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사랑이 찾아오는 숲길

[아트코리아방송 =김종숙 기자]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싱그러운 향기가 코끝을 스치는 행복한 봄 날, 서로의 손을 잡고 찾아가는 힐링 숲 '경춘선 숲길'을 찾았다.

 

경춘선 숲길은 옛 경춘선은 1939년 개설된 철도이며, 대학생 MT나 데이트로 설레는 ‘청춘’들을 실어 나르던 낭만의 열차였다. 서울시와 강원도 춘천시를 연결하는 경춘선 철도 노선으로 총 운행 길이는 80.7km였으며, 옛 성동역에서 시작해 춘천역까지 이어져있다. 2010년 12월 경춘선이 수도권 전철로 편입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된 후, 경춘선 폐선 부지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무허가 건물 난립 등으로 방치되다시피 했던 서울시의 골칫거리였다. 지금은 도심의 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하여 힘든 시기에 모든 이들에게 힐링의 숲으로 사랑과 행복을 주는 곳으로 거듭나 있다.

작품명 그리운 등대
작품명 그리운 등대
작품명 사랑의 날개
작품명 사랑의 날개
 작품명 우리 오~래 오~래
 작품명 우리 오~래 오~래

행복이 밀려오는 날/김종숙

살다 보면,
때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걷고 싶을 때
머리 속이 하얗게 되는 날
하염없이 걷고 싶어진다

어디론가 떠나
머리 속을 비우고 
맑고 싱그러운 
나를 찾아 떠나고 싶은 날
배낭을 메고 발길 닿는데로

그래서 찾아간 곳
경춘선 숲길
걷다보니 행복이 밀려오고
신선하고 맑은 공기가
새로운 그림을 그려준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