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 3가에 위치한 피카디리 국제미술관,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2021년 5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제64회 이승근의 ART STORY '피카디리K-아트 프라이즈, 백지연, 김소피아 작가와의 대화'란 제목의 토크쇼가 이승근 관장과 백지연, 김소피아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문총련 박동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제64회 이승근 Art Story
제64회 이승근 Art Story
제64회 이승근 Art Story
제64회 이승근 Art Story

 

백지연  작가 (르누아르 오마주 상)
김 소피아 작가 (실험적 예술 은상)

질문1: 최근, 작가의 작품활동 근황은?
백지연 작가:
최근 세 번째 개인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첫 번째 전시는 ‘해가 된 해바라기’라는 주제로 전체 유화로 진행, 두 번째 전시는 바람을 주제로 하였고 아크릴화를 주로 그렸는데, 이번 전시는 아크릴화와 유화를 같이 준비해서, ‘꽃이 날다’라는 주제로 두 달 간 전시하였습니다. 전시가 끝나면 붓을 놓고 한 동안 여백을 가지는데, 그 여백 속에서 다음 전시의 주제가 자연스럽게 떠올라 내면에서 숙성시키는 중입니다.

김소피아 작가:
새로운도전 6월 호국의 날 공모전을 계획 중입니다. 그리고 4월30 세미갤러리 공모전 30호 크기에 도전하여 동상으로 수상하엿습니다.
용산국제교류미술대전을 준비와 계획 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미술, 신선한 아이디어 소피아 팝아트, 유트브 채널을 만들어서 전문 감독과 같이 그림 주인공으로 홍보와 마켓팅을 새롭게 계획 중입니다. 패션과 팝아트 그림의 색다른 모습으로 여러분께 미술세계, 획기적, 파격적, 이슈거리, 사고, 제대로 독창성 만들고 연출합니다.

질문2: 이번 출품 작품소개
백지연 작가:

제64회 이승근 Art Story-백지연 50 x 80, 유화, 2019
제64회 이승근 Art Story-백지연 50 x 80, 유화, 2019

작품 설명
작품의 제목이 ‘용오름’인데, 용오름에 관한 용어설명을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용오름은 다음 5단계를 거친다. (1) 매우 어두운 장소의 출현, (2) 나선 형상, (3) 물보라 반지 형태 단계, (4) 성숙 혹은 물보라-소용돌이 단계, (5) 소멸 단계 이 단계들을 어쩌면 하나의 한정된 캔버스 안에 담아보고자 시도하였던 것 같습니다. 직업상 어둡고 우울한 분들을 많이 만나는데, 이러한 어두움을 승화하는 과정 자체를 형상화해보고 싶었습니다. 

작품으로 형상화되기 이전에 빈 캔버스를 두고 사전 작업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이 작품은 유화이지만 모델링 페이스트와 아크릴 물감으로 한참이나 놀고 나서야 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일종의 굿처럼 빗자루로 내려치기도 하고, 어두움이나 고통 등을 승화하는 작업 등을 다양하게 시도해보았습니다. 그런 과정들이 다 지워지고 덮이고 작품에서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제 안에는 기억과 스토리로 남아 있습니다. 그림의 전반적 이미지는 내적 치유과정, 정화과정을 의미합니다.

김 소피아:

제64회 이승근 Art Story-김 소피아 15호/혼합매체/ 2020
제64회 이승근 Art Story-김 소피아 15호/혼합매체/ 2020

작가 소피아의 팝아트는 나만의 독창적인 팝아트 작품입니다.

작품 구상전에는 좋아하는 영화나 노래 뮤직비디오를 자주 시각적으로 많이보고 영상 미디어를 많이 접속합니다. 미니 비누조각도 하고 영화배우 엽서 고무판화 조각도 하고 여러 다양하게 굿 아이디어 창출하여 작업합니다.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소피아 인물의 여주인공처럼 내 인생 이 다양한 인물로 살고 싶은 내면을 그림으로 그려 내었습니다.
작품 속에 나의 모습은 현실과 미래의 나의 모습인 소피아 작가로 멋지게 인생 희로애락을 살아가는 삶을 보여줍니다.

제64회 이승근 Art Story-백지연 작가와 김소피아 작가
제64회 이승근 Art Story-백지연 작가와 김소피아 작가

질문3: 앞으로 추진할 작품 방향과 계획, 또는 하고 싶은 이야기.

백지연 작가: 작가노트에 ‘나는 고통의 탐구자’라는 말을 쓴 적이 있습니다. 더 넓게는 내적 고통의 승화를 탐구해보고 싶습니다. 인간의 고통이 어디서 오는지, 또한 그 고통은 어떻게 경험되는지, 또한 어떻게 승화되는지 다양한 스토리를 작업으로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더 궁극적으로는 고통이 사라지는 無의 자리를 탐구해보고 싶습니다. 다만 스토리가 너무 직접적이고 건조한 한계점이 있으므로, 즉 저의 화면구성이나 형태가 메시지를 뼈대만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앞으로는 작품의 아름다움을 위해서 살도 입히고 화장도 해서 보완하려고 합니다. 또한 저의 전문성을 살려서 관객의 내면을 심리적으로 투사해 볼 수 있는 투사적(projective) 작품들을 계속해서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김소피아:
다육이 공예와 소피아 팝아트로 독창성과 새로운 창의성에 도전하는 것이 저의 아트철학입니다.

질문 4: 창의적인 인물 소개:
창의성과 새로운 창조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의 삶의 모습이 변화하는데 많은 영향력을 끼쳐왔다. 예술가로서 특별히 존경하는 창의적인 인물 한분을 소개해 주시고, 그 작품과 그분에 대한 이야기를 존경 이유와 교훈을 넣어 독자들에게 전해주십시오.

백지연 작가:
국내에서는 최초의 여성 추상작가로 여겨지는 고 최욱경 교수로부터 영감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70~80년대는 민중미술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인데 강렬한 색채와 유려한 선들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추상표현주의의 양식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저는 창의성이 노력에 의해 개발되는 특질이 아니라, 누구나 타고 나지만, 성장하면서 부모와 시대의 관념에 의해 억압되기에 발현이 잘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창의성이란 결국 관념으로부터의 자유라고 보는데, 한 시대의 관념을 뛰어넘는다는 것은 사실은 한 개인으로서는 목숨을 걸만큼 어마어마한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남성위주의 화단에서, 담배와 술을 즐기는 작은 체구를 지닌 독신 여성으로서 그 시대의 관념과 주류를 벗어나서 치열하게 자유를 추구한 흔적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최욱경 작가를 존경합니다.

김소피아:
제 주위에 보현종 사찰의 창의적인 새로운 창조자 한 분을 소개 하겠습니다.
그 분은 옛날에 패션과 공예 의자 디자인을 했던 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힘들고 지칠 때 그림도 알아주지도 않고 돈 안되고 이름도 없고 작업하다 보면 다 돈덩어리이고 주위에서 열심히 혼자서 작업할 때마다 느낀바 많고 여러가지 힘든 부분 많고 그럴 때마다 그 분께서 하신 말씀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그림이 빛을 볼 때가 온다. 그런 미래를 생각해 보라며 용기를 주는 말씀 제에게 해주셨어요.

제64회 이승근 Art Story
제64회 이승근 Art Story

질문 5: 마무리 인사
백지연 작가: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카디리, 앙데팡당과 더불어 잘 성장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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