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파이트케이 이건애 대표, 유대경(DK YOO), 매니 파퀴아오).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파이트케이 이건애 대표, 유대경(DK YOO), 매니 파퀴아오).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필리필의 복싱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43)는 전세계 복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서 중 한 명이다. 그는 8체급 타이틀을 석권하며 72전 62승 2무 8패라는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이미 방한해 한차례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정식 친선 경기를 위해 다시 방한했고 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친선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매니 파퀴아오).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매니 파퀴아오).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날 파퀴아오는 "이번 친선 경기는 너무나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유대경(DK YOO)를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유대경이 제 고향에 찾아왔을 때인데 그 당시 무술가인지도 몰랐다. 첫 인상이 착해보였는데 저에게 이런 친선 경기를 제안 했을 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수락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유대경(DK YOO)와의 친선 경기가 끝이 아닌 복귀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도 있는 큰 힘을 될 거라 믿는다"면서 "이번 경기는 세계에서 딱 한번만 있는 경기이기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다음에도 한국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한다. 친선이 아닌 정식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유대경).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유대경).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파퀴아오 맞상대인 유대경(DK YOO)는 "저는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다. 제가 지닌 모든 것을 활용해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경기에 지고 이기는 것은 생각지 않고 있다. 경기를 위해 노력한 모든 것을 온전히 다 보여주는 것에 집중 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 이후 이벤트 경기를 1~2경기 더 할 예정이고 미국회사랑 계약도 준비 중이다. 지그은 그 부분은 생각지 않고 11일 경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날 매니 파퀴아오의 아바타도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10월 12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 이미 밝혔듯 파퀴아오의 아바타가 첫 등장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는 "파퀴아오 님은 이미 지구 최강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이번 메타버스 아바타 파퀴아오는 우주 최강이라는 콘셉트 아래 탄생했다"면서 "파퀴아오가 현실에서 봉사나 기부 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만큼 그 세계관을 이어갈 파퀴아오 아바타는 언어와 공간 등 시공간을 초월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뿐만 아니라 언더카드에 출전하는 일곱 명의 선수들도 함께 했다. 파퀴아오와 유대경은 차분히 11일 있을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한 반면 유독 이날의 기자회견의 이목을 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11일 두 번째 경기로 잡혀있는 김신용과 마리우스 리가 설전을 펼쳤다.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김신용).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김신용).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김신용은 "파퀴아오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별 고민없이 참여하겠다고 수락했다. 제가 나이가 많고 오랜만에 링에 오르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12살 차이랑 경기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그런데 나이는 크게 중요치 않다. 보니까 관심받는 걸 좋아하는 친구같은데 얼핏 듣기론 금방 끝낸다고 한 것 같다. 한국에서의 시합이 녹록치 않음을 보여주겠다. 제대로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단언했다.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마우리스 리).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마우리스 리).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에 마리우스 리는 "제가 장담하건데 30초 안에 끝내겠다. 예수님의 이름을 걸고 30초 안에 모든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이어 그는 "원한다면 5000불을 걸고 내기를 해도 좋다"며 김신용을 도발하자 김신용도 "좋다"라며 물러서지 않아 11일 있을 본 경기에서의 승패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마르셀 데이비슨).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마르셀 데이비슨).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마르셀 데이비슨은 경기를 맞는 소감을 묻자 "저와 싸울 선수의 영상을 볼 이유가 없었다. 제 체급 안에서는 아무도 나랑 맞서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4라운드를 넘지 않을 것이다. 딱히 할말은 없고 아주 재미있는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마르커스 데이비슨).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마르커스 데이비슨).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마르셀과 형제 사이인 마르커스 데이비슨도 "저도 원래 싸울 선수의 영상을 잘 보지 않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스킬, 능력을 동원해 경기에 임할 것이고 나랑 싸울 선수도 많은 준비를 해 왔으면 한다"며 자신만만함을 보였다.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션 가르시아).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션 가르시아).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미국 복싱 스타 라이언 가르시아(Ryan Garcia)의 동생인 션 데이비스는 "상대 선수 이름도 모르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저는 그냥 이번 경기를 위해 복싱 링위에서 내가 준비한 것 모두를 보여줄 것으로 상대 선수도 마찬가지로 준비된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 링위에서 빨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호언장담 했다. 션 가르시아는 양승호와 맞붙는다.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아벨 멘도사).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아벨 멘도사).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미국 랭킹 25위 프로 데뷔한 지 6년 간 33전 무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아벨 멘도사는 "원래 하던대로 체육관과 헬스장을 다니면서 차분히 준비했다. 부족함은 없다고 본다. 상대 선수가 어떤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이번 경기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마르셀 데이비스).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매니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마르셀 데이비스). 2022.12.0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미국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니코 헤르난데스는 아마추어 경력 94승 5패 후 2016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는 "미국 올림픽 팀에서도 15살부터 활동해 왔다.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들을 상대해 왔기에 자신있다. 이번 경기에 임하는 모든 선수들을 응원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파퀴아오와 유대경(DK YOO)의 친선 스페셜 매치는 11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2분 6라운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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