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91에 위치한 가나아트 나인원에서는 2021. 04. 15. (목) ? 2021. 05. 09. (일)까지 고영훈 개인전, '觀照: Contemplation'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오후 고영훈 작가을 찾았다.

김종근 미술평론가와 고영훈 작가
김종근 미술평론가와 고영훈 작가
고영훈 작가
고영훈 작가

오후 2시에 약속하고 30분 먼저 도착한 까닭에 한국미술협회 평론분과 김종근 위원장이 오는 동안 고 작가와의 해 묵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근 미술평론가가 도착하자 곧바로 인터뷰에 들어갔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Yesterday, Today, and Tomorrow, 2021, Acrylic on plaster and canvas, 132.5 x 18

 

작가노트

환영의 표현 방법을 근간으로 하는 나의 작업은 2002년을 전후해서 확장된 변화로 이어진다. 이전에는 이원적 사고에 의한 현실의 대립적 관점에서 조화를 추구하고자 했다. 그 이후 근원을 찾아가는데 불이(不二)적인 세계 속에서 전일적 사고를 우선 전제하였다. 관계와 변화의 장 속에서 에너지(氣)의 바다 위에 드러나고 사라지는 직관적인 마음의 상(像)들을 관조적 태도로 응시하고자 했다. 변역(變易)의 물결 위에 떠 있는 세상의 존재들을 내 인식판(캔버스) 위에 명상적 통찰로 모색하고자 한다.

시간을 품은 달, 2020, Acrylic on canvas, 264 x 278 cm

My work, which is based on the method of illusionary expression, underwent extensive change around 2002. Previously, my focus of view had been on pursuing harmony from a confrontational perspective of reality, based on a dichotomous way of thinking. But later, holistic thinking became my prerequisite, according to which I have searched for origins in a non-dualistic world. Amidst the field of relations and change, I have endeavored to gaze contemplatively at images of the intuitive mind, which emerge and disappear on the sea of energy. With a meditative insight, I intend to continuously search for beings of the world floating on the waves of change, on my plane of perception (the canvas).

2021. 3.  
고 영 훈

모란 · 항아리 Peony · Jar, 2021, Acrylic on plaster and canvas, 105.5 x 95.5 cm

고영훈은 단색화를 중심으로 추상 화풍이 주를 이루었던 1970년대 중후반대에 등장한 극사실주의 회화 장르에 있어 선구자적 입지를 가지고 있다. 그는 여타의 극사실주의 회화 작가들에 비해 이른 시기인 1970년대 초반부터 군화, 청바지, 코트, 코카콜라 등의 일상적인 사물을 사실적인 묘사로 그려냈다. 대중 소비사회를 상징하는 소재인 코카콜라나 노동자 계층을 연상시키는 구겨진 군화의 모습은 당대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었다. 그리고 작가는 197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앙데팡당(Independant)》전에 <This is a Stone 7411>(1974)를 출품하며 일대기적 전환을 맞이하게 된다. 이 작품에서 그는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 1898-1967)의 <이미지의 배반>(1929) 아래에 쓰인 문구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Ceci n'est pas une pipe)”를 정면으로 반박하듯, 사실적인 돌의 이미지를 그리곤 그것을 돌이라 지칭했다. 이는 사실적인 묘사일지라도 그것은 대상의 재현일 뿐, 실재는 될 수 없다는 마그리트의 대전제에 대한 반박이자 그가 일생에 거쳐 천착한 화두의 탄생이었다. 마그리트가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명제를 통해 회화의 종말을 단언했다면, 고영훈은 “이것은 돌이다”라는 명제로써 회화에 있어서의 환영의 권위를 재정립하고 그 복권을 주창한 것이다.

기·기 器·氣 Vessel·Energy, 2021, Acrylic on plaster and canvas, 110.5 x 95 cm

이처럼 고영훈은 환영과 실재라는 회화의 존재론적 조건을 작업의 화두로 삼아 작업해왔으며, 그의 작품에 있어 극사실적인 묘사는 환영의 극한에 다다르기 위한 수단이다. 돌의 이미지와 이를 지칭하는 명제를 동어반복적으로 제시했던 <This is a Stone 7411>에서와 같이 그는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만이 아닌 그것의 관념이나 본질과 같은 비물질적인 측면을 중시한다. 또한 결국, ‘예술은 재현인가 아니면 그 자체로 실재인가’라는 현대미술에서의 딜레마를 짚어냈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은 당대 한국 미술계에서 시도되었던 개념미술과도 궤를 같이 한다. 장르적 일탈을 실천하였던 1970년대의 개념미술가들과는 달리 작가는 회화 양식 안에서 이러한 존재론적 화두의 답을 찾으려 한 것인데,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도자 시리즈는 치열한 수행을 통해 얻어낸 일종의 해답이라 할 수 있다.

