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홍콩 최고의 쇼핑몰 하버 시티(Harbour City)가 홍콩 예술의 달을 맞아 3월 21일부터 4월 21일까지 화려한 색채의 공공 예술전 'Planet Walala @Harbour City'를 선보인다. 프랑스 유명 아티스트 Camille Walala가 창작한 이 프로젝트는 그의 상징적인 Tribal-pop 스타일로 만들어진 두 개의 거대한 공공 설치물과 개인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는 홍콩을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무한한 에너지로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최초의 도시 표지판 ’Now You See It Now You Don’t’는 홍콩의 새로운 예술 랜드마크이자 관광지이다.
‘홍콩’ 최초의 도시 표지판 ’Now You See It Now You Don’t’는 홍콩의 새로운 예술 랜드마크이자 관광지이다.

 

Camille Walala는 전면 벽화, 몰입형 3D 설치물, 거리 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기발한 공공 미술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담한 색채와 활기찬 기하학적 패턴으로 구성된 그의 작품은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Camille Walala는 홍콩 최고의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오션 터미널 데크에 홍콩 최초의 도시 표지판 'Now You See It Now You Don't'를 디자인했다. 높이 3미터, 폭 6.5미터 규모를 자랑하는 이 설치물은 홍콩의 새로운 예술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빅토리아 하버의 푸른 바닷빛을 담아낸 이 작품은 Camille 특유의 생생한 기하학적 패턴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City Sign은 다양한 높이의 기하학적 구조가 교차하며 솟아오른 홍콩의 고층 건물들과 잘 어우러진다.

3500제곱미터 규모의 눈부신 공공미술 설치물은 시각적으로 매혹적인 영향과 함께 관객의 기분을 북돋아 준다.
3500제곱미터 규모의 눈부신 공공미술 설치물은 시각적으로 매혹적인 영향과 함께 관객의 기분을 북돋아 준다.

 

City Sign 근처 계단을 오르면 방문객들은 도시에서 벗어나 Camille의 첫 번째 야외 예술 미로 'A-MAZE'라는 놀라운 원더랜드에 도착하게 된다. 3500제곱피트가 넘는 이 눈부신 설치물은 매혹적인 시각적 경험을 전하며 긍정적인 기분 유발한다. Camille은 이 작품을 통해 방문객이 색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어린 시절 느꼈던 장난기, 기쁨, 그리고 발견의 순간을 되찾기를 바란다.

프랑스 예술가 Camille Walala가 오션 터미널 데크를 활기찬 야외 예술 미로로 탈바꿈했다.
프랑스 예술가 Camille Walala가 오션 터미널 데크를 활기찬 야외 예술 미로로 탈바꿈했다.

 

한편 Camille은 이번 예술전에서 첫 개인전 'Metropolis'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영역을 개척한다. 대규모 공공미술 설치 작품으로 명성을 얻은 Camille은 도시의 건축 미학에서 영감을 얻어 질감, 디테일, 건물 형태를 작품에 담아내며 12점의 매력적인 신작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하버 시티는 패밀리 아트 잼, 인스타360 사진 교실 등 다양한 관객층을 위한 흥미로운 예술 활동을 캠페인 전 기간에 걸쳐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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