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규_Dummy No.83_종이에 먹_144×66cm_2022 / 제13회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
박웅규_Dummy No.83_종이에 먹_144×66cm_2022 / 제13회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종근당 예술지상은 신진 회화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계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의 예술계는 매년 많은 신진 작가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실제로 한국 미술계의 중심에 진입하는 작가는 매우 드물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종근당은 유망한 신진작가들에게 지원을 통해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제13회 종근당 예술지상은 2023-2024년 주요 국공립 및 비영리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대안공간 및 비영리전시공간의 전시회 참여 작가들 중 만 45세 이하의 회화작가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비공개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의 지원 작가를 선발하였다. 심사는 예술적 역량과 발전가능성을 우선으로 하였고, 프로젝트의 중심철학과 가치를 고려하여 진행되었다.

박노완_진천 카우보이_캔버스에 수채_193×112cm_2021 / 제13회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
박노완_진천 카우보이_캔버스에 수채_193×112cm_2021 / 제13회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

선정된 작가들은 각각 독특한 작품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박노완 작가는 수채 물감과 아라비아 고무를 활용하여 독특한 형상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현실과 가상의 이미지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디지털 이미지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전통적인 회화와의 조화를 이룬다.

박웅규 작가는 불교적인 색채와 형상을 통해 성스러운 세계와 생명 활동의 저차원을 융합하여 새로운 감각과 인식을 제시한다.

장파_여성형상  할망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릭, 실크스크린_259.1×486.3cm_2023 / 제13회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
장파_여성형상  할망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릭, 실크스크린_259.1×486.3cm_2023 / 제13회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

장파 작가는 여성성에 대한 탐구를 회화의 언어로 이어나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여성의 형상과 섹슈얼리티를 통해 여성성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며, 여성적 감각과 정체성에 주목한다.

또한, 2022년에 선정된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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