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ALICE) 싱글앨범 '댄스 온(DANCE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왼쪽부터 가린, 채정, 도아, 유경, 소희, 이제이, 연제) 2022.10.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앨리스(ALICE) 싱글앨범 '댄스 온(DANCE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왼쪽부터 가린, 채정, 도아, 유경, 소희, 이제이, 연제) 2022.10.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그룹 앨리스(ALICE)가 신나는 댄스 팝으로 돌아왔다. 

 

앨리스 컴백은 지난 5월 2년 3개월 만에 발표한 발라드 '내 안의 우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앨리스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왓챠홀에서 싱글앨범 '댄스 온(DANCE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앨리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컬, 퍼포먼스, 무대 위 동작 등 다양한 면에서 심혈을 기울여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가린은 "정말 오랜만에 준비한 앨범인 만큼 연습을 오래 했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해 오늘 이자리까지 왔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제이는 "정말 긴 시간동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거 같다. 계절도 가을에서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만큼 몸이 움츠려드는 시기다. 우울한 시기에 앨리스와 함께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2017년 6월 앨리스(소희, 벨라, 가린, 유경, 혜성)의 5인조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소속사를 이적하고 멤버 채정과 이제이를 영립해 7인조로 개편했다. 팀명도 기존 '엘리스(ELRIS)'에서 '앨리스(ALICE)'로 변경했다. 혜성은 법적개명을 통해 연제로, 벨라는 도아로 활동명을 바꿨다. 리더도 소희에서 채정으로 바꾸며 완전한 변화를 추구했다. 

 

도아는 "소속사와 팀명을 바꾸며 리부트할 시간이 있었는데 완전체가 된 느낌을 보여주고 싶어서 리더를 바꾸기도 했다"고 전했다. 가린은 "데뷔 때는 모두 미성년자였는데 이제 성숙해진 이미지다. 내적으로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앨리스(ALICE) 싱글앨범 '댄스 온(DANCE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린, 채정, 도아, 유경, 소희, 이제이, 연제) 2022.10.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앨리스(ALICE) 싱글앨범 '댄스 온(DANCE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린, 채정, 도아, 유경, 소희, 이제이, 연제) 2022.10.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앨범 '댄스 온'은 '라비시 라이트(LAVISH LIGHT)'와 타이틀곡인 '댄스 온(DANCE ON)'이 수록되었다. 타이틀곡 '댄스 온'은 신나는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팝 적인 '하이 탑' 멜로디를 붙여 디스코와 뉴트로 느낌을 섞은 일명 뉴트로하우스디스코다. 앨리스만의 밝은 시너지를 느낄 수 있는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의 가사에 세계적인 프로듀서 니클라스 에클룬드(Nicklas Eklund)가 합류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도아는 "팝적인 요소를 살리기 위해 보컬 녹음을 제외하고 모든 작업을 스웨덴과 영국에서 진행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를 들으실 수 있다. 안무도 TEAM 라치카와 TEAM 'KABA MODERN'의 팀원이었던 안무가 Jonah Aki가 참여해 곡이랑 잘맞는 안무를 받아 좋았다. 빨리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곡이 트렌드하면서 디스코 느낌이 있어 안무가 궁금했는데 너무 잘맞는 안무라 신기하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수록곡 '라비시 라이트'는 '아낌없이 주는 빛'이라는 뜻의 밝은 느낌의 팝 댄스 곡이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7명의 상큼한 보컬이 희망찬 기운을 불어주며 밝은 빛을 내려주고 함께 노래 부르자는 가사의 내용처럼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파트를 많이 분포하여 더욱 흥을 돋아준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연제는 "멤버들도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열심히 촬영했고, 블리스(팬덤명) 여러분들도 만족할 것"이라고 했고, 유경은 "댄스곡으로 컴백하는 만큼 식단 관리를 했는데 촬영 중간 달달한 것도 먹으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했다. 소희는 "야외 씬에서 채정, 유경이 촬영하는 씬이 있었는데 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았다. 그게 오히려 더 무드있게 나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앨리스(ALICE) 싱글앨범 '댄스 온(DANCE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린, 채정, 도아, 유경, 소희, 이제이, 연제) 2022.10.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앨리스(ALICE) 싱글앨범 '댄스 온(DANCE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린, 채정, 도아, 유경, 소희, 이제이, 연제) 2022.10.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번 앨범에서 앨리스가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바로 앨리스 멤버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로의 복귀라 할 수 있다. 5월 발표한 '내 안의 우주'가 발라드여서 이번 '댄스 온'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큰 이유이기도 하다.

 

소희는 "'내 안의 우주' 활동을 하며 몸이 많이 간지러웠다. 끼를 많이 못 보여드려 아쉬웠지만 앞으로 우리 끼와 매력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했다. 

 

댄스곡 발매까지 2년 6개월이라는 긴 공백기가 있었던 앨리스였기에 그 기간 동안 조급하고 불안했을 법했다. 도아는 "긍정적인 시간을 가지려 노력했다. 공백기가 길었지만 기회는 계속 찾아왔다. 소속사 이적도 그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멤버들끼리 서로 북돋아주며 자기 개발의 시간도 갖고 긍적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백기 동안 가요계 트렌드 변화도 이들의 컴백에 걸림돌이 될 수 있었다. 채정은 "컴백 준비를 하면서 발라드 싱글도 내고 무대 위 표정 표현도 세 배, 네 배 더 신경 썼다. 보컬과 퍼포먼스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우리의 색깔을 채워나가는 과정이겠지만, 새로운 앨리스로 시작하는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앨리스(ALICE) 싱글앨범 '댄스 온(DANCE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린, 채정, 도아, 유경, 소희, 이제이, 연제) 2022.10.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앨리스(ALICE) 싱글앨범 '댄스 온(DANCE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린, 채정, 도아, 유경, 소희, 이제이, 연제) 2022.10.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기대하던 컴백인 만큼 앨리스 멤버들의 앨범 활동에 대한 목표도 확고했다. 채정은 "1위를 해보고 싶다. 안돼도 차트 100위 안에는 들고 싶다. 또 카페나 길거리 등 어디를 가도 저희들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광경이 되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타 그룹에는 없는 앨리스만의 시그니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도아는 "오뚜기 근성"이라며 "변화도 많았고 공백기가 길었지만 팬들 앞에 다시 서는 모습이 오뚜기같다. 근성만은 우리만의 시그니처"라는 자긍심을 표현했다. 

 

스스로가 이번 앨범에 대해 "찢었다"라고 평가할 만큼 멤버들은 앨범의 완성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패션도 밀레니엄을 대표하는 Y2K 패션에 과감하지만 키치 한 요소를 더해 '세기말 패션'을 재해석하며, 레트로패션을 매칭해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패션 'Y2RO' 스타일로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았다. 

 

퍼포먼스, 보컬, 패션, 무대 위 매너까지 그 어느 때보다 컴백 준비에 열정이었던 앨리스가 데뷔 첫 싱글앨범 '댄스 온'으로 MZ세대의 마음을 끌어 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