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이 오는 7월 23일(일) ~ 30일(일) 8일간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대극장,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제주 탑동해변공연장, Be IN;(비인) 외 제주 문화곳간 마루(상가리), 예술공간 콜라주 플라츠(위미리)와 예술공간 이아, 애월읍 상가리 마을과 남원읍 위미리 일원, 그리고 제주목 관아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제주국제무용제는 독일, 몽골, 스위스, 스페인, 이스라엘, 일본, 캐나다, 한국 등 8개국의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제주도의 유일무이한 국제 무용 페스티벌로서의 첫 포문을 연다. 제주도와 무용예술의 아름다움이 결합된 무대는 7월 24일(월)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개막식과 개막 공연을 통해 개최를 알리고 △흥과 멋, 탐라의 춤, △Contemporary Dance Best Collection #1-2, △Special Ballet Gala in 제주, △폐막공연 JIDANCE×MASDANZA 프로그램 외에 △전야제 : 커뮤니티댄스 & 제주 토속음악과 만나는 춤’, △제주국제즉흥캠프 ‘상가리 Villiage 즉흥공연’, ‘춤추는 마을 사람들’, △장소특정 공연 ‘길 위의 춤‘ △International Dance Exchange '춤추는 제주 청소년’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 메인포스터. 제공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 메인포스터. 제공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전야제 : 커뮤니티댄스 & 제주토속음악과 만나는 춤'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의 전야제 프로그램으로 제주의 토속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무용이 만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과 부산 서귀포와 제주 등 4개 지역 총 9개 단체 70명의 출연자들이 참여하여,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장르를 포함하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일반 성인, 전문 무용인들이 모두 참여해 제주도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토속 음악 '이어도사나', '오돌또기', '신아외기소리', '너영나영', '무가의 본풀이-서우젯소리' 등을 춤과 접목시켜 새롭게 해석한다.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의 첫 포문을 여는 개막식 및 개막공연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는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블루댄스씨어터의 사전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의 시작을 선포하는 개막식, 이어 제주도립무용단 '제주의 천고', Namstrops 'Lizard Lake'(도마뱀 호수), Rising Tide Dance Theater 'Bolero', 툇마루 무용단 '해변의 남자' 작품으로 구성된 개막공연을 통해 제주국제무용제의 시작을 알린다. 제주국제무용제는 'Dancing Jeju' '춤추는 섬 제주'를 내걸고 제주시와 서귀포, 애월읍, 남원읍 등 곳곳에서 춤으로 물들 성대한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무용과 제주의 美를 더한 '흥과 멋, 탐라의 춤'

'흥과 멋, 탐라의 춤' 제주도립무용단, 팀오르다, 제주극장 사회적협동조합, 안덕기, 길 Art Dance company가 출연 한국무용과 제주의 아름다움을 춤으로 수놓는다.

 

제주의 유일한 공립무용단인 제주도립무용단은 총 2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8인의 진주검무를 서울 교방의 김경한 선생님께서 홀춤으로 구성한 작품 '구음검무'를 김혜림 예술감독의 방식으로 재구성된 궁중정재의 형식미와 한삼 자락의 우아함, 현란한 검기, 매혹적인 맨손 사위가 절묘한 조화를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작품 '부서지는 파랑(波浪)'은 남기홍 트레이너의 안무작으로 우리의 삶 속 수많은 감정이 요동치며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쌓아 올라 최고의 순간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려낸다.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 신화를 주제로 해 한국 전통무용을 재해석하고 창작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팀오르다 안무가 김한결의 작품 '청음(請音; 소리를 청하다. 靑飮; 푸름을 호흡하다)'은 해녀가 가장 깊은 곳에 닿았을 때, 비로소 바다가 된 자신의 소리를 듣기 시작하고 서로의 곁에서 푸르게 호흡하며 꿈을 꾸는 모습을 담는다.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작품을 만들고 문화기획과 문화복지를 아우르는 제주극장 사회적협동조합은 남성적인 멋과 여성적인 멋이 공존하고 있으며, 흥겨움을 끌어내는 '진도북놀이'를 무대 양식에 맞게 안무하여 구성한 박병천의 '진도북춤'을 박수현 안무가의 지도와 안무 구성으로 선보인다.

