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3 (수) ~1.26 (금) 장은선갤러리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기자] 고려불화를 바탕으로 한 용 그림을 그리는 권지은 교수는 2024년 용의 해를 맞이하여  작가는 용의 힘찬 기운을 빌려 새해에도 만사가 형통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명하면서도 섬세한 고려 불화의 에너지가 담긴 용 작품들을 2024년 1월 3일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권지은 作 _ 花龍Ⅰ_40×57cm_종이에 채색, 동박_2023
권지은 作 _ 花龍Ⅰ_40×57cm_종이에 채색, 동박_2023

 

작가는 고려 불화의 정통성과 현대미술의 세련미를 결합한 용 채색화를 통해 우리 시대의 꿈과 바람을 권지은 선생만의 색조는 화려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으로 담아낸다. 특히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선묘는 최고 수준의 섬세한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의 묘미는 운룡도(雲龍圖)가 모란과 만난 변주이다. 꽃의 왕 ‘모란’이 동물의 왕 ‘용’과 만나 ‘동·식물을 에너지를 모두 갖춘 단 하나의 화룡(花龍)’으로 기능하는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작가는 한국 불화의 미감을 계승하면서도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화룡(花龍)을 창조하며, 전통의 계승과 현대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제까지 보기 힘들었던 장엄하고도 화려한 색채의 용 작품은 용의 변주를 통한 제재의 확장과 미적인 가치를 동시에 구현하려는 작가의 노력 결실이다.

 

권지은 作 _ K-DragonⅧ_61x41cm_한지에 채색, 금박, 2011
권지은 作 _ K-DragonⅧ_61x41cm_한지에 채색, 금박, 2011

 

도약의 한 해를 시작하는 2024년 1월. 장은선 갤러리에서 12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하는 권지은 선생의 용 작품과 함께해보길 바란다.

 

권지은 作 _ Rising DragonⅠ_ 36x22.5cm_종이에 채색, 금박_2023, Rising Dragon Ⅱ_36x22.5cm_종이에 채색, 금박_2023
권지은 作 _ Rising DragonⅠ_ 36x22.5cm_종이에 채색, 금박_2023, Rising Dragon Ⅱ_36x22.5cm_종이에 채색, 금박_2023

 

권지은 교수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하였으며, 같은 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개인전 10회,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 입선·장려상, 경향미술대전 전통예술 분야 우수상, 일본 오사카 공모전 동상 등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전 통문 화대 전통미술 공예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꾸준히 작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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