고영훈의 도자 회화는 그의 후기 시대를 점철하고 있는 주제로, 책의 페이지를 배경으로 했던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흰 배경에 오브제와 그 그림자만을 그려 넣어 마치 부유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으로 달항아리를 그린 <생명-달항아리>(2002)를 기점으로, 그는 어연 20여 년 가까이 이 화재(?材)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화면 속 도자기는 실재의 재현이 아니다. 나는 그 소재를 통해 허구의 도자기를 그리고자 한다. 도자기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의 본질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다.”라는 작가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 도자 회화는 재현을 넘어서 미술의 본바탕이라 할 수 있는 관념으로서의 ‘미’ 그 자체를 그려내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이를 위해 그는 초기 작업에서는 찰나의 순간에 포착한 도자기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지만, 곧 그것은 사물의 본질, 즉 실재를 담아내기엔 부분적인 인식에 지나지 않음을 깨달았다. 이에 작가는 동일한 도자를 복수 시점에서 포착한 모습으로 그리거나 상이 흐려진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배치하는 방식을 통해 2차원의 평면에 3차원의 공간감과 4차원의 시간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그렇기에 근작 도자 회화에는 실재를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서는 그것의 시간 또한 파악되어야 한다는 작가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이로써 그의 회화는 평면의 일루전을 뛰어넘어 공간과 시간을 내포한 관념의 영역으로 전환된다.

이러한 근작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내포한 작품이 바로 이번 전시에 출품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2021)이다. 그는 한 화면에 세 개의 달항아리를 중첩적으로 그려 시간과 공간을 통해 실존하는 사물의 실재, 즉 이데아(idea)적 본질을 포착하고자 한다. 과거, 현재, 미래의 달항아리의 모습을 하나의 인식판(캔버스) 안에 그려냄으로써 작가는 달항아리가 지닌 역사와 공간을 한데 아우른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온전한 달항아리를 그려내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인데, 이로써 그는 환영과 실재를 가르는 이분법을 와해시키며 일원론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더 이상 그의 회화는 실재하는 사물의 재현, 그 부산물이 아닌 그것이 지닌 역사와 공간까지 한데 어우르는 온전한 이데아에 다가간다. 더 나아가 그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달항아리의 모습을 상상에 의존하여 그려내기에 이른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그려진 <만월>(2020)은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고영훈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먼 옛날 도공이 자신만의 도자기를 빚었듯, 지금 나도 나만의 도자기를 붓으로 빚어낸다”라는 그의 말처럼 이제 그는 재현을 넘어서 실재를 그려내고 있다.

‘관조’, 지혜로써 모든 사물의 참모습과 나아가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를 비추어본다는 의미를 지닌 이 단어는 수십 년간 그림에 몰두하여 마침내 그 본질을 바라보게 된 고영훈을 함축적으로 상징하는 단어이다. 그의 그림은 사물의 본바탕을 꿰뚫어보고 이를 화면 위에 구현해낸 것으로, 끊임없는 관조의 결실이다. 어느덧 칠순에 접어든 그는 여전히 매일 작업실에 나가 캔버스 앞에 자리한다. 오랜 기간 그림의 세세한 부분까지 그려내느라 눈이 침침해졌음에도 붓을 내려놓지 않는 화백은 이제 신체의 눈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대상의 본질을 통찰한다. 느긋하지만 날카로운 관철(觀徹)의 시선이 담긴 그의 작품이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를 살아내는 이들에게 한줄기 휴식이 되길 바란다.