 

바다와 특별한 만남을 가진 사람들의 사연을 담고 있는 작품 'I’m blue'는 K-컨템퍼러리를 지향하며 한국 춤의 정체성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안무가 안덕기(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의 작품이다. 삶의 무게에 떠밀려 쓸쓸히 바다를 마주한 이들이 다시 바다에게 위로받고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의식과 축제의 춤으로 선보이려 한다.

 

길 Art Dance company 안무가 최길복의 작품 '애기업개의 業'은 금단의 섬 마라도에 물질을 가면서 돌아오지 못한 소녀, 신의 제물이 된 애기업개의 넋을 위로한다.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 기자간담회(사진 왼쪽부터 손영신 코디네이터, 김길리 이사, 김혜림 조직위원, 강경모 행정과장, 이해준 예술감독) 2023.07.05 제공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 기자간담회(사진 왼쪽부터 손영신 코디네이터, 김길리 이사, 김혜림 조직위원, 강경모 행정과장, 이해준 예술감독) 2023.07.05 제공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Contemporary Dance의 Best 작품으로 구성 된 Contemporary Dance Best Collection #1, #2

'Contemporary Dance Best Collection #1'으로 만나게 될 툇마루 무용단, 블루댄스씨어터, KARTS Dance Company, 김형남 'Contemporary Dance Best Collection #2'로 만나게 될 모던테이블, KARTS Dance Company, 정형일, 두아코 댄스컴퍼니, Sonia Rodriguez

 

<Contemporary Dance Best Collection #1>

툇마루 무용단이 선보일 무대는 안무가 최청자의 작품으로 1996년 초연 이후 무용단의 레퍼토리 중 최다 공연의 기록을 갖고 있다. 코믹하면서 이색적인 상황,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해프닝과 유머를 통해 현대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 '해변의 남자'는 코믹과 해프닝적 요소들이 보여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그 이상의 메시지와 예술성을 전달한다.

 

블루댄스씨어터의 작품 '8음'은 몸으로부터 시작하는 진동을 말한다. 몸으로부터 시작되는 진동의 반복은 음의 높낮이 그리고 차이를 말하며, 그것은 곧 우리 사회에서의 관계를 말한다. 안무자 정유진이 바라보는 그 관계는 직선의 한 방향이 아닌 비선형적인 시간으로 함께하려 한다.

 

안무가 김형남의 작품 'Four Seasons'는 비발디의 사계에 붙어 있는 짧은 시(소네트)를 기초하여 계절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상황들과 감정들을 무용수의 몸짓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며, 끊임없이 반복되는 계절과 온도 그리고 감정을 이야기하려 한다.

 

이스라엘 출신 안무가 Shahar Binyamini는 국내·외 다양한 안무가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KARTS Dance Company와 협업하여 춤추는 몸의 극단적인 육체성으로 인해 점차 고조되는 인간의 감정을, 'Bolero 2022'를 통해 표현한다. KARTS Dance Company의 무대는 27일 Contemporary Dance Best Collection #2로 한번 더 만나 볼 수 있다.

 

<Contemporary Dance Best Collection #2>

모던테이블의 작품 'Ham:beth'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햄릿과 맥베스를 합친 합성어로 작품 햄릿과 맥베스 내의, 삶을 살아가는데 수많은 욕망과 선택의 기로, 갈등 등이 'Ham:beth'의 모티브가 되었다. 안무가 김재덕은 셰익스피어를 잘 모르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욕망과 감정, 내면으로 하여금 관객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안무가 정형일의 작품 'Edge of Angle-In The End'은 공간 안에서 창조되는 움직임과 움직임에 의한 공간의 형성에 초점을 맞추어 만들어졌다. 공간과 신체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어 발현된 움직임이 어떻게 컨템포러리 발레 작품으로 구현될지 기대된다.

 

나 자신 본질의 물음으로부터 시작되는 두아코 댄스컴퍼니의 작품 'HOO'는 우리의 몸속 깊은 곳에서부터 울림과 떨림들이 중첩되어 체화된 숨들이 몸 밖으로 품어져 나오는 소리를 의성 한 고유명사이다. 예술감독 및 안무가 강경모는 작품을 통해 외형의 파장보다 자신 내면의 강한 울림과 떨림, 진정성 있는 내면 파장의 감성들이 더 큰 힘을 발현한다는 것을 무대를 통해 보여준다.

