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열 갤러리스트] 소장품이야기 49

요즘 처럼  인기작가가 쏟아질 때, 컬렉터가 믿을 구석은 오로지 미술사에 남을 작가를 선별하는 일이다.

청년작가 지원전 우안나 작품
청년작가 지원전 우안나 작품

 

억대에 가까운 그림이 몇 년 지나지 않아, 겨우 수백 만원, 그 마저도 거래가 실종되는 사례를 수없이 봐왔고, 그것이 인기 작가의 말로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청년작가 지원전 우안나 작품
청년작가 지원전 우안나 작품

 

작가를 미술사에 남긴다는 것은 너무나 긴 시간의 싸움이다. 그 기나긴 싸움에서 살아 남으려면 작가와 주변이 모두 조급함을 없애고, 누군 가는 지난 한 과정을 끝임 없이 기록해야 한다. 

청년작가 지원전 우안나 작품
청년작가 지원전 우안나 작품

 

미술작가는 나이가 70에 들어서면 그때 부터가 전쟁터다. 누가 살아남고 누가 사라질 지를 판가름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미술 시장은 이미 팔린 작가는 사라질 것이고, 앞으로 팔릴 작가만 살아남을 시장이다.  
그러기에 젊어서는 인기 작가로 살아 남아야 하고, 나이가 들어서는 평가로 살아 남아야 한다. 

청년작가 지원전 우안나 작품
청년작가 지원전 우안나 작품

 

"인기는 영원 할 수 없다. "
컬렉터가 이 간단한 이치를 모르면 수업료만 날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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