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는 3D기법으로 반입체화를 제작하는 작가이다.
작품이 워낙 정밀하고 입체적이라 직접 보지 않으면 이미지로서는 그 디테일을 짐작하기 조차 어렵다. 
작업의 시간이 많이 걸려서 년간 12점 제작이 목표라고 한다.
다작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기가 차고 코가 막힐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이상을 지켜보며 함께 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작업한 작품의 70%는 우리 갤러리에서 소장 중이다.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어느 듯 작가의 나이가 50에 다다랐고 이제 작업을 알려야 할 시기도 되었지만, 작가의 작업 완성도에 대한 욕심이 끝이 없어서 이젠 1년에 10점도 벅찰만큼 작업은 더 정교해지고 또 소품화 되어 간다.
작품은 보는 사람 누구나 탐을 내고, 팔려고 마음만 먹으면 작품이 아무리 많아도 판매에는 걱정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판매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지난 시간 한점 한점 작가의 노력을 알기에 함부로 소진시키는 것이 마음에 걸리고, 작업량이 워낙 부족하여 작품이 흩어지고 나면 전시를 통해 작가를 알릴 벙법조차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저의 계획은 지난 20년 간의 작업과 앞으로 30년 간 작업을 더해 작가의 나이가 78살 정도가 되면, 한국과 일본에 작은 미술관은 만들 정도의 작업 수량은 채울 것으로 예상되기에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한점 한점 작품을 저축해 나가는 것이다.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그런 나의 계획을 작가가 이해하고 존중해 주면서 몇 년 전부터는 주변의 판매 권유에도 한 점도 판매하지 않고 작업이 완성되면 오롯이 우리 아산갤러리로 보내준다.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여기에 더해서 한달간씩 일년에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작업을 진행하기로 약속하고, 어제 아산으로 도착해서 오늘부터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다가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DIAF에서는 전 기간동안 작가가 현장에서 상주하며 고객과 함께 작업을 제작하는 라이브 페인팅쇼가 진행된다.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카지카와 요시카즈 (Yoshikazu KAJIKAWA)

 

지난 10년 이상을 세계 곳곳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놀랄 만큼의 전시횟 수를 자랑하지만, 작품이 워낙 소품인 탓에 눈에 뛸 기회가 적어 아직 무명에 가까운 작가이다.  그러나 30년 후 세계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오를 '카지카와 요시카즈'를 기억하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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