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달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2022년 전시발표를 1월7일 오후 2시 서울관에서 발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국립현대미술관 2022년 전시발표에 대한 설명을 참고하여 영상으로 다시 재해설 하였다.

[과천][백남준효과]휘트니 비엔날레 서울전 포스터

윤범모관장은 사회 소통으로 열린미술관, 국제미술 연계로 미술한류 원년 도약의 해로 압축했다. ▶국외 지역 한국 근‧현대미술 본격 전시 및 국외 미술기관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한 미술한류 확산, ▶탄소중립, 배달문화, 비대면과 같은 동시대 이슈 심화 주제기획을 통한 사회와의 소통 강화, ▶소장품과 특화장르 심층연구를 통한 한국현대미술사 지평 확장, ▶중진·신진 예술가 집중조명 연례프로젝트를 통한 한국미술 독창성과 창조성 확립 등을 추진한다. 전체적으로 국내 21건 해외 2건이다. 질의응답에는 4명의 질문이 있었다.

[과천][생의 찬미]전혁림, 백락병, 2001, 캔버스에 유채, 250x340cm(x2).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첫째,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의 한국 근‧현대미술 전시 및 국외 기관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명실공히 ‘미술한류 원년’ 으로 도약으로 ▶MMCA 아시아 프로젝트의 세 번째 기획으로 세계적인 미술행사에서 선보이는 《2022 MMCA 아시아 프로젝트 - 카셀 도쿠멘타 15》 ▶1900~1965년 한국 근대 시기를 주제로 미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전시 《사이의 공간: 한국 근대미술》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축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유럽, 중동, 아프리카 주요 미술관과 교류‧확장하여 선보이는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동시대 한국미술 대표 작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 문경원·전준호》의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전시를 진행한다. 이어서 2023년에는 ▶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을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을 추진한다.

[덕수궁][문신 기념전]문신, 닭장, 1950년대, 캔버스에 유채. 141×103.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둘째, 동시대의 첨예한 사회적 의제에 대한 예술적 통찰과 전망을 살펴보는 주제기획전을 선보인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희미해진 격변의 세상 속을 부유하는 개별자들의 작은 목소리를 통해 무엇을 ‘기억’하고 ‘애도’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하는 《나/너의 기억》 ▶최근 비대면 환경을 기반으로 확산한 배달(물류) 문화를 미술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미술관의 실험적 확장을 모색하는 《전시 배달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현대미술관이 가져야하는 태도와 실천을 각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학제 융합 프로젝트 《MMCA 다원예술 2022: 탄소 프로젝트》를 통해 전 지구적인 의제로 떠오른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살펴보고, 능동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서울][히토슈타이얼]히토 슈타이얼, 소셜심, 2020, 단채널HD비디오, 18분 19초, 라이브 컴퓨터 시뮬레이션 댄싱 마니아, 가변크기, 작가, 앤드류크랩스 갤러리 뉴욕, 및 에스더 쉬퍼, 베를린 제공

셋째, 한국미술의 입체적 층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대표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개인전과 기증작품전이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한 조소예술의 거장 문신을 재조명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 ▶1980년대 이후 사회참여적 예술 활동을 시작으로 물, 불, 흙, 쇠 등의 물질세계를 풍경과 결합한 근년작에 이르기까지 임옥상의 40여 년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임옥상》 ▶<다다익선> 재가동을 계기로 전위적인 비디오아트의 영역을 개척한 백남준과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 영향관계를 심도있게 조망하는《백남준 효과》 ▶최근 기증된 동산방컬렉션 195점 중 대표작을 선보이는 《MMCA 동산방컬렉션 특별전》을 소개한다.

[청주][전시 배달부]안규철, 2011, 하늘 자전거, 퍼포먼스 비디오, 자전거, 캔버스에 아크릴, 철, 6분35초

넷째,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인정받는 국외 대표작가전 및 국외 미술기관과의 교류전을 추진한다. ▶디지털 시대, 글로벌 자본주의, 팬데믹 등 첨예한 사회 문화 이슈를 필름, 비디오, 다큐멘터리 영상과 저술, 비평 등을 통해 전 방위적으로 탐구해온 대가 히토 슈타이얼의 국내 최초 개인전 《히토 슈타이얼》▶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연구기관인 독일 칼스루헤 미디어아트센터(ZKM)의 관장이자 문학, 철학, 영화, 퍼포먼스 등 1960~70년대 실험적인 예술언어를 통해 지각, 언어, 현실, 미디어 비판을 이어온 피터 바이벨의 국내 첫 개인전 《피터 바이벨》 ▶한·중 수교 30주년 맞이 중국 국가미술관(NAMoC)의 대표 소장품을 통하여 중국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20세기 중국미술》을 개최한다.

다섯째, 소장품 및 특화장르 연구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사의 균형과 지평 확장을 모색하는 기획전으로 ▶전시장 문화에 흡수되지 않고 삶의 영역에 남아있었던 전통 채색화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며 이들이 동시대 미술계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짚어보는 《생의 찬미》 ▶한국 현대디자인 및 시각문화 연구를 심화한 《꿈의 공간, 환상의 사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과 최근 기증작품과의 만남을 통해 근‧현대미술사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소장품 기획전_세기의 만남》 ▶1980-90년대 수집된 국제미술 소장품을 세계화 맥락에서 살펴보는 《미술로, 세계로》를 소개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_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1)

여섯째, 환경과 사회 시스템의 급변에‘예술’의 역할과 가치를 치열하게 탐구해온 예술가들의 도전과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집중조명함으로써 한국미술의 독창성, 창조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수상제도로 자리매김한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성과를 조망하는 《올해의 작가상 10년: 열 번의 오늘》 ▶다양성, 개방성, 확장성을 지향하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프로젝트 공모 사업으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청주관 야외 공간을 활용하여 한국 신·중진 작가의 다양한 실험과 신작을 지원하는 《MMCA 청주프로젝트 2022》 ▶‘자연 속 미술관’으로서의 과천관 특성화에 맞춰 미술관 옥상을 예술, 생태적으로 재생하는 《MMCA 과천프로젝트 2022_옥상정원》을 선보인다.

2022년 전시기획 월별
2022년 전시기획 월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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