신화, 2018, Acrylic on plaster and canvas, 152x128.5cm

고 영 훈 高榮勳 b. 1952-

학 력
1982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서울
197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서울

주요 개인전
2021  가나아트 나인원, 가나아트 사운즈, 서울
2014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8  가나아트 뉴욕, 뉴욕
2006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0  가나보브르, 파리
1999  롯데갤러리, 광주
1998  가나아트센터, 서울
공간화랑, 부산
1995  데이비드 클라인 갤러리, 버밍햄, 미국
마리사 델레 갤러리, 뉴욕
1994  살라마 카로 갤러리, 런던
쿤스트헨델 프랑스 자곱 갤러리, 암스테르담
1993  알랭 브롱델 갤러리, 파리
마리사 델레 갤러리, 뉴욕
1992  토탈 미술관, 서울
1991  두손갤러리, 서울
공간화랑, 부산
91 FIAC, 그랑팔레, 파리
1990  브롱델 갤러리 II, 파리
1988  알랭 브롱델 갤러리, 파리
두손갤러리, 서울
1987  두손갤러리, 서울
1986  데 갤러리, 도쿄
1985  두손갤러리, 서울
1983  F.T.M.H.C., 서독
1982  DR. Center, 서독
1976  대호다방, 제주

이이일 二而一 One in Two, 2020, Acrylic on plaster and canvas, 91 x 185 cm
점들 Dots, 2019, Acrylic on canvas, 132 x 185 cm
고영훈 작가 인터뷰
고영훈 작가 인터뷰

