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유아적 발상, 그러나 위대한 예술가인 러시아 출신의 화가 샤갈은 다양한 미술사조가 등장한 20세기에 특정한 유파에 속한 적이 없는 화가로 유명하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작품 세계는 20세기 내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예술적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샤갈이 그린 몇 점의 자화상에도 거장으로서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곱 손가락의 자화상〉은 샤갈이 처음 파리에 왔을 때 그린 초기 작품으로, 화면 전체에서 입체주의 회화의 영향을 강하게 느낄 수가 있다.
샤갈은 추상적이고 단순화된 기하학적인 형태를 이용하여 자신을 표현했는데, 이는 평면적인 화면에 입체적인 볼륨감을 이끌어낸다.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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