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세종대학교 내에 위치한 세종아트갤러리에서는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이 2022년 3월 22일~4월 1일까지 전시되고 있는 현장을 3월 23일 오후 들려 안영나 작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이번 전시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의 명제는 중국 문인화 거장 팔대산인(八大山人)의 명호(名號) 소지(笑之)의  소(笑)에 바탕을 두었다. 안 작가는 팔대산인(八大山人)의 연구를 한 바 있고, 그 논문의 핵심을 이루는 소지(笑之, 八大山人-꽃이피다 라는 뜻)에서 착상한 것이다.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 작가는 이번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에 대해 "이번 전시는 그동안 오랫동안 진행해 온 "꽃인가? 꽃이 아닌가?에 대한 일환의 작품들로서 시리즈물로 이번 주제는 '꽃이 피다'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안영나 작가에게 꽃이란 무엇인가요? 라고 묻는 질문에 안 작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희노애락이나 춘하추동을 살아가는 심성 등 우리의 일상을 담았다"고 답했다.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 작가의 작품 중 노란 꽃에 대한 설명에서는 "봄을 상징하는 색을 파랑 바탕에 노랑꽃으로 삼았고요. 파랑 컬러와 노랑의 중첩되는 우연적이면서 필연적인 효과를 위해 진행했으며, 검정은 먹으로 지필묵의 한국화의 정서를 담아 보았다"고 설명했다.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배경색이 보라색 바탕의 노랑꽃에 대한 설명에서는 "보라 바탕에 노랑꽃은 가을 느낌을 표현했으며, 사계절의 꽃이 피고, 꽃잎이 떨어지는 다채로운 꽃 모양으로 가을을 담아 보았다"고 답했다.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추상적인 사계를 표현한 4폭포에 대한 설명에서는 "사계절에 대한 폭포을 표현했는데,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살펴보면 작가들의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거기에서 테마를 얻어서 현대적으로 해석해 보았는데 폭포도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느낌이 꽃 모양으로 느껴져서 먹으로 표현한 여름폭포와 가을폭포는 다채로운 색이 들어가야 되지만, 저는 저의 느낌대로 점, 선, 면에 대한 가을느낌으로 표현했고요. 겨울 폭포에서는 물이 얼어붙고 물이 마른 상태에서 동면하면서 봄을 기다리는 겨울 폭포를 표현했으며, 봄을 표현한 폭포에서는 겨울의 얼음이 녹으면서 생동하는 봄의 꿈틀거림을 나타내었으며 폭포 시리즈를 사계절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사계폭포 중 봄의 폭포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사계폭포 중 봄의 폭포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사계폭포 중 여름 가을 겨울폭포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사계폭포 중 여름 가을 겨울폭포

동백꽃 작품을 묻는 질문에 안 작가는 "겨울에 피는 꽃이 두 종류가 있는데 장미동백인 동백류의 꽃과 매화가 피는데 초봄에 꿈틀거리면서 피어나서 우리들에게 위로를 주는 동백과 매화에 감동을 받아서 동백과 매화를 시리즈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장미동백 작품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장미동백 작품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영나 Ahn, Youngna 安 泳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개인전 25회

가나아트스페이스, 노원문화센터, 토포하우스,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정부 서울청사 문화갤러리, 스페이스 이노, 인사아트센터, 현대백화점 무역점, 선화랑, 가산화랑, 공평아트센터, 워싱턴 DC 한국문화원, 뉴욕 셀렘 갤러리 外 국내외 초대전

국내외 초대 아트페어 및 기타 경력

죠지메이슨 대학 교환교수, 피라미드 아트란틱 paper making workshop, 야도 스튜디오 참가 및 오픈 스튜디오, 하슬라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 폴록-크레스너 재단상 수상
키아프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아트 타이페이, 취리히 아트페어. 베르리너 리스트, 칼슈르헤 아트페어, 볼체노 아트페어, 홍콩 아트페어, 제네바 아트페어, 리네 아트페어, 스트라스 부르크 아트페어 外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안영나 작가의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전

국내외 그룹전 기획초대전 600여 회
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고등법원, 춘천지방법원, 아라리오 미술관, 갤러리 라메르, 하슬라 미술관, 서원대학교 外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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