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5길 서촌 TYA에서는 2023년 06월 02일 - 06월 08일까지 문소정 개인전 'Lieber zu wenig als zu viel'이 전시되고 있다.

문소정 개인전 'Lieber zu wenig als zu viel'
문소정 개인전 'Lieber zu wenig als zu viel'

본 전시는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2023년 TYA 대관공모에 선정된 전시로 문소정은 그림, 판화, 벽화, 설치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자신을 의식하고 이를 탐구하는 작가이다. 
 

문소정 개인전 'Lieber zu wenig als zu viel'
문소정 개인전 'Lieber zu wenig als zu viel'

전시명인 ‘Lieber zu wenig als zu viel’는 ‘넘치는 것보다 부족한 것이 낫다.’라는 의미로 문소정은 무엇이 자신의 삶 속에 무엇이 넘치는 것보다 부족한 것이 나은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타인과의 과잉된 상호작용으로 받는 허무감을 느끼는 것보다 넘치지 않는 적절한 상호작용을 이야기한다.

문소정 개인전 'Lieber zu wenig als zu viel'
문소정 개인전 'Lieber zu wenig als zu viel'

문소정은 여러 매체들을 활용하여 이러한 질문에 대한 그의 생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상시킨다. 작가는 작품이 내포하는 내용과 형식이 일치하는 지점을 고민하고, 이를 여러 재료를 통해 구현해낸다. 그는 특히 이번에 전시될 라텍스 작업은 가장 최근 작업으로 작가의 현 상태와 가장 닮아있고, 수많은 자신의 상호작용에 대한 물음을 제시하고 있음을 언급한다.

문소정 개인전 'Lieber zu wenig als zu viel'
문소정 개인전 'Lieber zu wenig als zu viel'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삶에 있어서 넘치는 것보다 결핍되어 있는 상태가 필요한 순간이 있는지 사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소정 개인전 'Lieber zu wenig als zu viel'
문소정 개인전 'Lieber zu wenig als zu viel'

문소정은 독일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로 2017년부터 독일 카를스루헤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자유 예술 전공으로 회화 작업외에도 여러 매체들을 활용하여 자신의 작업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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