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현이 지난 5월 3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AFC MMA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안재영을 맞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3-0)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1.05.31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고석현이 지난 5월 3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AFC MMA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안재영을 맞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3-0)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1.05.31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세계삼보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고석현(27. 팀스턴건)이 AFC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고석현은 지난 5월 3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무대에서 열린 AFC 16 MMA 웰터급 타이틀전 5분 3라운드 경기에서 안재영(31. 팀마초)을 맞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3-0)으로 승리했다. 

 

6전 5승 1패의 성적으로 한국 웰터급의 떠오르는 괴물 고석현은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서 버티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 시합이 너무 기대되고 빨리 보여주고 싶다. 아직 못 보여 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 매 시합 성장하는 저의 모습을 보여 드린다는 약속 지키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진바 있다. 

 

이에 맞서는 안재영은 20개월 만에 시합을 가진다. 전적은 6전 3승 3패. 그는 "너무 오랜만에 하는 시합이다. 잔 부상이 너무 많아 힘든 기간이었다 하지만 좋은 팀과 선배, 동생들을 만나 열심히 준비했다, 케이지 위에서 팀원들과 함께한 시간과 노력을 보여주고 내려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석현이 지난 5월 3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AFC MMA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안재영을 맞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3-0)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1.05.31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고석현이 지난 5월 3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AFC MMA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안재영을 맞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3-0)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1.05.31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날 경기는 3라운드 내내 고석현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1라운드부터 매서운 펀치 공격을 퍼부은 고석현에 안재영은 방어에 급급했다. 고석현을 클린치하면서 숨을 돌린 안재영은 2라운드 초반 로우킥을 시도하며 반전을 꽤했다. 곧바로 고석현의 펀치 공격과 함께 테이크다운을 성공 시킨 후 파운딩을 퍼부었다. 이어 안재영에 초크 기술을 구사하며 압박을 가했다. 3라운드도 마찬가지로 고석현이 경기를 리드하며 이변은 없었다. 결과는 심판 전원 일치(30-27, 30-27, 30-27) 판정승이었다. 

 

AFC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고석현은 "6전을 싸우는 동안 인터뷰를 처음 해본다. 저는 격투기에서 최고로 높이 올라가고 싶은 절실함을 가지고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늘 경기 초반 KO승을 하고 존경하는 선배님께 도전장을 던지고 싶었다.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 선배에게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장에 와 있던 김재영은 "챔피언 등극을 축하한다. 나를 불러줘서 감사하다. 사실 외로웠다. 싸우고 싶은데 도전해 준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부상을 치유하고 동현이 형을 만나러 갈려고 했는데 그전에 고석현부터 정리해야겠다"면서 "도전해줘서 감사하다. 나는 싸움에 목말라 있다"라며 도전을 받아들였다. 

 

끝으로 고석현은 "파이터로서 인간으로도 부족함 없는 고석현으로 살아가겠다"라며 앞으로의 경기에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AFC(엔젤스파이팅) 16 경기 결과

▶웰터급 타이틀전(5분 3R+연장 1R)]고석현(팀 스턴건) vs 안재영(팀 마초)
고석현 3R 종료 3-0 판정승(30-27, 30-27, 30-27)

▶웰터급(5분 2R) 김상욱(팀 스턴건) vs 이송하(길챔프짐)
김상욱 2R 종료 3-0 판정승(20-18, 20-18, 20-18)

▶라이트급(5분 2R) 명재욱(팀 매드) vs 박재현(코리안좀비 MMA)
박재현 2R 2분 20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 승

▶라이트급(5분 2R) 유주상(팀 스턴건) vs 장백호(10th 플래닛 천안)
유주상 1R 3분 20초 파운딩 TKO 승(레퍼리 스톱)

▶밴텀급(5분 2R) 김진민(팀 매드) vs 차범준(AFC파주오피셜짐)
김진민 2R 종료 3-0 판정승(20-18, 20-18, 20-18)

▶페더급(5분 2R) 정준희(왕호 MMA) vs 김시원(코리안좀비 MMA)
정준희 1R 4분 58초 펀치 TKO 승(레퍼리 스톱)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