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로 조합해서 만든 것이 과연 예술작품이 될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은 과연 얼마나 아름 다울 수 있는가?
하나의 고철 덩어리들이 모여 움직이고 또한 거기에 조형미를 부여하고 미적인 예술로 가능하게 느끼게 하는 데에 기여한 사람은 누구일까?

20세기 미술의 혁명가들 ‘1장 팅겔리와 브랑쿠지’

여기서 우린 퐁피두 센터 옆 분수에서 시원하게 물을 뿜고 돌아가는 한 스위스 출신의 쟝 팅겔리란 작가를 떠올리게 된다.
그림 그리는 기계를 만들거나, 메타 메카닉이라는 로보트를 만들어 20세기 현대조각의 혁명가로 불리는 팅겔리. 19세기 말부터 움직이는 기계도 그것의 제작 목적이 비록 예술적 표현을 목적으로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조형미를 가진 기계 예술로서 인정 받고 있는 것은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우리들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되니까 더욱 그렇다.

퐁피두 센터 현관에 들어서면 그 무지무지하게 큰 그리고 칙칙한 색깔의 기묘한 기계들이 즐비하게 엉켜 늘어서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저마다 커다란 쇳소리를 내면서 돌아간다 .
더우기 그가 만든 이상하고 괴상한 기계들은 인간의 움직임과 행동을 닮아있거나 흉내를 내는 것 같다.  바로 고철 덩어리들의 일정한 움직임의 합창이 만들어 내는 예술이다.
비록 이 전시가 1991년 그의 사후에 기획된 전시이기는 하지만 그의 무수한 작업량을 감안 할 때 공공  컬렉션으로만 이루어져 회고전 성격을 띄고 있지는 않다.  

1955년 부터 파리에 살면서 이미 30대 초반에 그는 조각과 회화 기계 음향효과 그리고 움직임이 주는 스펙타클로서 “예술의 부동성”에 반기를 들고 나섬으로써 예술의 한 차원을 열어 보인 개척자 "모든 것은 움직인다, 움직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 했던 그의 오브제의 기본 구성 요소는 말할 것도 없이 빛과 운동으로 대변되지만 고물상에서나 보이는 양철통, 자전거 바퀴, 전기 모터, 벨트 잡동사니 등으로 붙이고 때우고 하는 것으로 완성 제작된다.
 

20세기 미술의 혁명가들 ‘1장 팅겔리와 브랑쿠지’

그의 이번 조명을 통해서 1921년 가보가 모터로 조각하고, 1932년에 칼더가 모빌을 전시 한 키네틱 역사의 흐름을 가늠케 하고 있다. 그의 영향은 두 번째 아내이자 작가인 니키드 셍 팔 이외에도 이 기계 조각의 세계를 열어 보이는 3대의 조각가들까지도 흥미를 끌고 있다.
1940년생의 갤러리 크리에프의 파나마렝코 작품전, 그리고 젊은 화브리스 이베르 등 그가 의도하고 있는 반복된 동작과 충분한 운동감을 가지면서 변화하는 것이 모든 물체의 기본이고 본질이라는 그의 기계 예술의 본질이자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의 예술세계를 따르고 있는 작가들이다.

물론 그 이전에 미래파와 다다이스트 마르셀 듀상과 나움가보 모홀리 나기 등에서 키네틱 아트라는 그 흐름의 원형과 뿌리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1960년대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개됐던 전위적인 누보리얼리즘 운동의 처음 참가자로서 폐품이나 부서진 기계 덩어리들을 가지고 평생을 보냈던 그의 예술품들이 이제 우리 눈앞에서 박물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브랑쿠지, 루마니아가 낳은 금세기의 위대한 조각가 브랑쿠지
파리 브랑쿠지 그의 아트리에는 이태리인 건축가 렌조 파아노의 설계에 의해 완성 된것이다. 
브라랑쿠지는 1876년 루마니아에서 태어나 로댕을 만나기 위해 걸어서 1904년에 파리에 왔다고 한다  .그는 그의 모든 예술의 인생을 파리에서 보냈고 그리고 그가 죽기 1년전 1956년 모든 그의 작품 자료 모든 조각 도구 및 밑그림 마께트 가구 등 까지도 프랑스 정부로 귀속되고 후에 국립미술관에 계획에 의하여 1962년에는 팔레 드 도꾜 미술관에 설치 되었다가 1990년에서야 퐁피두 옆으로 왔으나 공개되고 있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완성 공개된 것이다.

20세기 미술의 혁명가들 ‘1장 팅겔리와 브랑쿠지’

원래 그의 아트리에는 몽파르나스 근처에 있었고 네개의 칸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러나 다시 옮겨진 이 곳의 공간의 배치나 모든 구성은 건축가 렌조 피아노에 의해 설계 전시되어 있으며 생전의 브랑쿠지의 민감하고 예민한 아트리에의 구성 진열을 고려하여  그의 아트리에 처럼 작품이 진열 배치되어 있었다. 이것은 그가 작품을 배열하면서도 “움직이는 집단”의 의미를 부여할 정도로 스스로 작품 배열에 중요성을 가지고 있었다.

“너는 예술가임을 잊지마라. 용기를 잃지 말고 두려워하지 않으면 너는 성공 할 것이다. 신처럼 창조하고 왕처럼 명령하고 노예처럼 일하라”고 예술가의 계율을 부르짖었던 단순미의 조각가 브랑쿠지.
아름다움이란 절대적 평형이라는 집념과 불멸을 상징하는 단순미의 극치를 추구하고 사물의 본질을 찿았던 그의 아트리에는 파리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이 아트리에의 오픈을 위해 프랑스 문화성과 일본의 아사히 신문이 경제적 후원을 맡음으로서 오픈하게 되었다는 것도 많은 것을 시사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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