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진 "올겨울,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었다"
- 이주영 "N차 정주행하기 좋은, 의미 있는 작품이다"
- 김영철 "첫 대통령 역할, 값진 경험이었다"
- 문정희 "배우로서, 시청자로서 흥미로운 작품이다"
- 문지인 "선배님들과 연기해 감사 ... 더 예뻐지는 배우될게요"
- 박예니 "값진 선물을 얻어 가는 기분"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극본 이새봄, 안혜진, 연출 윤종호)가 28일 최종회를 마치며 종영했다. 

 

지난 6주간 시청자들을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속으로 이끈 이서진, 이주영, 김영철, 문정희, 문지인, 박예니가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해왔다.

 

OCN '타임즈'(이서진, 이주영, 문정희, 김영철) 제공 OCN
OCN '타임즈'(이서진, 이주영, 문정희, 김영철) 제공 OCN

휘몰아치는 타임워프 서사의 중심에서 진실을 좇는 소신파 기자 ‘이진우’로 맹활약한 이서진은 기자로서의 사명감과 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 후배 기자를 잃을 슬픔,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진실을 파헤치는 집념 등 거센 감정변화를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현실 이서진의 ‘츤데레’ 매력을 캐릭터의 행동과 말투에 고스란히 덧입혀 ‘이진우=이서진’이라는 매력 불변의 법칙을 완성하기도 했다. 그는 ‘타임즈’에 대해 “올겨울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었다”며, “5개월간 현장을 잘 이끌어준 윤종호 감독과 더불어 함께 동고동락한 배우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타임즈’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전했다.


‘타임즈’ 제작발표회 당시, “무난하게 끝까지 볼 수 있는 배우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는 소박한 희망 사항을 전했던 이주영은 ‘서정인’ 캐릭터를 통해 ‘끝까지 보고 싶게 만드는 배우’로 거듭났다. 본래의 모습을 잃고 서늘하게 변화하는 인물들 사이에서 굳건하게 진실의 가치를 사수하며, 극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타임즈’는 생각하는 만큼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자, N차 정주행하기 좋은 드라마다”라며 첫 주연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이주영은 “서툴렀던 저를 이끌어 주신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타임즈’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끝없는 굴레였던 서정인의 타임워프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 배우 이주영으로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첫 대통령 역할을 통해 묵직한 카리스마의 표본을 남긴 ‘무결점 연기’의 대가 김영철은 권력의 중심부에서 반전 미스터리로 활약하며 쫄깃한 ‘정치 미스터리’의 맛을 배가시켰다. 캐릭터에 애정이 깊었던 그는 “‘서기태’는 정의와 진실이라는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는, 고뇌가 깊은 역할이었다”라며 “어긋난 신념에 사로잡힌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색다른 고민을 하게 됐고, 그 과정이 배우로서 너무나 값진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운 겨울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킨 수많은 스태프들, 그리고 잘 따라와 준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라는 뜻깊은 소회를 전했다.

 

온화한 얼굴 뒤에 숨겨놓은 욕망을 무기로 권력의 중심에 거침없이 발걸음을 내디딘 ‘김영주’를 촘촘하게 그려낸 문정희. 캐릭터의 소름 돋는 민낯을 화면 위에 몰입감 있게 펼쳐 보이며 ‘미스터리 퀸’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김영주의 야망과 욕심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로서 ‘타임즈’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었다”고 운을 뗀 그녀는 “저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시청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타임즈’를 아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힘내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고생하신 제작진분들과 배우분들께도 고마운 마음뿐이다”라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OCN '타임즈' (문지인) 제공 FNC엔터테인먼트
OCN '타임즈' (문지인) 제공 FNC엔터테인먼트

‘타임즈’에서 2015년의 ‘타임즈’ 기자, 2020년 데일리서치 기자로 살아가며 살림을 도맡은 명수경 역을 맡은 문지인은 "제일 추울 때 촬영했지만 현장에서 웃으며 즐겁게 선배님들과 연기했음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서진 선배님, 김인권 선배님, 그리고 많은 선후배님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긴장 없이 행복하게 연기했습니다. 특히 친구처럼 대해주셨던 감독님을 비롯해 스탭분들,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건강하게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타임즈’ 명수경을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고, 더 깊어지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예쁜 배우가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감사함과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문지인은 ‘타임즈’를 통해 극중 타임워프라는 설정으로 2015년과 2020년을 오가는 명수경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문지인은 비주얼 뿐만 아니라 섬세한 캐릭터 연구로 같으면서도 다른 결의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명수경을 표현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OCN '타임즈' (박예니) 제공 스토리제이컴퍼니
OCN '타임즈' (박예니) 제공 스토리제이컴퍼니

'타임즈'에서 송민주는 큰 꿈을 가지고 언론사에 입사했으나 현실의 장벽에 부딪힌 청춘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없는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시작으로 이후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까지 회사 동료들과 동거동락하며 점차 성장해 갔다. 이러한 과정에서 박예니는 통통튀는 에너지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역시 톡톡히 찍었다.

 

박예니는 "안녕하세요. '타임즈'에서 송민주 역을 맡은 박예니입니다. 배울 점이 많은 선배 배우님들,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큰 영광이었습니다. 또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타임즈 식구들로 나왔던 동료 배우님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 저로서는 무엇보다도 값진 선물을 얻어 가는 기분입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벌써 종영이라는 사실에 너무나 아쉬운 기분이 들지만 '타임즈'와는 웃으며 작별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또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타임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이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 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 분)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분)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로 3월 1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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