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2월 25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순항하고 있다. 

 

4년 만에 돌아온 만큼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관객을 만나는 기대와 긴장감 속에 지난 12월 5일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쳤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공연 사진(유쥬혜, 김종구) 제공 ㈜엠피앤컴퍼니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공연 사진(유쥬혜, 김종구) 제공 ㈜엠피앤컴퍼니

지난 2019년도에 이어 다시 한번 제루샤로 분한 유주혜는 내공 있는 탄탄한 연기와 노래로 오랜만에 '키다리 아저씨'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 또한 완벽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종구는 장난스러움과 로맨틱한 면모가 가득한 제르비스로 시종일관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김려원은 똑 부러지고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제루샤로 분해 관객들을 '제루샤 앓이'하게 만들며 무대를 이끌어 나갔다. 테이는 감미로운 노래와 섬세한 표현으로 제루샤뿐만 아니라 관객들까지 설레게 하는 제르비스를 연기했다.

 

이번 키다리 아저씨 팀의 막내 장민제는 특유의 당당한 제루샤를 연기하며 밀도 높은 감정으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으며, 김경수 역시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연기, 그리고 젠틀한 제르비스로 분해 객석을 설렘으로 술렁이게 만들었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공연 사진(장민제, 김경수) 제공 ㈜엠피앤컴퍼니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공연 사진(장민제, 김경수) 제공 ㈜엠피앤컴퍼니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존 그리어 고아원에서 지내던 제루샤 애봇이 그녀의 후원자 제르비스 펜들턴에게 후원의 조건으로 대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편지로 부치며 시작된다. 제루샤는 명석함과 밝은 성격으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편지를 쓰고, 후원자 제르비스는 점점 그녀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제루샤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성장하는 모습에서 관객들은 진정한 행복의 의미는 무엇인지 깨닫고 두 사람의 로맨스에 공연 내내 미소 짓는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원작 소설의 잘 짜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키보드, 첼로, 기타로 이루어진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아름다운 가사로 이루어진 서정적인 넘버로 무대를 풍요롭게 채웠다. 특히 키보드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다양한 음악적 소스, 그리고 첼로와 기타가 더해주는 아날로그 사운드는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따뜻한 스토리와 감성적 멜로디가 건네는 서정성 가득한 이번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공연이 끝난 후 사랑과 행복으로 충만한 여운을 주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공연 사진(김려원, 테이) 제공 ㈜엠피앤컴퍼니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공연 사진(김려원, 테이) 제공 ㈜엠피앤컴퍼니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연말을 맞이하여 '웰컴 락 윌로우 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8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이벤트 내용은 커튼콜을 촬영을 할 수 있는 커튼콜 데이와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포토 카드 증정, 그리고 초콜릿 선물 등 다양하게 이어진다. 더불어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특별한 무대가 준비된다. 해당 기간 동안 커튼콜 시 무대에 눈이 내리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될 예정으로, 연말의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내년 2월 25일까지 공연된다. 티켓은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며, 수험생 할인, 19세 이하 청소년 할인, 3인 또는 4인 가족 예매 시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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