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트렌드 전시회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Seoul Living Design Fair)’가 28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29회째를 맞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디자인하우스, 코엑스, MBN 공동 주최로 국내 리빙 및 인테리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1994년부터 개최한 행사로 인테리어, 가구, 가전, 쿡웨어, 테이블웨어, 리빙 소품부터 오피스 소품과 가드닝, 패션 아이템까지 일상과 맞닿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400여개 브랜드가 전시에 참가하고 1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8일 개막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8일 개막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역대 최다 규모인 4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국내외 리빙 트렌드를 제시한다. 특히 엔데믹 이후 ‘편안한 휴식처’로서의 집의 가치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지속됨에 따라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지향하는 ‘컴포트코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자연적 요소로 실내를 꾸미는 ‘바이오필릭’ 등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에 발맞춘 홈스타일링 제안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가구·리빙아트관(A홀)에서 ‘시몬스 침대’는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를 선보이며, 가구 브랜드 ‘무토’는 일상 공간에 차분한 무드를 더해줄 소파 제품을 소개한다. 또 홈리빙 브랜드 ‘피아바’는 편안한 소재와 분위기의 세라믹 테이블을 전시하는 등 토탈 인테리어&가구 등 리빙 분야의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참여해 휴식, 생활, 재정비 등 집의 본질에 집중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웨덴 흡읍전문 브랜드인 ‘앱스트락타’는 이번 전시에서 통화업무에 최적화된 방음으로 사무실, 휴게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드는 폰부스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가구•가전•조명•리빙문화관(B홀)에서는 인테리어 소품, 가전, 조명 등 공간에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부스가 마련된다. 프랑스 조명 브랜드 ‘렉슨’은 ‘버섯 조명’ 미나 램프를 비롯, 2023 레드닷 어워드 수상 제품을 선보인다. ‘피너츠’는 인기 만화 캐릭터 ‘스누피’로 결성된 아웃도어 클럽 ‘비글스카우트’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제주 스누피가든의 테마 상품을 소개한다. 또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융코리아’는 스위치부터 콘센트, USB 포트 등 미니멀리즘 기반의 세련된 클래식 디자인 제품을 전시한다. ‘코웨이’는 작년 새롭게 론칭한 슬립·힐링 통합 브랜드 BEREX(비렉스)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8일 개막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8일 개막

 

▲생활소품•쿡&테이블웨어관 (C홀)에서는 행복한 일상을 위한 테이블웨어, 베딩, 타올까지 곳곳에 취향과 위트를 더해주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타월 브랜드 ‘타월로지스트’부터 대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포스터, 패브릭 등을 선보이는 ‘웜그레이테일’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자연이 가득한 집(C홀)에서는 새미네부엌, 낭만부부, 방연당, 이엘라이즈 등이 참여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시하는 F&B 기획전을 전시한다. ▲ 아이가 자라는 집 (C홀)은 키즈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시하는 탬버린하우스, 구비, 하우키즈풀 등이 참여한다.  ▲인테리어•가드닝관 (D홀)에서는 프리미엄 마루 브랜드 ‘구정마루’, 주방, 지속가능한 소재의 욕실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는 ‘필로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리빙&라이프스타일 전문 매거진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이 <Home: Sweet Home>를 주제로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 기획관 X 디자이너스 초이스를 구성한다. 시대의 흐름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달라진 ‘집’이라는 공간에 주목해, 오늘날의 집과 그곳에 사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서영희, 임태희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여덟 개의 페르소나 룸, 두 개의 라운지를 통해 동시대 ‘행복이 가득한 집’ 즉 ‘스위트 홈’의 가치를 감각해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969년 창립 후 55년 동안 ‘스위트 홈’이라는 가치를 추구해온 ㈜오뚜기가 후원했다.

한편 개막일인 28일, 부대행사로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리빙 트렌드 세미나가 열린다. 글로벌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및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통해 안목과 선택을 위한 영감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 이케아(IKEA)의 독립 연구소 겸 디자인랩인 ‘스페이스10(SPACE10)’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케이브 포우르(Kaave Pour)’는 <새로운 집>을 주제로 스페이스10의 10년 여정 및 ‘새로운 집’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스웨덴 모듈 가구 브랜드 ‘스트링 퍼니처(String Furnitur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보 헬버그(Bo Hellberg)’는 <스트링 75주년 및 스웨덴 전통 디자인 브랜드 – 지금까지의 여정>이라는 주제를 통해 스웨덴 디자인과 브랜드의 기원 및 영향력을 소개한다. △ ‘무토(MUUTO)’ 의 시그니처 아이템 화이버를 디자인한 디자인 듀오 ‘이스코스 베를린’의 ‘알렉세이 이스코스(Aleksej Iskos)’는 <값진 시간 낭비 – 긴 디자인 여정을 담은 짧은 이야기>라는 주제를 통해 아이디어에서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의 디자인의 과정을 설명한다. △가구 브랜드 ‘다소(多少)’의 디자이너 ‘후정광(侯正光)’은 <시대가 디자인을 결정하는가?>라는 주제로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프랑스의 조명 브랜드 ‘렉슨(LEXON)’ 디자이너 ‘마누엘라 시모넬리 & 안드레아 콰글리오(Manuela Simonelli & Andrea Quaglio)’는 <콰글리오 시모넬리, 표면의 깊이>라는 주제를 통해 국내 베스트셀러 램프인 렉슨 미나(MINA)와 렉슨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오는 3월 3일까지 코엑스 A, B, C, D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2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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