 

독일의 베를린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댄서이자 안무가, 무용 교육자인 Sonia Rodriguez는 작품 'Caos'를 선보인다. 인생은 시작도 끝도 정의할 수 없는 연속적인 나선형 운동이라는 안무가의 설명답게 집요한 신체탐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제8회 슈투트가르트 국제 솔로 춤 콘테스트에서 3위에 입상했고, 2005년에는 스페인 Danza Calvia Festival에서 베스트 안무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 기자간담회(사진 왼쪽부터 손영신 코디네이터, 김길리 이사, 김혜림 조직위원, 강경모 행정과장, 이해준 예술감독) 2023.07.05 제공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 기자간담회(사진 왼쪽부터 손영신 코디네이터, 김길리 이사, 김혜림 조직위원, 강경모 행정과장, 이해준 예술감독) 2023.07.05 제공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가장 우아한 신체의 선율 'Special Ballet Gala in 제주'

'Special Ballet Gala in 제주'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발레단, 이루다 블랙토, K-Arts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전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들이 갈라 공연을 통해 무대를 수놓는다.

 

2021년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초연된 작품 'DISTOPIA'중 한 부분을 새롭게 재구성한 이루다 블랙토의 작품 'Black Bolero'는 Bolero의 반복적인 리듬과 증폭되는 선율에 맞춰 신체 일부의 작고 섬세한 움직임부터 전신으로 확장되는 테크니컬한 동작의 점진적인 연결과 극적인 흐름으로 재해석한다.

 

유스아메리카그랑프리에 참가하여 각 1위와 탑 12에 이름을 올린 전민철과 이예은(K-Arts 무용단)이 선보일 무대는 님프가 바람의 신을 유혹하는 장면을 담은 작품 '탈리스만 中 그랑 파드되'이다. 두 무용수의 영예의 순간을 다시 한번 음미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된다.

 

작품 '웨스트사이드랩소디 中 투나잇'은 뮤지컬을 기반으로 한 주인공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살아 숨 쉬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관객들이 함께 공감하기를 바라며, 권세현(유니버설발레단), Patrick Bruppacher(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에 의해 60년대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재현하려 한다.

 

윤별(전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오연(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무용수가 선보일 작품 '해적 中 그랑 파드되'는 터키에 점령당한 그리스 해안가에서 악덕 부호에게 노예로 팔린 그리스의 소녀들을 정의로운 해적들이 구출하는 내용으로 이국적인 배경과 의상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안무가 유병헌의 작품 '코리아 이모션 中 찬비가'는 발레와 한국무용을 자연스럽게 융화시켜 한국적이지만 현대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은 작품으로 유니버설발레단 강민우, 이동탁, 간토지 오콤비얀바, 이승민 4명의 발레리노의 사랑하는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형상화한 남성 군무로 그 애절한 마음을 무대에서 펼쳐낸다.

 

광주시립발레단의 이택영과 조희원 무용수의 작품 '돈키호테 中 그랑 파드되'는 매력적인 선술집 딸 키트리와 가난한 이발사 바질의 결혼식 장면으로 발레리노의 연속 점프와 회전, 발레리나의 32회전 푸에테 등 화려한 기교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발레단의 강효정, Saye Brendan이 선보일 작품 '오네긴 3막 中 회한의 파드되'는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오네긴과 그의 고백을 어렵게 뿌리치는 타티아나가 잔인한 운명에 절규하는 장면으로, 격정적인 감정연기를 고난도의 테크닉에 담아내려 한다.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 기자간담회(사진 왼쪽부터 이해준 예술감독, 손영신 코디네이터, 김혜림 조직위원, 좌남수 조직위원장, 박인자 이사장, 강경모 행정과장, 김길리 이사, 김철웅 이사). 2023.07.05 제공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 기자간담회(사진 왼쪽부터 이해준 예술감독, 손영신 코디네이터, 김혜림 조직위원, 좌남수 조직위원장, 박인자 이사장, 강경모 행정과장, 김길리 이사, 김철웅 이사). 2023.07.05 제공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상가리 Villiage 즉흥공연, 춤추는 마을 사람들 ‘제주국제즉흥댄스 캠프’

최근 중요한 예술장르로 부상하고 있는 '즉흥'을 매개로 '제주국제즉흥댄스 캠프'를 편성한다.

 

해외 유명 즉흥 아티스트인 독일의 Sonia Rodriguez를 초청하여 진행되는 즉흥 워크숍과 제주도 주민들이 자신들의 생활공간인 마을의 특정 장소를 배경으로 생활 속에서 직접 즉흥 춤을 추어보는 상가리 Villiage 즉흥공연을 펼친다.

