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수연 · 김민수
- 켄싱턴리조트 제주한림점
- 2024. 1. 9(화) - 4. 8(월)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샤머니즘과 염원, 벽사의 효능, 주술적인 힘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이야기를 신화(神話)로 또 그림으로 표현하여 민화(民畵)라 불렀다.
옛것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동아시아의 고전인 산해경과 신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다시 이야기하는 곽수연, 김민수 작가는 2024년 1월 9일 켄싱턴리조트 제주한림점에서 신화와 민화의 사이라는 주제의 '新산해경'전을 열었다.
작가 곽수연은 한국화 전공으로, 민화의 상징적인 요소와 현대 반려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그의 작업에는 사람과 가까운 개를 시작으로 희귀동물, 12지신, 그리고 한국 신화 속 동물들이 전통적인 채색 기법과 디지털 기법을 활용하여 현대적으로 표현한다.
김민수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하며, 민화 속 이미지와 상징적 요소를 활용하여 현대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붉은 책거리", 현대 무속화, 그리고 붉은 실(인연) 시리즈 등의 작품을 통해 전통적인 꼭두를 현대적으로 변용하고 토이 작업과 캐릭터를 제작한다.
두 작가의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을 이랜드 갤러리에서 기획하고 신들의 고향인 제주에서 전시하고자 한다. '신화와 민화의 사이 - 新산해경'전시는 2024년 1월 9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리며, 켄싱턴리조트 한림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지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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