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는 2024년 3월 20일~3월 25일까지 김문영 작가의 '북한산'이 전시되고 있다. 20일 오전 전시장에 들려 김문영 작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이번 전시에 대해 묻자 김문영 작가는 "본 전시는 저의 40년 작가생활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지향하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최근에 가평 대원사에 템플관에 제 작품 수십 점을 기증하는 등 불자 화가로서 작품을 한국 미술의 중심지인 인사동에서 선보이는 전시"라고 말했다.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북한산을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대해 묻자, 김 작가는 "북한산은 주제가 아닙니다. 김문영 작가 그 자체입니다. 북한산 기슭에서 태어나 북한산을 평생 오르고 북한산을 그리고 있습니다.  북한산 내에 승가사, 금선사, 삼천사 등을 포함, 사찰을 들를 때면 항상 영감이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북한산 보광사의 신도입니다.  그동안 제가 수행했던 공의 마음을 붓에 담아 북한산이라는 색으로 표현해냅니다.  사찰에 가면 일주문을 지나면 불이문이 있지않습니까? 북한산과 저는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그래서 북한산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대표작품에 대해 소개를 권하자, 김문영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품은 대작이기도 한 이 작품입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 천지인이 다르지 않다는 작품으로 코발트 블루의 은은한 색을 표현합니다. 또한 파란색은 영혼의  색채이며.희망의 색채입니다.
이 그림을 접하는 모든 분이 북한산의  청아한 푸른 기운을 받아 몸과 마음이 치유되기를 바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관람객이 어떤 마음으로 감상하길 원하는가를 질문하자, 김 작가는 "작품에 장황한 설명을 달지 않았습니다.  자칫 작품설명을 써놓으면 그렇게 느끼게끔 또랑을 파기 때문입니다.  저는 관람객 분들께서 편안 마음에 오셔서 그림 앞에 서서 핸드폰도 마음도 내려놓고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각 관람객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각자의 감정이 있을 것입니다.   전시장을 나가실때 편안하고 푸근한 우리 대자연이 주는 치유의 마음을 가지고 나가시게 되면 큰 기쁨이겠다."고 질문에 답했다.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작가는 1975년 숭문고 졸업 후 1977년 앙데빵당전을 통하여 작품발표를 하였으며, 2000년 단성갤러리 첫 번째 개인전 후
북한산만 매진하여 그려온 지 어느새 24년 그 중에 2017년 한국경제신문 초대개인전 작품부터  2024년까지 그려온 작품 중 50여점을 간추려 이번 전시에 선 보였다.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작가는 한국적 추상인 ‘단색화’ 일색의 국내 화단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그는 ‘북한산과 야생화’라는 구상 쪽 화풍을 견지하면서도 푸른색을 사랑했던 ‘인상파’의 대가 빈센트 반고흐, ‘표현주의’의 거장 ‘프란츠 마르크’를 연상시키는 화폭을 만들어 내었다.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작가는 "북풍 한설에도 굴하지 않는 소나무처럼, 북한산의 꿋꿋한 기상의 작품을 보여드리고 감상자분들의 귀한 말씀을 듣고 싶다."고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초대개인전 '북한산'

김문영 작가는 경원대학교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초대개인전 27회, 아트페어 6회 참가, 대한민국창조예술대상, 대한민국평화예술대전 통일부장관상 등 다수, 각 단체 심사위원 다수, 현재 대한민국가천인장학재단 이사, 서울미술협회, 경기미술협회, 고양미술협회, 마포미술협회, 명사미술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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