 

4년 전 문화공간 마루 개관을 계기로 결성된 '즉흥댄스-아우라'의 주민 20명은 애월읍 상가리 마을을 지키는 천년팽나무와 400년 된 고택, 제주 올레 마을길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3년 전 상가리 마을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일본의 Namstrops 댄서들은 제주 문화곳간 마루의 잔디광장에서 자신들이 둘러 본 상가리 마을의 인상들을 즉흥 공연으로 펼쳐 보이고 마지막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무리 즉흥 공연을 펼친다.

 

제주도 '장소특정공연' 길 위의 춤(Dance of on the Road)과 제주목 관아 춤

'장소특정공연'은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장소특정 무용 공연을 편성하여 제주국제무용제만의 차별성을 살리는 프로그램이다. 장소특정공연 서귀포시에서 진행되는 길 위의 춤(Dance of on the Road)은 서귀포 남원읍 위미리 일대의 올레길 코스가 포함된 장소에서 공연된다.

 

길 위의 춤(Dance of on the Road) 경로는 제주 올레길 6코스인 ‘마음빛그리미 갤러리’ 앞에서 출발, 위미 해변의  등대, 위미 포구 어선 집하장, 위미 초등학교 옆 동네를 거치면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공연을 펼친 후 예술공간 콜라주 플라주의 스튜디오에서 관객들과 함께 하는 나눔 춤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Sonia Rodriguez(독일), Miguel Cameraro(스페인), Natalia Medina(스페인), Namstrops(일본), 무용다방(한국) 등 4개국 5단체가 참여한다.

 

장소특정공연 '제주시'는 제주목 관아에서 일본의 전문 무용단체인 Namstrops의 2개 작품과 독일의 안무가 Sonia Rodriguez의 솔로 작품을 선보인다.

 

2개의 International Dance Exchange 프로그램 '춤추는 제주 청소년', 'JIDANCE×MASDANZA'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에는 두 개의 International Dance Exchange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춤추는 제주 청소년'은 외국의 전문 무용단과의 교류, 두 번째 프로그램인 'JIDANCE×MASDANZA'는 해외 국제축제와의 교류로 진행된다.

 

첫 번째 International Dance Exchange 프로그램 '춤추는 제주 청소년'

서귀포시의 장소특정공연 종료 후 진행될 ‘춤추는 제주 청소년’은 위미리에 위치한 예술공간 콜라주 플라츠에서 일본 미야자키 시에 소재하고 있는 전문 무용단 Namstrops의 3명의 댄서들과  제주 서귀포시 청소년 20명이 함께 한다. 만들고 배우는, 공연과 워크숍이 어우러진 작품 <스파이 놀이>를 통해 서귀포시의 청소년들은 무용예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일본 이란 나라에 대한 문화적인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된다.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 기자간담회(좌남수 조직위원장 인사말) 2023.07.05 제공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 기자간담회(좌남수 조직위원장 인사말) 2023.07.05 제공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폐막공연, 제주국제무용제가 시도하는 유명 국제 축제와의 국제 교류를 위한 International Dance Exchange 프로그램 'JIDANCE×MASDANZA'

'JIDANCE×MASDANZA'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유명 국제 무용 축제이자 유럽 우수공연예술축제에 선정된 MASDANZA와의 협력 프로그램이다. MASDANZA의 예술감독 Natalia Medina는 축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안무경연대회에서 입상한 한국의 3단체를 선정하였다. 선정 단체인 고블린파티, 나니댄스프로젝트, TOB GROUP의 작품을 JIDANCE×MASDANZA를 통해 제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블린파티의 작품 '불시착'은 지구가 아닌 다른곳에서 지금 이 곳에 불시착한 생명체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우리를 관찰하고 흉내내는 무대를 통해 안무가 임진호, 지경민은 우리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제안한다.

 

나니댄스프로젝트 안무가 육하윤의 작품 'Talk about death'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은 때로는 '죽음'보다 더 두려운 상황이 되기도 하며,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려 한다.

 

TOB GROUP 작품 'Are You Guilty?'를 통해 안무가 김민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무해한 의도는 누군가의 고의와 꽤나 닮은 세상에서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우리는 서로에게 무해한 존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좌남수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무용제는 매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관객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준비할 예정이며, 안전한 축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박인자 이사장은 "2018년부터 제주국제댄스포럼 개최 및 무용예술을 통한 정책 개발에 힘써왔으며,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무용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던 경험을 살려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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