주요 단체전
2021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자문밖 미술관 프로젝트 2, 가나아트센터, 서울
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전, 대구미술관, 대구
2020  Winter Show, 가나아트 사운즈, 서울
예술가의 시선,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신소장품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한국 미학의 정수: 고금 분청사기, 가나아트센터, 서울
Believing is Seeing, 가나아트 나인원, 서울
2019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 서울옥션 강남센터, 서울
가나아트 25주년 기념전, 가나아트센터, 서울
Moonlight Serenade, 갤러리아센터시티, 천안
제주도립미술관 10주년 기획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술이부작, BNK아트갤러리, 부산
하이퍼리얼리즘: 자연과 미술, 울산문예회관, 울산
한국 근현대 드로잉, 소마미술관, 서울
2018  불후의 명작, 마침내 미술관, 서울미술관, 서울
소장품으로 본 제주의 숨결,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메리아트마스, 한경갤러리, 서울
우리 도자 이야기: 두 개의 달, 대호전, 서울옥션 프린트베이커리, 서울
현대미술사전, 7 키워드,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프랑스 국립도서관 개관 30주년 기념전, 파리
2017  동행, 가나아트센터, 서울
바코드,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사월꽃 기억문화제: 공감과 기억, 아라리오뮤지엄, 제주
Blossom, BNK아트갤러리, 부산
한라산, 팔레드서울갤러리, 서울
그림들 위의 그림들, BNK경남갤러리, 부산
SEE: 새로운 형상의 어제와 오늘, 홍익대학교미술관, 서울
시간의 흔적, 김창열미술관, 제주
2016  Still Life, 가나아트 부산, 부산
RE: WIND, 프린트베이커리 삼청점, 서울
극사실회화전: 그림과 현실 사이, 일호갤러리, 서울
재현을 넘어 극사실의 세계와 만나다, 오승우미술관, 무안
Deep & Wide , 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근현대미술 20선, DTC갤러리, 대전
한국 현대미술의 눈과 정신 II: 리얼리즘의 복권,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5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걷다, 서울미술관, 서울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 광복 70주년 기념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허상과 실제, 에스파스 코미네스, 파리
현대미술, 박물관에 스며들다, 경기도립박물관, 수원
예술혼의 기억들, 천안 예술의 전당 미술관, 천안
천변만화: 그림 속 도자기를 만나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이천
2014  모란디와의 대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백자예찬: 미술, 백자를 품다, 서울미술관, 서울
2014 신소장품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개관 5주년 기념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거장전, 서울미술관, 서울
2013  개관전: 장면의 재구성 #1,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가나아트 30주년 기념전: 작가와 함께 한 30년, 가나아트센터, 서울
나의 벗, 나의 애장품,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2  The Diverse Spectrum, 한국도자기 600년, 상파울루 미술관, 상파울루
2011 新소장품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시화일률, 가나아트센터, 서울; 가나아트 부산, 부산
2010  한국드로잉 30년: 1970?2000, 소마미술관, 서울
아뜰리에 졸업전: My Room Our Atelier, 가나아트센터, 서울
Mayblossom, 가나아트센터, 서울
젊은 모색 三十,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9  溫故知新, 가나아트센터, 서울
장자와 나비, 가나아트 강남, 서울
한국의 팝아트, 인사아트센터, 서울
오늘의 한국현대미술: 한국의 빛깔, 라이프스타일센터미술관, 상하이
2008  가나아트 개관 25주년 기념전: The Bridge, 가나아트센터, 서울
내 마음의 보물,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현대 구상회화의 흐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의 회화, 위드스페이스 갤러리, 베이징
2007  컬렉터의 선택: 컬렉션 2, 대림미술관, 서울
2006  Illusion/Disillusion: 그.리.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여섯 개 방의 진실, 사비나미술관, 서울
현대미술의 환원과 확산, 예술의 전당, 서울
2005  빛나는 한국의 화가들, 인사아트센터, 서울
남남북녀, 가나포럼스페이스, 서울
2004  개관기념전: 한국현대작가 초대전,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
실존과 허상,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봄 이야기,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3  빛과 색채의 탐험전, 예술의 전당, 서울
봄 이야기, 가나아트센터, 서울
평창동 사람들,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현대미술: 오늘의 얼굴, 인사아트센터, 서울
서울미술대전 2003,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2  이것은 그림, 포스코미술관, 서울
한-중 2002: 새로운 표정, 예술의 전당, 서울
아뜰리에 사람들,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1  사실과 환영: 극사실회화의 세계,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
한국미술 2001: 회화의 복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0  세화전, 가나아트센터, 서울
시화전, 가나아트센터, 서울
1999  뷰파인더 캔버스, 서남아트센터, 서울
1998  쿤스트레이, 암스테르담
한국현대미술 6인전, 가나보부르, 파리
화랑의 얼굴, 공간화랑, 부산
1997  개관기념전, 금호미술관, 서울
1996  현대리얼리즘, 포스코갤러리, 서울
동시대작가전,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1995  2인전, 마리사 델레 갤러리, 마이애미, 미국
라인아트, 겐트, 벨기에
한국현대미술전, 스튜디오 갤러리, 폴란드
1994  현대리얼리즘, 미츠코시 갤러리, 도쿄; 오사카
1993  가나화랑 개관 10주년 기념전: 전속작가전, 가나아트센터, 서울
1992  한국현대미술, 일본미술관 순회전, 일본
1991  한국현대회화, 자그레브 국립중앙박물관, 자그레브, 유고슬라비아
1990  90’ 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 오늘의 미술가들, 미술회관, 서울
1989  20세기 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88  La Passion des Apparences, 지스몬디 갤러리, 파리
석남기념전, 호암갤러리, 서울
88 서울올림픽기념 한국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일현대회화, 후쿠오카시립미술관, 후쿠오카, 일본
88 한국현대회화전, 중화민국국립역사박물관, 대만성립미술관, 대만
사실의 힘, 루네빌성미술관, 루네빌, 프랑스
1987  신작상설전, 갤러리 수, 도쿄
한국현대미술 80년대 미술정황전, 사수좌 갤러리, 교토
한중현대회화전, 대만역사박물관, 대만
에꼴 드 서울전, 관훈미술관, 서울
1986  한국미술의 어제와 오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제42회 베니스비엔날레, 베니스
1985  제6회 국제 임팩트 아트 페스티벌, 교토시립미술관, 교토
1984  한일현대회화전, 교토시립미술관, 교토
1983  서울 국제드로잉전, 미술회관, 서울
청년 작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83-73 서울 현대미술제 초대출품, 미술회관, 서울
1982-81 제1, 3회 시각의 메시지, 그로리치 화랑, 서울
1980  한국판화 & 드로잉,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9  내일을 모색하는 작가들: 한국과 일본, 유진미술관, 대구
새로운 시각에 의한 4인의 전개, 리 갤러리, 대구
1979-76 에꼴 드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9-74 앙데팡당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5  종횡전 창립전, 신문회관, 서울
1974  판화 18인 창립전, U.S.I.S., 서울

수 상
1991 제1회 토탈미술대상, 토탈미술관
1987 '87 대한민국 미술기자상

주요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호암미술관, 서울
토탈미술관, 서울
숭실대학교, 서울
루네빌미술관, 프랑스
디트로이트미술관, 미국
네덜란드 베아트릭 여왕 콜렉션, 네덜란드
프랑스 안시 문화원, 프랑스
요코하마 비즈니스 공원,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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