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훈. 제공 로드FC
문제훈. 제공 로드F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태권 파이터' 문제훈(38, 옥타곤 멀티짐)이 '케이지 위의 낙무아이' 장익환(35, 팀파시)과 밴텀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이번 타이틀전은 로드FC에서 3년 만에 치러지는 타이틀전인 만큼 그 관심도 매우 높다. 

 

문제훈은 태권도 베이스로 한 빠른 타격이 강점이다. 태권도 기술을 MMA화 시켜서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을 받아 왔던 문제훈은 ROAD FC 052에서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다.

 

아쉽게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문제훈은 코로나 19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다. 재정비를 하면서 체육관 운영에 집중해왔다.

 

문제훈은 “코로나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기가 있었다. 오랫동안 허리 부상을 겪고 있어서 시합 때마다 힘들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쉬게 되면서 허리 치료나 허리 재활에 대해서 많이 노력을 했더니 허리가 많이 좋아진 상태라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훈은 밴텀급 정상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았다. 전 챔피언 김민우의 계약 만료로 인해 생긴 공석 자리를 장익환과 다투게 됐다.

 

문제훈은 ”타이틀전 하게 돼서 좋게 생각을 한다. 그동안 오래 쉬기도 했고 타이틀전 할 수 있는 명분이 부족하지 않나 싶은데 그래도 이렇게 기회를 주셨으니까. 한번 최선을 다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굽네 ROAD FC 060 밴텀급 타이틀전(문제훈 VS 장익환) 제공 로드FC
굽네 ROAD FC 060 밴텀급 타이틀전(문제훈 VS 장익환) 제공 로드FC

문제훈은 밴텀급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된 장익환에 대해 “(장)익환이가 굉장히 운동에 대해서 진심이라는 게 느껴져서 되게 멋지게 보고 있는 후배 중에 한 명이라서 서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거 문제훈은 장익환에게 도전장을 받은 적이 있다. 장익환은 개인 SNS를 통해 문제훈에게 “형님 저희에게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는 않은 것 같다. 시원하게 한 판하고 소주 한잔하시죠.”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해당 글을 본 문제훈은 “이제 때가 된 건가? 불태워 보자. 케이지에서 만나자!”고 장익환의 도전장을 받아 주었다.

 

문제훈은 “시합까지 다치지 말고, 부상당하지 말고, 컨디션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케이지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좋은 경기로 팬들한테 좀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선배로서 장익환에게 마음을 전했다.

 

또한 문제훈은 “오랫동안 사실 제가 꿈꿔왔던 챔피언인데 이번에 또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둘 다 타격가이기 때문에 지루한 경기는 되지 않을 거 같다. 화끈한 경기가 될 것 같고, 눈 뗄 수 없는 재밌는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제훈은 “추성훈 같은 유명한 선수가 아니라 격투기 선수로서 정말 끝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주위에서 좀 많이 응원을 해주시는데 아직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고 짧지도 않은 한 달 보름 정도 남았는데 후회 없이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후회 없는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굽네 ROAD FC 060은 5월 14일 로드FC와 (주)태왕이 대구체육관에서 공동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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