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2022년 11월 28일 오후 제2회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미술심리치료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백지상 심리치료사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백지상,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미술심리치료부문 대상
백지상,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미술심리치료부문 대상

 

이번에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미술심리치료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셨는데 소감은 묻자, 백지상 미술심리치료사는 “일단 깜짝 놀랐고요. 연락을 받고서 이런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놀랐고요. 제가 20년이 넘게 미술심리치료부문 상담을 열심히 하면서 예술 작업을 병행을 하루하루 해 왔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미술심리치료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백지상 미술심리치료사는 “예술치료와 미술치료로 크게 두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두 가지 영역을 크게 나누면 미술을 단순히 도구로 활용해서 심리치료를 하는 영역과 예술 자체가 치료가 되는 영역으로 제가 추구하는 영역은 예술 자체가 치료가 되는 영역이고 예술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카타르시스(catharsis)를 주고 그것이 전시로 까지 이어진다면 무언가 자존감이나 자기 표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술심리 치료를 해 오셨는데 작가들을 상담해 오셨던 분 중에 기억에 남았던 사례를 묻는 질문에 백지상 미술심리치료사는 “너무 많은 사연과 이야기들이 제 안에 있어서 그 표현을 하기 위해 작가가 된 것 같아요. 시작은 그 많은 이야기들을 저 혼자 안에 담고 있기가 어려워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요. 최근에 기억에 남는 사례는 발표 공포증으로 시달리는 분이 있는데 어디에서도 발표할 수 없다는 것은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기에 이 내담자가 발표를 해도 될 가장 만만한 영역이 무엇인지 질문했을 때, 머리쓰는 영역은 자기 욕심이 있어 만만하지 않고 그림은 원체 못 그리니까 만만하다고 얘길 해서 그러면 나와 같이 그림을 그려서 전시를 해보도록 하자고 제안을 해서 지금 같이 예술치료 전시를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일반 종이를 주고 연필로 그리게 하고, 그 다음에는 일반 종이에 색연필로 그리게 했고, 그 다음에는 물감으로 그리게 하고 마지막에 캔버스를 주어서 결국은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도록 했는데 떨면서 전시된다는 것을 알면서 부담을 느끼면서도 점차 점차 점차 표현을 시작해서 매우 아름다운 작품이 완성되었어요. 그러면서 부모님도 보로 오시고 하면서 발표 공포증을 극복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치유와 미술의 연결에 대해 말해달라는 질문에 백지상 치료사는 “예술 그 자체가 치유가 된다고 제가 몸으로 느끼고 또 그렇게 작업을 해 왔던 사람이라서 많은 작업을 하는 작가분들이 사실은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순차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표현을 해야 된다는 창작의 고통이라는 스트레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예술 그 자체의 치유 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정말 내면에서 자신의 무의식에 쌓여 있는 것을 끌어 올려서 그것을 표현할 수 있게 되면 그 자체가 치유가 되고 또 굉장히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것을 방해하는 것은 보여지는 것에 대한 부담, 예술작품 성과에 대한 욕심들이 자신의 치유를 방해하고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을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자신이 뼛속까지 내려가서 자신을 정말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면 그 자체로 치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으로 준비하고 계신 계획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백지상 치료사는 “지금 제가 개인전 중인데요. 어떤 전시를 하고 있느냐면 성남시 후원으로 치유예술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전시장에 전시를 보로 오시는 관람객들에게 즉석에서 예술치료를 실시하고 한 쪽 벽을 비워서 그분들의 작품을 같이 전시를 하고 있어요. 그것이 저의 꿈이었고, 이번 전시를 두 번째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관람객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치유예술전시를 할 수 있는 이런 분야로 나갈 계획이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투사적 작품이라고 해서 심리를 투사할 수 있는 다시 말하면 관람객들이 자신의 마음을 투사해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창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대한민국의 작가들에게 인사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백지상(본명 백지연) Baek Jisang

-예술치료 경력-
상담심리학 박사. 경희대학교 미래인재혁신원 겸임교수
치유예술작가협회(HAA) 부회장
한국미디어테라피연구소 소장
호주 국가공인 예술치료전문가(Sophia College)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1급(No.615)
한국사진예술치료학회 이사 및 수련감독(No.2)

-작가 경력-
개인전 4회, 그룹전 17회
(사)전업미술가협회 회원
미술단체 SIA(시아) 회원
제 54회 일본 신원전 동상 수상
제 1회 아트코리아 방송 그린상(특선) 수상
2020 앙데팡당 코리아 특선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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