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특별한 갈라
- 순수예술 장르 확대의 신호탄과 같은 공연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예술의전당은 다가오는 2023년, 전관 개관 30주년을 미리 축하하는 예술의전당 'SAC 오페라 갈라'를 오는 10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2022 SAC Opera_Poster

이번 갈라는 오프닝나이트와 모차르트 오페라 하이라이트, 스페셜 갈라로 구성하여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이번 SAC 오페라 갈라쇼에는 스타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이로써 예술의전당은 최고의 출연진들과 다이내믹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부터 오페라 애호가들까지 모두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3일 동안 펼쳐지는 SAC 오페라 갈라는 오페라 <카르멘>, <라 보엠>, <투란도트> 등 유명 오페라의 주옥같은 명곡 아리아와 중창, 합창곡을 선별하여 누구나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오프닝나이트’(10/21,금)로 이번 시리즈의 문을 연다.

둘째 날에는 모차르트 3대 걸작 오페라인 <마술피리>,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드라마틱한 연출, 최고의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하이라이트’(10/22,토)로 꾸며진다.

‘스페셜 갈라’(10/23/일)에서는 시리즈 피날레답게 아름다우면서도 동시에 극적인 마무리로 유명한 <토스카>의 2막과 <리골레토>의 3막 전체, 그리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주요 장면들을 완성도 높게 배치하여 드라마틱하게 마무리한다.

 

예술의 전당 사진제공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_예술의 전당 사진제공

SAC 오페라 갈라쇼에 참여하는 출연진과 창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3일 동안 총 24명의 성악가가 무대 위에 서는 이번 오페라 갈라는 특히 소프라노 서선영, 황수미, 홍주영,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김우경, 정호윤, 백석종, 바리톤 이동환, 최기돈,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베이스 최웅조 등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게르트 헤르클로츠 Gerd Herklotz_예술의 전당 사진제공
                                                                       게르트 헤르클로츠 Gerd Herklotz_예술의 전당 사진제공

또한 독일의 부퍼탈 심포니 오케스트라, 비스바덴 극장 등에서 음악감독과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예술적 입지를 다져온 지휘자 토시유키 카미오카(Toshiyuki Kamioka)와 독일 정통 오페라 지휘자이자 폭넓은 연주력으로 주목받는 게르트 헤르클로츠(Gerd Herklotz)가 이번 공연을 위해 내한한다. 

이에 더해 좀처럼 오페라 연주로 무대에 서지 않았던 KBS교향악단이 21일과 23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가 22일 공연 무대에서 연주하고 노이 오페라 코러스까지 합창에 참여해 오페라극장 무대를 화려하게 채울 예정이다. 여기에 연출가 이경재와 정선영이 가세해 감각적 연출로 일반적인 오페라 갈라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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