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최윤영 기자] '백남준과 제주, 굿판에서 만나다' 기획전이 2023년 6월 15일~8월 31일까지 78일간 제주 돌문화공원 갤러리누보에서 전시되는 개막식에 맞춰 15일 오후 3시 제주돌문화공원에 위치한 갤러리를 찾았다.
이번 기획전은 '굿'을 모든 예술의 원초적 뿌리로 여겼던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제주굿과 접목해 재조명하고 전시작품은 총 100여 점으로 5세션으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다.
이번 ‘백남준과 제주, 굿판에서 만나다’ 개막식에서는 식전에 백남준과 제주‘에 대한 굿판이 벌어졌고, 행사소개에 이어 송정희 갤러리누보 대표의 내빈소개와 전시장 소개에 이어 전시장을 돌며 전시장 소개 및 백남준이 16세 때 쳤던 피아노곡 재연 등 굿판으로 전시된 전시장 곳곳의 설명과 더불어 마지막을 백남준이 남긴 글을 송정희 대표가 낭독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갤러리누보 송정희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미디어’라고 생각하며 미디어는 매개체라는 뜻이 있고, 그 매개체는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역할이고 백남준은 자신이 하는 퍼포먼스를 굿”이라고 생각했듯이 감상하는 분들이 그런 맥락으로 전시를 보시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제1세션은 최재영 전 중앙일보 사진국장의 백남준 굿 퍼포먼스 사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제2세션은 백남준 영상 및 비디오 설치작품, 제3세션은 백남준 작품 중 오방색과 빛을 활용한 작품과 제주 굿 기메, 제4세션은 백남준 음악 관련 작품전시, 제5세션은 백남준 평면 드로잉 및 굿 사진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행사는 돌문화공원관리소에서 주최하고 돌문화공원관리소와 갤러리누보가 공동 주관하며 백남준아트센터, 전남도립미술관, 백남준 문화재단 등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