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기자간담회 (최지혜) 2023.05.1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뮤지컬 '광주' 기자간담회 (최지혜) 2023.05.16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광주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20년 뮤지컬 '광주' 초연부터 이번 네 번째 시즌까지 야학교사 문수경 역을 맡은 배우 최지혜가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서울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과 빛고을 아트스페이스강당에서 뮤지컬 '광주' 전막 오픈리허설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기자간담회에는 유희성 예술감독, 고선웅 연출, 최우정 작가 및 배우 이수정, 나승현, 김진욱, 김찬호, 김수, 최지혜, 조배근이 참석했다.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웠던 투쟁을 그렸다. 올해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운 외침을 작품의 배경이자 민주주의의 심장, 광주에서 공연하며 지역 특화 콘텐츠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지혜는 "같은 배역을 네 번 연속 하다보니 익숙한 마음으로 다루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불필요한 걱정이었다. 연습을 할수록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느껴졌고 네 번째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영광이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존재하라'는 말이 참 인상 깊었는데 무대에서 서로를 바라보면서 표현하기 보다는 눈을 보고 사람들을 보면서 하루하루 존재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네 번째 시즌을 맞아 광주에서 공연될 이번 무대에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5명의 광주 출신의 배우들과, 광주 출신이며 주연 배우로 발탁된 정화인 역의 김수가 무대에 올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광주 기반의 대표적 작품인 뮤지컬 '광주'에 실제 광주 출신의 배우가 출연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또렷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작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광주'는 오는 21일까지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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