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ROAD 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3일 킴앤정TV Ep 98-1편에 출연해 해외 진출 사업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ROAD FC에 국내 기업인 300억 투자 제안을 했던 과거에 대해 말했다.

 

김대환 대표는 “사업하는 정말 유명한 분이 왔다. 오너분이 되게 알려진 분이다. 젊은 분들은 얘기 들으면 누군지 다 아는 분이다. 실제로 찾아와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 무려 300억을 실제로 얘기가 오갔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킴앤정TV Ep 98-1편 방송 캡처
킴앤정TV Ep 98-1편 방송 캡처

정문홍 회장은 “‘돈을 300억 투자하고 싶다고 지분을 몇 %만 달라’고 해서 줄수는 있지만, 그때는 돈이 굳이 필요없었다. ‘이거 가지고 뭐하려고 하냐’고 물으니까 아이디어는 좋더라. ROAD FC는 아시아에 있는 선수들이 시합을 뛰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이용해서 교육 사업을 같이 하자고 했다. 아이템은 좋은데, 한국 (ROAD FC)에만 투자하고 싶다고 해서 우리는 (아시아 시장 전체를 생각하고) 생각하는 금액이 더 크다고 해서 안 받을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상업에 대한 얘기로 싱가포르 단체인 원챔피언십의 상장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대환 대표는 “외신에다 차트리 대표가 보도자료를 뿌린 것 같다. 골드만 삭스를 운용사로 해서 미국 상장 준비를 하겠다. 이런 식으로 기사를 냈다. 원챔피언십이 자체적으로 주장하는 기업 가치 평가는 ‘1조가 넘는 걸로 받았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자체 보도자료에서는 ‘UFC과 원챔피언십이 전세계 MMA를 양분하고 있다’고 냈는데 미국 언론들이 또 만만치가 않다. 블러디 엘보우에서 계속 분석 기사, 심층 기사를 주기적으로 내고 있는데, ‘알겠다. 잘하고 있는 거 아는데 단, 싱가포르 정부측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누적 적자가 1300~1400억 이상이다’라고 기사를 냈다.”며 원챔피언십 상장 관련 보도 내용을 말했다.

 

또한 “기사를 심층적으로 읽어봤다. 차트리 대표 입장에서는 블러디 엘보우가 엄청 미울 거다. 이익이 늘었다고 해놨는데, 적자의 폭은 더 커졌다. 미국쪽에 상장을 하려면 엄격한 곳에 정보가 다 공개돼서 들어갈 텐데 쉽지 않은 길을 원챔피언십도 걷고 있구나라는 걸 기사를 보며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대표가 말하는 쉽지 않은 길은 해외 진출이다. ROAD FC는 2015년 7월 일본을 시작으로 5개월 뒤 중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며 해외 진출을 했다. 중국에서는 큰 투자를 받으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정문홍 회장은 “우리가 중국에서 투자를 받고 사업을 했을 때 (ROAD FC) 중국 법인 가치평가가 2000억이 좀 넘었다. 한국 ROAD FC는 그 이상 가치가 됐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주춤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여러 가지 자회사의 형태로 로열티의 개념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게 있다. 로드몰처럼 로열티 형태로 받고 있는데, 이 회사들을 합병을 하면 우리는 한 순간에 덩치가 커진다. 이 구조를 미리 만들어놨던 거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 (ROAD FC)로 로열티가 들어오는 구조다. 이 가치를 IPO (주식공개상장)를 해서 올리려는 게 하나의 케이스가 있다. 올린다는 건 더 큰 꿈을 꾸기 위한 것도 있지만, 돈이 필요하다는 거다. 우리는 상장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문홍 회장은 원챔피언십의 상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문홍 회장은 “아시아에서 잘하고 있는 대회사를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그들의 비즈니스는 너무 뿌옇다. 정확한 게 없다. 팩트가 없다고 생각한다. 뿌연 것 안에 그 사람들의 비즈니스 스타일을 알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그들은 단 한 번도 약속을 지킨 게 없다. 근데 그냥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덮고 자체적으로 보도자료를 뿌리면 자기들과 친한 언론사들이 있어서 써준다. 그걸로 다시 붐업시킨다. 근데 결국 투명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문제가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원챔피언십이 열심히 하고 있는 건 아는데, 5천만 명을 속일 순 있어도 나를 속이는 건 쉽지 않다. 왜냐면 같은 일 하는 사람이 아시아에 차트리 대표와 라이진FF 대표와 나까지 3명 밖에 없다. 이 비즈니스를 따라 하려고 하면 안 되는 게 ROAD FC 회사에 500억이 들어갔다. 아시아에서 브랜드를 알리는데 들어간 돈이 크다. 원챔피언십도 그런 돈이 들어갔을 거다. 근데 싱가포르 자체는 인구가 많지 않고, 자국리그가 베이스로 있지 않아서 자체내로 마케팅을 하고, 선수를 키워내는 능력이 없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돌아다니면서 개최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자국에 대한 고용인력 창출도 안 된다. 자국을 베이스로 한 게 라이진FF와 ROAD FC 밖에 없다. (원챔피언십은) 중국에서 대회 취소를 엄청 많이 했다. 약속을 어긴 게 많다.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까지 중화권 사람들이 핵심이다. CCTV에서 우리는 2년간 생방송을 했다. 아시아에서는 원챔피언십이 1등이라고 하기 애매하다. 모르는 지역에서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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