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객석 의자 295석 11년만에 전면 교체로 관람 환경 대폭 개선

[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자유소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관람 환경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1일까지 자유소극장 1차 관람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공연장 내 객석 의자 전석 교체, ▲객석 바닥재 전면 교체, ▲객석 난간 개보수 등을 진행하여 극장 리모델링 수준의 탈바꿈을 예고했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객석 확 바뀐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객석 확 바뀐다!

 

자유소극장 객석 교체는 2011년 이후 11년만으로,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었던 객석 의자 소음 및 착석감 문제를 해소하고 더 나은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예산 부족과 공연 일정 등으로 미뤄온 객석교체는 예술의전당 후원회(회장 서병기)로부터 객석 의자 295개를 기증받아 마침내 시행할 수 있었다. 새로 교체되는 객석 의자는 공연장 객석 의자 전문제작사인 고도부끼의 제품으로, 오페라극장과 CJ 토월극장 만큼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후화로 인해 마모·오염된 객석 바닥면 카페트도 전면 교체된다. 지연 입장 관객들의 발소리 소음을 최소화하고, 내연성이 강화된 소재의 카페트를 사용하여 화재 시 관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예술의전당은 올해 하반기에도 관람석 층별 계단 LED 유도등을 설치하는 등 자유소극장 2차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관객들의 관람 편의 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유인택 사장은 “이번 객석 교체로 오페라극장, CJ 토월극장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자유소극장 관람 환경을 국가대표 공연장 위상에 걸맞은 수준으로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밝히고, “관객들에게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한 극장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유소극장은 다양한 형태의 무대 변형이 가능한 241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1993년 개관하여 연간 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자유소극장은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4.23~5.8)>를 시작으로 첫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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