 좀 만날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그때 대표님과 미팅을 가진 후 지금의 회사로 들어와야 겠다고 결정했다"고 했고, 리더 원이는 "유튜브 영상 캐스팅으로 회사에 들어왔는데 처음에는 오디션 볼 생각이 없었는데 대표님이 거제(고향)까지 내려오셔서 미팅을 하면서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막내 제나도 "처음 들어본 회사라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대표님이 직접 연락을 해줘서 좋은 말씀을 듣고 이 회사로 들어와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리센느(RESCENE) 데뷔 앨범 '리 씬'(Re: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4.03.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리센느(RESCENE) 데뷔 앨범 '리 씬'(Re: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4.03.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리센느의 싱글 1집 '리 센'(Re:Scene)은 플로럴 향을 담아낸 앨범으로, 꽃처럼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매력을 지녔다. 앨범에는 다섯 멤버들의 활짝 핀 비주얼과 음색이 담았다. 

 

앨범은 타이틀곡 '어어'(UhUh)와 선공개곡 '요요'(YoYo)가 수록되었다. 타이틀곡 '어어'는 당당하고 매혹적인 '버닝플라워'(Burning Flower) 콘셉트를 통해 강렬하고 향기로운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시원한 보이스와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는 리센느 만의 독특한 매력을 강조한다. 

 

수록곡 '요요'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리센느의 꽃내음에 이끌린 대중을 초대하는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팝댄스 곡이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풍부한 하모니가 특징이며, 리센느의 보컬을 통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리센느는 '향'을 통해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다'라는 '프루이트 효과'(Proust Effect)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음악적 영역을 구축했다. '향'과 '음악'이라는 두가지 키워드로 대중에게 음악을 소개하며, 첫 싱글 '리 씬'(Re:Scene)은 이러한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리센느(RESCENE) 데뷔 앨범 '리 씬'(Re: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4.03.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리센느(RESCENE) 데뷔 앨범 '리 씬'(Re: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4.03.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향'과 '음악'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한 리센느. 리센느 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미나미는 "미스테리하고 신비로운 불빛을 따라 가다보면 리센느의 향기를 접하고 눈과 귀로 리센느의 타오르는 꽃향기를 느끼실 수 있다"고 설명했고, 메이는 "서로 다른 향수를 혼합하면 색다른 향기가 나듯이 리센느 만의 새로운 매력으로 잊혀지지 않는 향으로 남을 것이다. 이게 리센느 만의 매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음악으로는 맡을 수 없는 '향'을 강조한 리센느. '직접 맡지 않아도 리센느의 향을 눈과 귀로 느끼실 수 있다'고 소개한 미나미는 "다음 앨범에서는 이번에 보여드리지 못한 시원하고 상큼한 향을 맡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공개한 수록곡 '요요'는 유튜브 조회수 500만을 넘기며 아직 데뷔를 하지 않은 리센느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알 수있었다. 이에 대해 원이는 "생각하지 못한 조회수라 저희끼리도 조회수가 오를 때마다 신기했다.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했고, 제나는 "실시간으로 조회수가 오르는 것을 보면서 설렜고 데뷔가 기다려졌다"고, 메이는 "제나와 같이 다같이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눈으로 보면서도 신기했다. 처음 유튜브에 업로드 했을 때는 실감이 안났는데 조회수 보면서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두 번의 무대를 보여준 리센느는 무대 위 안무에서도 이제 막 데뷔하는 신인이라는 긴장감없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속으로는 떨렸을 수도 있겠지만 겉으로 보여지기에는 신인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리센느(RESCENE) 데뷔 앨범 '리 씬'(Re: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4.03.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리센느(RESCENE) 데뷔 앨범 '리 씬'(Re: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4.03.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미나미는 "오디션 '방과 후 설렘'에 출연할 당시가 14살이었다. 어렸고 한국이 처음이라 떨리고 익숙치 않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경험이 지금의 무대에서 긴장하지않고 카메라를 주시하며 저희 안무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데뷔를 앞두고 연습생 생활을 거치면서 멤버들 모두 각자가 생각하는 롤모델에 대한 생각을 가졌을 터. 멤버들이 생각하는 롤모델은 누구였을까.

 

먼저 미나미는 "청하 선배를 보고 아이돌 꿈을 키웠다.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로도 활동하면서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실력이 뛰어나 저도 무대에서 빛나고 싶다"고 했고, 원이와 제나는 "블랙핑크 제니 선배를 보면 무대에 가만히 서있어도 아우라 넘치는 표정이 남다르다. 매력이면서 올라운더 모습을 본 받아 큰 아이돌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이는 "이효리 선배는 어릴 적부터 무대를 자주 접했는데 무대를 할 때마다 당당하고 멋있게 채워 볼 때마다 멋있다고 생각했다. 당당함과 마인드를 배우고 싶다"고 했고, 리브는 "아이유 선배는 어린 나이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과정을 보면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다. 그 열정을 배우고 싶다"라며 각자의 롤모델를 소개했다. 

 

3월에는 리센느 뿐만 아니라 아일릿, 유니스, 캔디샵 등 새로운 걸그룹들의 데뷔가 이어진다. 그만큼 가요계에서의 경쟁도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했다. 

 

미나미는 "향을 맡으면 특정 장면을 떠올린다. 그런 것처럼 우리 음악을 들었을 때 '이게 리센느구나' '기억에 남는 그룹이 될 수 있다'라는게 우리의 강점이다. 우아하고 향기로운 퍼포먼스와 중독성 있는 점이 리센느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센느(RESCENE) 데뷔 앨범 '리 씬'(Re: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4.03.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리센느(RESCENE) 데뷔 앨범 '리 씬'(Re: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4.03.2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제 데뷔하며 앞날이 창창한 리센느가 세운 활동 목표는? 메이는 "똑같이 아이돌 선배를 보면서 꿈을 키웠고 데뷔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제 데뷔하며 저희만의 매력으로 노래를 발표하는 만큼 (누군가가) 저희를 보면서 아이돌이라는 꿈을 키웠으면 좋겠고, 저희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었으면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음악을 통해 대중의 마음 속에 생생한 장면들을 그려내고 고유의 향기를 세상에 퍼트린다는 팀명처럼, 리센느는 타이틀곡 '어어'와 함께 당당하고 매혹적인 자신들만의 독특한 매력을 널리 보이겠다는 당돌한 외침이 어떤 메아리로 되돌아 올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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